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침 ASMR]통증을 부르는 섬유화와 유착, 도침이 답이다?? - 페인랩이 말하는 통증이야기 

안녕하세요 페인여러분 PAIN LAB 입니다:)
통증은 국소부위의 물리적 압박 화학적 압박들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화학적 압박은 염증들로 인해 올라갈 수 있고요.
물리적인 압박은 디스크 압박뿐만 아니고 신경이 근막을 지나며 눌리는 신경 포착, 손상 부위의 섬유화나 유착으로 인한 압박 등이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 섬유화와 유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처가 나면 회복되는 과정에서 혈소판들이 모이고 섬유질들이 모이면서 손상된 조직을 채웁니다.
혈액 공급이 충분치 못하면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섬유조직이 정상 조직을 대체하게 됩니다.
말이 어려운데요. 상처가 크거나 반복적으로 손상이 있으면 상처 부위에 섬유조직으로 메꾼다는 겁니다.
(섬유화란 정상적인 조직이 파괴되면 섬유성결합조직으로 대체되는 것을 말한다. 피부에 섬유화가 생기는 경우, 일반적인 말로 '흉터' 혹은 '상처'라 한다.)
건강한 근섬유가 상처가 나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남는 것이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조직의 압력은 정상조직에 비하면 올라갈 수밖에없습니다.
뭔가 좀 뻐근하고 뭔가 좀 신경 쓰이는 그런 종류의 통증들이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몇 십 년씩 이렇게 가게 됩니다. 피부에 칼로 베여 생긴 흉터와 같습니다.
이런 것을 반흔조직이나 유착조직이라고 부르는데요.
자 그다음은 유착. 유착이라는 건 달라붙어있다는 뜻이죠. 염증들이 반복적으로 생기게 되면 연부 조직들이 엉겨 붙게 되면서 해당 부위의 압력을 높입니다.
압력을 높이니 운동 범위도 제한되고 통증을 느끼게 되죠.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유착된 상태를 뜻합니다.
근육에 이런 섬유화나 유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엑스레이로는 거의 안 보이고 초음파로는 보일 수도 있습니다. 파열로 인해 남은 섬유화된 반흔조직은 MRI로도 확인 가능하죠.
파열도니 곳이 시간이 지나고 다 나았다는데도 뻐근하고 불편감이 있는 것은 다 이런 조직때문입니다.
침도/도침의 치료 효과
침도/도침이 다른 수단에 비해 뛰어난 점은 이런 섬유화된 조직과 유착조직을 박리해 준다는 것입니다.
통증 부위 엉킨 조직을 제거해 주는 겁니다. 작은 칼로 엉켜있는 부위를 모두 잘라내어 그 조직에 다시 혈액을 공급해줍니다.
그러면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딱딱했던 반흔 조직이 정상적인 부드러운 조직으로 바뀌고 주변의 압박이 해소되죠.
파열이 크게 나온 부위들은 이전처럼 깨끗한 조직으로 회복되진 않지만 압박을 주려 통증이 작아지게 만듭니다. 물론 작은 섬유화 조직들은 깨끗이 회복됩니다.
좋다 이거예요. 섬유화된 건지 어떻게 아냐고요.
가장 직관적으로 아는 것은 침도가 들어간 조직이 매우 탄탄하고 박리 시 섬유화된 것이 끊기는 소리가 환자분과 제가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섬유화되고 유착된 부위를 침도로 박리할 때 나는 소리를 녹음 한 것입니다. 마치 어디를 긁는 거 같은 소리가 느껴집니다. 정상 조직은 이렇게까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TENDERNESS 검사를 하는 건데요. 손상 부위에 압진 검사를 해보는 겁니다.
원래 정상 부위들은 압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눌러도 아프지 않습니다.
하지만 염증들이 채워져있는 곳이나 섬유화된 조직 및 유착조직들은 정상조직들에 비해 압력이 높아져 있기에 눌러보면 통증이 나타나는 거죠.
지금까지 PAIN LAB 이었습니다 :)
#도침 #섬유화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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