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식의밤 #G씨네 #트레일러 #라이너 #전혜정 #눈물을마시는새 ✅ [ G씨네 ] EP.06 눈물을 마시는 새 편 ✅ 매주 토요일 낮 12시 업로드 🌙G식의 밤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 트레일러 토크쇼! 🎮게임 트레일러 속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메시지와 숨겨진 인문학적 요소들을 파헤치는 🎬G씨네🎬 라이너와 전혜정이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G식의 밤 제작진입니다. 편집 상에 오류가 있어 정정드립니다. ✅17:10 부분의 게임영상은 기존에 크래프톤이 세계관으로 만든 2019년도 모바일 버전의 초기 모습으로 현재 만들고 있는 PC 및 콘솔 버전과는 다른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실제 크래프톤은 PC 및 콘솔버전의 제작 계획 이전에,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 계획이 있었으나, 당시 모바일 영상 공개 후 유저들의 혹평 이후 내부 이슈로 인해 개발을 잠정 중단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자칫 현재 제작 중인 PC 및 콘솔버전의 게임이 보여진 영상처럼 제작이 되고 있다? 또는 PC 및 콘솔 버전이 아닌 모바일 버전으로도 제작이 되고 있다? 등 시청자 분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정정 드립니다. 해당 부분은 과거 크래프톤이 세계관을 활용하여 모바일 게임을 제작 하였으나 유저들에게 혹평 이후, 절치부심하여 PC 및 콘솔 버전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하고자 하였으나 편집 상의 오류로 시청자 분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 드릴 수 있었던 점 사과 드립니다. 향후에는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 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화의 주제와 완전 상반되는 내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과 다르다면 해당 부분을 들어 내거나, 새로 찍어서 올리는 게 맞지 않을까요? 앞서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한국형 판타지는 이런 것이다! 너무 잘만들었다!!" 하면서 IP에 대한 찬양을 하다가, "근데 현실을 보니 이 좋은 IP를 이렇게 개판으로 만들어놨네요 ㅎㅎ 돈 벌 생각밖에 없는 듯 ㅎ" 하고 조롱하는 영상이 되어버렸는데.. 고정 댓글에서도 텍스트가 길어서 시인성이 높지도 않고, 그냥 영상만 보는 사람은 "또 K게임이 K게임했네." 하고 잘못된 정보를 받아갈 것 같은데요 ;ㅅ;
눈마새 게임에 대해서 제대로 바로잡을거였으면, 최소한 자막으로라도 PC판은 따로 개발중이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tXCO6wSrZRw.html 이러한 트레일러가 공개되어 퀄리티 차이가 아예 다르다 이런정도는 얘기해줬어야하는게 아닐까요 영상만 보면 에휴 K게임이 그렇지뭐~ 정도 뉘양스인데요
마지막 말 공감가요... 지금은 뭐든지 빠르게 소비되고 정크푸드같은 패스트 문화가 되버려서 진득하게 1부터 10까지 하나하나 공부해가듯 읽어야 하는(혹은 봐야하는) 텍스트 문화를 더 만들어낼수가 없기에(수익성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더이상 한국에서 그런류의 작품은 만들어지질 못하는거같아요 ㅠ 이미 해외에서 톨킨이던, 롤링이던 미즈노 료 던 그런 하나부터 열까지 창작해낸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하고 설정덕질을 하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소설들이 탄생하던 그런 시기는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제 시대가 지나버린 거죠. 더 이상 만들고 싶어도 만들수 없는 슬로우 컬쳐의 유산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ㅠ 그러다보니 계속 있는 배경 있는 소재로만 돌려막기하듯 쏱아내는 요즘의 펄프픽션 수준의 장르 문학만 나오는게 저도 설정덕후라 그런가 너무 안타까운...
1.트레일러를 보면 크래프톤에게 묻고 싶은 말: 이렇게 잘 할 수 있으면서 왜 그랬어요? 2.한국형 판타지가 나오지 않는 이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재의 한국인들은 향유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신화에 대한 책을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목차를 보니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고 목차만 봐도 보이는 한국 신화만의 개성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우리는 단군신화 정도만 아는 게 현실입니다. 한국의 전통 신화나 설화 등을 어디에서도 가르치지 않고 들려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말도 멀쩡한 우리말을 두고 영어나 주로 유럽쪽 외국어를 써야 멋있는 걸로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문화란 현시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공유해야 생명력을 가지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현재로선 웹툰이든 뭐든 한국적 소재를 써서 성공하는 작품들이 많이 생겨서 한국 전통 판타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할 수 밖에 없겠죠. 3.이영도 작가는 드래곤 라자의 이루릴에서도 보여줬듯 새로운 '지성체' 창조에 탁월한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작품에 등장하는 종족들이 사실 까놓고 말해서 그냥 스킨 바꾼 인간인데 비해 이루릴은 와 진짜 다른 존재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었죠. 눈마새의 레콘, 나가, 도깨비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런 능력은 정말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거겠죠.
