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내가 병들고 죽어가는데 죽기 전에 자식 얼굴은 보고 가고 싶은게 부모 마음아닌가요?? 물론 제일 잘못한 건 병원 측이지만, 부모의 과실도 없다고 볼 순 없을 거 같네요. 장애아를 데리고 와서 키우는 건 투병때문에 못한다고 하더라도 얼굴은 볼 수 있었겠죠.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지도 못했다치면 영상통화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요.
@@marryjc긴병에 효자없듯이 22년간 장애아를 한몸처럼 수발하다 위암2개걸리고 디스크 온거죠 포기하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영상통화? 이아이가 지적 장애1급이고 정신병원에 있어요 상황이 상상이 안가시나본데 영상통화 허락할 것같으면 병원에서 저리 했겠어요? 우리 남일이라고 도와주지 못할거면서 육아 훈수두지맙시다 사람들 참
감히 추측해본다면...22년동안 어머니 너무 힘들고 고달팠을거같아요. 그런 와중에 본인이 한개도 아니고 두개의 암에 동시에 걸려버리니 그 마음이 어땠을까요.. 어쩌면 아들을 잠시나마 좀 내려놓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아드님 저렇게 허망하게 세상뜨고나니 본인이 한 행동에 스스로 자책하고 백배 천배 더 괴로워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도 내 잘못인거같아 그 괴로움이 십수년을 가는데 하물며 속으로 낳은 자식이 병원에서 어이없이 죽은지 2년만에 알게된뒤로 저 어머니 제정신일수 없을겁니다. 어머님 탓을 하지 않아도 본인은 이미 지옥을 경험하고 계시겠지요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저렇게 아프면 내 몸 가누기도 너무 힘들고 지칠텐데 치료하는 동안이라도 내려놓고 싶었을거다.. 내가 저랬으면 그냥 가족이고 뭐고 매일매일 죽고싶었을 거 같은데ㅠㅠ...설마 병원에서 저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병원이 잘못은 했으니 잘잘못을 따지는 건 당연한거고 그 외에 얼마나 엄마로써 죄책감과 후회가 들었을까... 장애아들 키우기도 평생 삶이 버거운데 암도 한개도 아닌 두개... 가족이 보고싶어서 마냥 기다렸을 아들.. 상황이 그냥 다 너무 안타깝다..
정말 이해 됩니다.. 병든 아이를 22년이나 안 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병든 사람 간호하면 자기도 병이 오는데.. 잠깐 내려 놓고 싶은 심정 이해됩니다. 저도 아픈 고양이를 키워 봐서.. 잠시도 어디 가지도 못 하고.. 누가 내 마음같이 돌봐 줄 사람이 있었으면 했는데 .. 세상에 그런 건 없습니다. 하물며 동물도 그런데 자기 손을 떠나면 그걸로 이별입니다..
이해가 안 가고 자시고... 암 걸린 어머니와 생활비를 혼자 다 충당해야 하는 아버지 그 상황에 자식 잃은 슬픔과 2년만에 자식이 바뀐 걸 알았는데 그 죄책감과 슬픔을 어찌 가늠해 이해가 안 간다고,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라는 댓글을 쓰는건지 모르겠네... 왜이리 박하게 사세요
다른거도 아니고 전원(병원 변경) 했을때도 애를 안봤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 안됩니다. 부모가 법적 보호자라서 주치의가 될 의사랑 면담도 오래하는데.. 그런 정황으로 봐서는 인터뷰 내용처럼 자식을 아끼는 부모가 아니었을겁니다. 절차가 1분만에 끝나지도 않을 뿐더러 이전하기전 병원 이전하는 병원 둘 다 보호자동반합니다. 안하면 병원 책임되어서 병원은 부모나 법적 보호자 꼭 오라해요. 안하는 경우는 부모가 거부하고 아이 방치하는경우 뿐...
