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혐오를 조장하는 사회'에 관련 된 이야기가 현실의 대한민국에도 적용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분이 왜이렇게 빨리 흐를까요... 이번에도 꼭꼭 씹어가면서 여러번 다시 볼게요! 라이너님, 혜정 교수님 언제나 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유익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G식의 밤, G씨네 영원하라~!~!~!
싸펑 커뮤니티에선 '갓겜일 뻔' 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 세계관을 오롯이 담아내지 못 한 메인스토리와(키아누 리브스의 섭외가 굉장히 늦게 되어서 윗선 지시로 급하게 스토리를 다 갈아 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놈의 버그..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오히려 몰입감이 깨지는 어설픈 연출과 버그를 느끼는데 안 해도 되는 사이드 퀘스트를 하다보면 오히려 더 심오한 주제의식을 보여줄 때가 많은 갓겜일 뻔
사이버펑크는 미학적인 부분만 아니라 주제 면에서도 스팀펑크 등과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그 시대 자체가 어두워졌다기보다는 그 중에서도 특별히 낙오되고 남겨진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고 봐서요. 총몽의 고철마을, 블래이드러너의 지구(오프월드가 따로 존재), 익스팬스 벨터들의 터전인 소행성, 나이트시티 등등은 그 시대 자체의 특징을 보여준다기보다 거기서 특히 더 추락한 공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스팀펑크는 우리가 열역학과 엔트로피를 정면으로 거스르지 않은 이상 더이상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미래라면 사이버펑크는 우리가 삐끗하면 맞이 할 수 있는, 하이테크 로우라이프, 암울한 첨단의 미래라는 것이죠. 어떤 의미로 현실에더 밀착되어있고, 개연성을 지닌 것은 사이버펑크입니다. CDPR이 사이버펑크 2077 리뷰를 통제하여 소비자들을 기만하였고, 소비자들은 불만을 재기했고, 국가에서도 불법이라 경고했지만 결국에는 회사는 살아남아 상당한 이득을 보았던 현실을 보면요...그야말로 사이버펑크
특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탄이 아니면 일반적인 보통탄은 납,구리 등의 연질 금속으로 만들어서 인체를 포함한 웬만한 물체에 맞았을때 생각보다 쉽게 부서집니다. 그리고 자아의 존재에 대한 의미는 블레이드 러너도 좋지만 공각기동대가 빠지면 좀 아쉽네요. 또하나는 두분의 이런 논의,토크도 좋지만 필요이상 인문학,인류학 적으로만 가는거 같아서 뭔가 좀 노치고 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보다보니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하이힐이 벗겨지고 주저앉은 인간의 인문학적인 해석은 무엇일까요? 하이힐이 벗겨져도 자연스러운 미를 상징하는 것 같진 않고 죄를 저질렀으니 미래를 선택을 해야 하는 인간의 모습일까요? 인간(자연스러운)이기를 포기(사이버웨어)한 댓가로 처형을 기다리는 인간같기도 하고 맥스텍을 택한다면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에 수긍하면서 아주 잠깐의 행복만을 추구할 인간같기도 해요 여러가지 이유로 과도하게 물질(사이버웨어)적인 것을 추구하다 정신이 미쳐버린다(사이버 사이코)는 점에서 현대사회를 은유적이게 표현한 것도 같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상이였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마케팅 방식이 잘못된 탓에 이 끔찍한 세계에서 모든 자유를 부여받고 모든 행위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유저들은 오히려 기대를 품고 일상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꿈꾸던게 어떤 의미에서 끔찍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사실은 이 디스토피아 세계엔 어떠한 윤리의식도 법률도 존재하지 않는 무법의 세상임을 강조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인간이 짐승이나 다름없던 서부시대를 낭만으로 꾸미는 것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과 영상 인문학적 해석 라이너, 게임과 인문학의 콜라보 교수님을 투톱 베이스로 각 게임 세부 전문가이면서 인문학적 해석이 가능한 게스트를 모셔오는 3인 시스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앞서 발더스 게이트와 이번 사이버펑크는 유튜버 모험러의 어드벤처님이 게스트로 나오셔서 조금 더 긴 편성도 어땠을까 싶네요.
