나의업으로 인해 환경이 주어진다라는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결혼전에도 부모님의 술로 괴로워해서 집을 나가고싶은마음에 일찍 결혼을 해서 벗어났다 생각했지만 남편또한 2십년넘는세월을 술에 빠져 살고 있는 모습을 보는괴로움을 반복 하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동안은 항상 제정신아닌 남편을 언제까지 보는 괴로움에 끝이 없을것 같은두려움!이부분을 어떻게 나자신을 성찰하며 환경을 승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자체가 간단명료하게 '이렇습니다'라고 답변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인연이 되는 구조라고 해석하기에는 님에 대한 환경과 정보가 너무 없답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 술에 중독된 사람들 또한 그들만의 환경에서 술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존재했음을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입니다. 살아오면서 겪었던 상처와 외로움 결핍감들에 대한 무수한 감정들을 스스로 맨정신으로 이겨내기 힘들어 술에 의지하게 되고 의지하다보니 그것이 습관이 되어 중독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물론 그런 환경이 핑계거리가 될 순 없겠지만 그런 환경을 이해하고 같이 견뎌줘야 하는 것 또한 업에 따른 인연에 따른 책임이고, 과보라고 봐야 합니다. '나만 고통 받았다.' '그들도 인해서 내가 고통 받았다'는 생각이 일어나면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 모든 이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무수한 상처와 고통을 받으면서 살아왔고, 반대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며 살아왔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은 존재' 라는 스스로의 자각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인연은 그들이 그들의 경험을 통해 고통 속에서 스스로의 불성을 찾고 있음을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시간이 고통 스럽더라도 결국 보석같은 스스로의 마음을 각성할 수 있음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질문에 대해 최대한 근본적인 답변을 드립니다. 님이 처해진 환경과 살아온 환경을 저는 모르기에 답변 또한 근본적인 부분으로 드린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평온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여자로서 그녀의 삶에 외면할수 없는 아픔이 스며들어 주제넘지만 힘찬 응원을 담아봅니다.. 인간은 비슷비슷하다는 진리를 풀어주셔서 두려움, 미움의 마음이 씻겨져 흘러가고 있어서 무척 편안해 집니다..^^ 저는 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를 평가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자신을 보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수있도록 끊임없이 풀어주시고 계시는 노고의 은혜에 깊고 깊은 감사함을 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기 기준에서 남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남 탓을 하기에 스스로 고통을 받는 구조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런 구조는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가 부족하고 나 자신을 우선하는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돌아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 수애님 마음공부에 도움이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평온하시기 바랍니다.🙏
@@도시열반 너무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얼미나 찾고싶었던 의심 이였었는지..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나, 자신을 우선시 하면서 배려하고 있다는 위선으로 관계가 꼬여갔었던 저를 발견하게 되는,, 엄청난 진리를 풀어서 가르침으로 주셨습니다..)깊고 높은 감사함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