좋은 말씀입니다 +_+ 전문분야는 아니라 잘 모르지만... 아마도 급격한 경제, 문화 발전의 영향이겠지요... 말씀하신 한국 고유문화를 대중화 하려면 ' 건강한 상업화'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외국인들 '갈비' '비빔밥' '김치' 발음 조금만 이상해도 불펀한것처럼 원래 외국에서 온것들은 그대로 사용하는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국립 국어원인가... 이상한 한국말 만들어내는것에 세금 축내는 방식으로는 우리의 것을 사랑할 수가 없어요... 우리 고유의 문화에도 현대에 접목할 사랑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음을 '건강한 방법으로' 상업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눈마새 게임이 그렇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눈마새는 이미 현대화된 것이라 현 시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임만 잘 나와주면 되는데 좀 불안하기도 하네요. 이 외에도 소수긴 하지만 이날치 같이 전통문화를 현대화하려는 노력들이 있으니 언젠가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뻘짓도 많이 하지만 그 역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외국에서 온 것도 그대로 쓸 것도 있지만 가능한 현지화하는 게 좋다고 보는 게 언어란 것이 곧 사람의 사고와 문화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멀쩡한 우리말을 두고 외국어를 쓰는 게 더 있어보이는 것으로 생각하는 문화도 가급적 지양해야 할 테고요.
서양 판타지는 톨킨 하나로 퉁쳐서 유럽 미국 다 써먹는데 아시아는 국가별로 색이 확갈려서 제약이 좀 심하기도하고, 한국적인거 하려고 하면 고증이니 뭐니하면서 워낙 물고 뜯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뭐... 그나마 빛을 보인게 눈마새 시리즈나 치우천왕기 같은거려나, 이영도 같은 작가도 더이상 안내는 이유가 있겠지.
게임성과 운영은 다 완성된 뒤의 얘기고 처음부터 기획이 제대로 되야함.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제일먼저 고민해야하고 그게 성공해야 되던말던 할건데 애시당초 뭔가를 만들어보겠다는 창작의욕이 아니라 상업성,경제성만 보고 작품,완성도는 집어던지고 접근을 하니 될일도 안됨.
한국형 판타지, 당대엔 한국적 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논의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관련 논의가 눈마새라는 기념비적 작품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한국형 판타지"라는 트렌드가 성립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판타지의 환상성을 구축하는 세 가지 요소, 즉 판타지적 세계관(배경), 판타지적 인물, 그리고 판타지적 사건들 중, 판타지적 세계관을 따로 구축하는 것이 작가에게 어마어마한 노동과 비용, 그리고 설정오류의 리스크를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90년대 말~ 2000년대 판타지 소설 습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세계관"을 구성해야 한다는 어마어마한 사전작업의 부담에 대해 논의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활동하던 작은 동호회에서도, 첫째, 작가가 그것을 구성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둘째, 그 세계관을 독자가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중의 부담이 판타지 문학이라는 것의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장애물이라고 논의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그 동호회에서는 왜 판타지 문학이 기성세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로서 이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판타지 소설을 전유하던 독자층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초기에 이루어지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소비패턴이지만, 기성세대에게는 매우 짜증나는 도입부였을 것으로 추측되었기 때문이죠.) 이런 맥락에서 "한국형 판타지"라는 것을 정의하기 위해, 애초에 "판타지성"을 정의해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거기서 또 다시 "한국적"을 정의해서 융합시켜야 한다는, 어마어마한 부담이 작가에게 주어집니다. 둘 중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작업이기에, 창작자들에겐 가능한 한 이런 부담은 비켜나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었다고 봅니다. 