아픈아이를 낳는것도 용기가 필요했을거고 기르는 과정도 힘드셨을거에요. 엄마라면 아픈 아이를 낳았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있을거고 죽을때까지 평생 돌보며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암투병과 디스크라는 병이 왔을때 아이케어와 본인의 치료를 두고 얼마나 고심을 하셨을지 짐작할 수는 없는 고통의 무게가 사뭇 느껴집니다. 자기가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죄책감에 차마 아이를 보지 못했다는것이 그저 핑계로만 들리지 않는것은 아이를 마주하면 엄마 본인의 치료는 제쳐주고 데려가고 싶어서가 아니었을지요..짧은 인터뷰 몇 줄로는 가늠할 수 없는 엄마의 심정을 헤아리고 위로말씀 드리고 싶네요. 부디 나때문이다 라는 죄책감은 덜어내시고 본인의 몸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user-hj3ep1sz6s 장애아를 기르는게 어떤건지 완전 가늠할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저도 솔직히 이해는 가지않습니다. 아이 상태가 어떻냐고 전화도 할정도면 영상통화라도 한번 부탁해봐야하는거 아닌가.. 병원앞까지는 오셨다면서 한번쯤 보실수있던거아닌가.. 그런 만감이 교차하지만 가장 이해하기 쉬울수있던 부분은 본인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얼굴보면 무너질것 같은 마음에서였어요.. 얼굴보고나면 무너져서 그대로 데리고오고싶어질거같아서요.. 이해는 안가지만 그부분에서는 어머니맘 어느정도 가늠할거같아요
@@mingtube5349 이 말도 맞는 거 같아.. 가끔 현실을 대놓고 마주해야 하지만 그게 너무나 심적으로 힘들어 몸으로 거부하고 싶을 때가 있죠.. 울 외할머니도 요양병원에 계실 때 울엄마랑 같이 병원에 가면 울엄마는 갈때마다 속상해서 외할머니 앞에서 울었어요. 집에 가면서 차안에서도 울었어요. 손녀 입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이 너무나 안좋고 무거웠는데 우리엄마는 얼마나 슬프고 힘들고 무너져 내렸을까요.. 차라리 을엄마 속상해하니까 자주가는 게 좋지않다고 생각할때도 있었어요. 그 때의 마음을 생각하면 저 어머니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어머니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됩니다..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내가 괜히 들여다보고 나서 예민해지는건 아닌지, 그래서 병원 사람들에게 미움 사지는 않을지 여러 생각이 드셨을거에요 지금은 후회하고 계시겠지만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으니까.. 버리고 싶다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22년을 케어하지 못하셨을거에요 장애아동을 돌본다는건 그저 사랑으로만 감싸면 되는 일이 아니겠더라고요 그 아이가 클수록 더 쉽지 않아질테죠 어떻게든 마음의 응어리가 풀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머님께서 갑상선암에 디스크수술에 정말 많은 고통이 있었으리라생각됩니다 오죽하면 병원을 믿어의심치 않은 상황이라아들을 맡긴 것인데 내가 건강해야 아픈 아들을 데려올 수 있겠다는 마음이 컷을 텐데 갑상선암은 너무 힘들었을 거라 예상됩니다 어머님 어떻게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병원이 정말
너무 어이없는건 상대편 보호자도 아이 병원옮길때, 뒤바뀌고 난 후에도 계속 확인을 안했다는거다. 둘 중 어떤 보호자든 한번이라도 면회를 했다면 단순 착오, 해프닝으로 끝날 문제였지. 그리고 시신 확인할때 체형 자체가 확연히 다른데도 무릎에 상처 하나만으로 확신을 한다고? 과연 그 보호자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장례까지 치른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할까 아니면 실망하고 괴로워할까? A병원에서 이름표나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은게 비극의 최초 원인이고 B병원은 과거 진료내역과 다른 증상이라는걸 알면서도 무슨 확신으로 뒤바뀐채로 진료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C병원은 아이를 영양실조로 죽음에 이를 정도로 방치해놓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하고 보호자 둘은... 물론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오랫동안 아이 얼굴 한번 안봤다는게 참... 이런식으로 일이 꼬이는게 가능이나 한건가...?
보호자나 아이 건강이 안 좋고 서로 마음이 아파서 주기적 면회는 어려울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최소 병원 옮길때만큼은 시설이나 환경도 한번 둘러봐야하고 담당의와 상담도 해야할텐데 당연히 가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본적인 문제는 병원에 있지만 병원측에 영상통화나 동영상, 사진 한장 요청 안 한 보호자에게 동정심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2년동안 외로움을 느끼며 죽어갔을 아이만 불쌍 할 뿐...
아무리 그래도 2 년은 심하다 그것도 볼려고 해서 본게 아니고 병원측에서 연락이 가서ᆢ 그리고 바뀌었다는 그아이 부모도 애가 사망했다는 소식 듣고 병원가보지 않고 시신 확인 안했다는 거네 병원도 그렇지만 부모도 쫌ᆢ 요즘처럼 화상전화 잘되어 있는데 못가면 하다못해 화상전화나 사진이라도 부탁하면 보내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