제가 생각하는 스팀펑크와 사이버펑크는 보여지는 모습도 대체로 달랐던거 같습니다. 사이버펑크는 주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 자본주의의 극과극을 주로 보여주고 스팀펑크는 사회주의의 부조리를 주로 보여주죠.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목으로 중앙의 누군가에 의해 사생할까지 통제되는 사회. 겉으로는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개개인의 행복은 없는 그런사회
@@prof.Caligari 하이힐과 통굽이 높은 신발은 구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이힐은 루이14세의 초상화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데 말 등자에 발을 걸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던거라 보는게 맞고 남성용이죠. 오물을 피하기 위한 통굽 신발과 구분해야 하고 기원전 600년 경에 도시 규모의 하수시설이 만들어졌고 후에 아그리파가 개축을 해서 중세까지 쓰였다고 합니다. 아직 로마에 유적처럼 도시내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하는데 오물을 피하기 위한 것은 도시가 아닌 지방이라고 봐야죠. 그런데 하이힐 어쩌구엔 그런 이야기는 하나도 없어요. 그냥 전체가 그랬던 것 처럼 말해요. 창 밖으로 오물을 투척 하는 일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나라 전체로 일반화 하면 안됩니다. 조선시대 여성의 사치품으로 가체를 썻는데 그 사이즈와 무개 때문에 목이 부러져 죽는 사례도 있었다고 하죠 그런데 그 것을 전체가 그런것 처럼 목부러져 죽는 사람이 셀 수도 없었다 이러는거랑 다를게 없는거에요
캬 사펑2077 ㅠㅠㅠ 출시 직후 평가는 나락이었지만, 역시 CDPR 답게 후속 패치를 정말 많이 해줬습니다. 아직도 불신에 시달리고 계신 분들은 그냥 진짜 이번 팬텀 리버티 DLC 출시 할 때 쯤 다시 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전투도 많이 바뀌게 되거든요!!! 각종 버그가 많던 시절에도 스토리나 세계관, 캐릭터, 더빙, 디테일 등 정말 좋았는데 버그 때문에 많이 평가 절하가 되어있었어서 ㅠㅠ 이제는 갓겜 반열로 취급해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팬텀 리버티 DLC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다들 꼭 츄라이 츄라이 해보셨으면!!!!
혜정쌤은 왜이렇게 사랑스러우십니까 애굽민수님이 싫은건 아니지만 혜정쌤이 나오는게 더 좋네요 그리구 라이너님을 너무 사랑스럽게 쳐다보지 마세요 질투 나네요 ㅋㅋ 한국은 2D 여성 캐릭터에도 인권을 부여하는 나라기 때문에 무엇이든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명의 가치는 평등하지 않기도 하죠 길고양이들의 생명은 소중하지만 길고양이들이 잡아먹는 야생동물들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은 것처럼요 강아지가 인간보다 더 중요한 시대를 만들어가는 혐오를 조장하는 자들이 빨리 사라지길 바랍니다
영화를 보지 않고 영화 트레일러에 대해 평론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기이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왜 게임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멘티스 블레이드를 낫 같은 것이라 말씀하는 순간 게임을 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을 해보지 않고 트레일러만 평가하려다 보니 알고 있는 SF 영화와 본인들이 평소 갖고 있던 견해를 펼치신 것 같은데 사이버펑크 2077 게임의 핵심적인 이야기들은 모두 놓친 것 같습니다. 좀 실망스럽습니다.
사이버웨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분위가 자체가 먼가 위험해져간다는 느낌이 들깁 합니다. 단순히 대기업이 돈이 된다고 어떤 물건을 더 판다는 개념보다는...(우리나라는 뭔가 대기업이 한다고 하면 딴지 거는 풍습(?)이 있는지라..ㅋ), 반대로 대중이 그걸 돈을 주고 구매하려고 하는데 왜 정부가 니가 먼데 막냐라는... 즉, 지금 우리나라처럼 말도 안되는 악성 민원과 블랙컨슈머가 공식적으로 인정까지 받게 되는 사회라면 점점 저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정부에서 아무리 저걸 정책적으로 막을려고 해도 악성 민원과 로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면... 실무자도 사람인데 위에서 밖에서 사람 죽을 정도로 공격해대는 게 전혀 컨트롤이 안된는 지금 사회에선....
사이버 펑크 자체가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동양인들을 보며 위기감을 느낀 서양인들의 공포에서 태어난 장르인지라, 윗분 말씀대로 실제로 요즘 사이버펑크 장르에선 일본계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계 기업들도 같이 깽판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에서도 아라사카만큼은 아니지만 중국계 기업이 꽤 위협적인 포지션으로 나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