둘째, 이 영상에서는 웹소설의 부류라든지 현대퓨전식이라는 이름으로 이 영상에서 퉁쳐버렸는데, 월드 오브 다크니스(물론 그 이전의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등의 전례도 있었지만, 판타지라는 장르물로서의 전개의 효시는 WOD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로부터 시작해 오늘날 소위 "어반 판타지"라고 통용되는 스타일이 2010년대 이후의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마새와 같은 부류의 "한국형 판타지", 즉, (한국적 판타지를 논했던 당시의 느낌적 방향성으로는) "(서양 중세적 세계간 일변도를 넘어서) 한국전통의 문화적 소재들을 활용한 판타지적 세계관을 재창조해서 그곳에서 판타지적 인물들이 판타지적 사건들을 겪는 과정"으로서의 장르소설은 이러한 트렌드와는 매우 이질적이죠. 앞서 말했던 부담들이 어반판타지에서는 대부분 회피되거나 무효화됩니다. 작가 입장에서는 세계를 하나 따로 창조해내야 한다는 그런 사전작업의 비용과 부담,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세계관이 설정오류등을 일으켰을 때의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그게 또 트렌드가 되니 굳이 모험을 할 필요 없이 한국 배경의 적당히 작가가 아는 도시의 현실에 이런저런 설정을 우겨넣어도 되는 시대가 온 것이죠. 거기에 시대의 트렌드는 한국만의 독특성을 강조하는, 국수주의랄까 그런 것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일련의 트렌드들과도 한국형 판타지는 알맞지 않는 담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한국의 문화컨텐츠 일부가 해외에서 소정의 성과와 반응을 이끌어낸 것도 한국사회가 만들어낸 문화컨텐츠들이 매우 한국적이고 독특해서라기보다는, 세계에 모종의 보편성 등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어프로치했기 때문이라고도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국적" 판타지의 한국적인 것에 집착해야 할 필요가 더는 없어진 것이죠. 따라서 20여년 전에 한국적 판타지를 논하는데 기웃거리고, 또한 한국적 판타지가 나오기를 고대했으며, 눈마새 전후로 그런 고민에서의 판타지 소설을 쓰던 아마추어 작가들을 응원했던 저로서는, 한국형 판타지의 성립의 실패에 대해 그렇게 절망하거나 슬퍼지지는 않습니다. 너무 비용부담이 크고, 너무 많은 고통을 수반하며,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리스키한 대규모 공사였던 겁니다. 아무리 판타지소설이라고 해도, 현실의 논리는 피해가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golice 설정이 저작권적으로 문제있단 얘긴 아닌데, 해리포터 세계관은 많은 부분이 기존의 판타지의 요소를 변주 없이 사용하지 않았나? 망토 입고 모자 쓰고 지팡이 휘두르고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마법사는, 마법사의 전형적인 이미지지 어디도 독창적이지는 않음. 해리포터 세계관의 장점은, 독창성이 아니라 그 전형성에 있는 거고. 누구나 꿈꿔본 신비로운 마법학교라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배경을 내세워서 몰입시키는 전형성.
한국의 트레디셔널한 판타지로 세계관을 가장 잘 구축하고 있는 작품 두 가지가 생각나는데, 하나는 워낙 유명한 '호랑이형님'이고 다른 하나는 '동토의 여명'인데요. 둘 다 확실히 톨킨의 세계관처럼 구축 되기 좀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게 애초에 호랑이형님은 동물들의 이야기가 기반이고, 동토의 여명은... 아직 초반부이고 인지도가 작품성에 비해 낮아서ㅠㅠㅠ 이후에도 재생산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한국형 판타지를 만드는 작업은 작게나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개인적으로 퇴마록 세계도 한국형 판타지라고 볼 순 없더라도 그 가능성을 열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이영도 작가님의 세계관이 압도적 스케일이긴 하지만 이우혁 작가님이 퇴마록에서 보여준 세계관도 당시엔 무척 신선했고 아직도 꽤 매력적이고 확장성이 크다 생각함 버리기 아까운 ip인데 다시 한번 드라마나 영화 혹은 게임으로 리메이크 됐으면 싶네요
퇴마록 좋죠. 결국 아시아, 그것도 동아시아 쪽은 예로부터 '영' 적인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든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귀신 혹은 이영도식 도깨비 같은 영적인 매체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 시점에는 '이세계에서의 남다른 능력'. 즉, 현실과 매우, 그것도 현실에 영향을 줄 정도의 '가상현실게임 판타지소설' 에서 파생된 이세계 장르가 자리잡음으로 인해 영적인 매체가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트레일러가 수정되었군요. 원래 트레일러는 바라기의 쌍날이 대칭을 이룬 형태였는데 이 영상에서의 트레일러 내 바라기는 소설속 모습을 최대한 비슷하게 반영하도록 수정된 것 같습니다. 피드백이 좋군요. 발매하면 당장 삽니다. 근데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는데 하나의 게임을 두고 왜 두분 뿐이신게 아쉽네영? ㅋㅋㅋ 뭐 약간 딴얘기이긴 한데, 나가의 숲. 식물화된 용. 그리고 이후 나온 단편 소설에서의 부활의 '식물' 화. 이게 다 과수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이영도 작가님 과수원에 풍년 있으시길. 그래야 다음 작품이 나오니까요,......
아직은 발매하면 산다는게 가능한 패키지 게임인지 아닌지도 모르지 않나요? 지속적인 수입이 늘어나는 MMORPG아니면 한국이 손댈리 없지~ 라고 생각하고만 있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이나 닌텐도 월드의 작품들처럼 글로벌한 인지도가 있다면야 기업이 도전하겠지만, 한국에서? 라는 의문이 들죠. P의 거짓말이 매우 드물게도 패키지 게임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고 입소문도 잘타고는 있는데. 눈마세 게임은 워낙에 발표된게 없어서 갠적으론 하다못해 원신처럼 운영했으면 좋겠네요
약간 스포를 하자면 본인이 나가에 대해 온정적이라 자신과 마찬가지로 강한 전사였던 아내에게 나가에게 온정적이길 요구하였고 아내는 케이건의 그 말을 듣고 나가를 용서했으나 정작 나가에게 배신당해 케이건이 보는 앞에서 사지가 찢겨 죽고 시체는 나가에게 먹히게 되죠. 결국 케이건은 자신의 강요로 인해 전사였던 아내가 반항도 못하고 죽게 만들고 자신이 속했던 가족과 사회, 국가를 파멸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저렇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나가의 업보로 나가의 재앙을 만든 셈이죠
크래프톤의 그래픽 기술을 생각해볼때 트레일러처럼 레전드 그래픽을 살릴수 있을만한 기술력은 충분히 있음. 실제로 흥행하진 못했지만 기대감은 줬던 칼리스토 프로토콜만 봐도 가능해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레전드라고 불렸던 원작 소설의 느낌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진짜 원작만큼 잘 살릴수만 있다면 한국판 위쳐라고 불려도 될만큼의 레전드 작품이 탄생할거라는걸 관심있는 모든 팬들이 알기 때문에 기대와 걱정을 한몸에 받는거라고 봅니다.
와! 눈마새 아시는구나~ 기존의 판타지 소설들이 대부분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그대로 차용했기에 동양적 설정이 대거 등장했던 눈마새가 동양적이다, 한국형 판타지다 이런 얘기들이 당시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분명 서양적인 요소들도 들어가 있어서 완전한 동양적인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도 언급됐듯 동양 서양 세계관에 귀속되는게 아닌 두 세계관의 설정을 믹스해서 이영도만의 유니크한 세계관을 창조했다고 봐야죠. 크툴루 신화가 서양쪽 판타지에 기반을 뒀지만 또 하나의 유니크한 세계관이 된 것 처럼요. 그리고 영상 후반부 한국형 판타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이우혁 작가의 '왜란종결자' 였어요. 작중 시기부터가 임진왜란을 앞둔 조선이었던 만큼 주연들부터 등장하는 요괴들까지 모두 동양의 설화, 주술, 요괴 이런 것과 연관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읽은지 오래되서 명확하진 않습니다만) 오래전 작품이라 지금 보면 좀 러프하겠지만 한국형 판타지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기엔 충분하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디아블로4 영상으로 채널 처음 접하고 나서 두분 토론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한국형 판타지를 그나마 대중적으로 잘 풀어낸 작품은 주호민 - 신과함께가 아닐까합니다. 제주 신화 기반으로 지옥을 재건하고, 동양적 가치를 잘 구현해놨으니까요. 영화는 평이 썩 좋지는 않지만 세계관 영상화에는 박수를 보내는데, 신과함께 세계관만 차용해서 한국형 AAA 게임을 만들어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명작 컨텐츠들은 물론 많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가 역사에 다시 나올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현재 시류가 다시는 그런 작품이 나올 기미가 없죠. 화산 뭐뭐하는 웹소설이나, 달빛조각사 같은 작품들 수익이 눈돌아가는 숫자인 시대인데... 지금 이순간에 진짜로 눈마새같은 작품이 또다시 튀어나온다면, 과면 그건 유명해지는게 가능하기는 할까? 싶은 시대죠. AI발전으로 인한 변해가는 기술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말아야 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살고있는 현대사회가 앞으로 눈마새같은 작품을 다시 볼수 있는날은 올지,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user-gd4pm9bq5i지배층부터가 신화적 요소를 배제하고 천시했기 때문에 일본신화나 중국신화에서 보이는 체계성이 부족함. 대부분 동화같은 얘기가 파편적으로 흩어진 정도고 기담, 요괴 같은 것도 수로 따지면 꽤 많은데 제주도 정도를 제외하면 구체적인 이미지가 없다시피하니 콘텐츠 자체의 부족도 한몫할듯
공포영화는 어떻게 보면 동양/한국 판타지에 해당하는 거 같음. 사실 톨킨식 세계관에 나오는 것들도 원래는 Monster, 말 그대로 괴물임. 충분히 공포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인데, 판타지라는 무대에서는 그렇게 사용하지 않을 뿐임. 그렇게 보면, 한국형 판타지는 이미 존재하지만 주류로 올라오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면 되는 거 같음.
제가 딱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와 같네요. 예전부터 가장 한국적인 것, 그리고 그런 작품을 만들어 줄 한국적인 세계관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저 혼자 하는 것보다 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동양 판타지를 많이 못 다뤘지만 앞으로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저작권, 판권 이라는 법적 개념은 본질적으로 성립할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관점도 있는거죠. 인간의 사유, 생각이라는 무형의 것에 소유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성립할수 없기 때문에, 사회라는 시스템을 지속하기 위한 인간을 속이는 가장 대표적인 거짓말이라는 말도 있는겁니다.
대한민국의 동양 판타지가 서양 판타지를 정복하지 못한 이유는 대표적으로 이런 점들이 있는것같습니다. 1. 판타지의 시작은 서양 판타지이기 때문. 한국이 올림픽에서 양궁(활), 사격이 세계 1위 최고인 이유랑 똑같음. 한민족은 활과 총 같은 원거리를 잘쓰는 국가인것처럼 애초에 판타지소설 자체가 시작이 서양 판타지소설이기 때문에 숫자빨에서 서양 판타지소설이 엄청나게 쪽수가 많음. 반면에 동양 판타지소설은 서양 판타지소설보단 물량, 숫자, 인구수가 적음. 2.동양은 검을 쓰는 무협지. 서양은 활과 총, 그리고 도끼를 쓰는 판타지소설이 대표적이기 때문. 동양이 세계 1위 최강인 장르는 판타지소설이 아니라 검을 쓰는 무협지. 반대로 서양은 자기들이 만든 판타지소설을 잘 씀. 3. 참고로 눈마새 등은 동양 판타지가 아니라 "한국형 판타지" 입니다. 4. 그리고 눈마새를 뛰어넘는 동양 판타지, 한국형 판타지소설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호랑이형님, 뫼신 사냥꾼, 흑호이 대표적이죠.
엘든 링 급이 가능하리라 생각함? 작년 최다고티 먹은 겜의 수준으로 만들어 본 적도 없는 한국 개발사에서 무슨 수로? 쉬운듯이 얘기하는데 프롬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데몬스 소울, 다크소울, 블러드본, 세키로 같은 겜들의 제작 경험이 모여서 만들어진게 엘든 링임 P의 거짓도 정말 잘 베껴서 만든 현재 최선의 노력임 엘든 링은 고사하고 그 레벨 가까운 겜도 만들어 내기 힘든게 현실임 개인적인 생각으론 눈마새의 소스는 아직 꺼내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함 왜냐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겜이 아직은 나오기 힘들기 때문
서양 사람들은 타인의 창조물을 가지고 놀면서 계승 발전 시킨다는 여유가 있기에 가능한거죠. 그 풍토가 여전히 SNS에 밈, 게임에 MOD라는 것으로 존재하는 것 처럼요. 그 근반에는 경제적인 여유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돈벌이 수단 외에 자기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엉뚱한 곳에 투자해도 괜찮은 사회 환경이어야 그런 깊이있는 컨텐츠가 계승되고 발전해서 이어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 이세계물을 양판소라고 하기 보다는 한국인들의 욕망을 잘 표현한 트랜드적 문화 아닐까요? 현실에는 답이 없으니 이 현실 세계를 탈출하고 싶다는 욕망이 컨텐츠로 표현되고 사람들은 그 욕구를 웹툰과 드라마로 충족하는거죠. 마치 90년도 후반에 세기말 컨텐츠와 인테리어가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것처럼 말이죠. 악마를 형상화한 PC방과 노래방, 레이디가가 뺨치는 가수들의 컨셉 등 지금은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때는 멋지다고 생각했죠.
음... 뭐 아재들이 많이 보는 채널이긴 할테지만 눈마새 안 보신 분들은 저 스포 감당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ㅋㅋ 뭐 그렇다고 눈마새 소설을 요즘 세대가 보기는 할까 싶기도 합니다만...그래도 기대가 안되는 건 아니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 그리고 레콘...은 이름의 유래는 모르겠지만 종족의 유래는 내기로 닭싸움을 시키다 개량/진화된 그 싸움닭에서 온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