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머리좋은 사람이에요. 디렉터의 편지를 갈아서 유저들이 그토록 원하던 모코코 아바타가 나온다는게 특히나요. 평소에 금강선 디렉터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모코코 아바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날테고, 평소에 금강선 디렉터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모코코 받고 화 푸세요~'라는 편지에 마음이 좀 누그러질테고요. '여러분은 계속 저희를 욕하고 채찍질하세요(편지를 찢으세요). 그래도 저희는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경험(모코코 아바타)을 선사하겠습니다.'라는 은유로 보였음.
많은 개발자 및 개발자 지망생들이 이런생각을 가지고있었겠지 게임을 좋아해서 하는일이니까.. 그런데 대다수는 투자자와 윗선의 압박때문에 그러지를못함. 빛강선이 된건 권혁빈 회장의 지원이 컸다고봄. 권혁빈회장은 한국에서 망한 크로스파이어를 중국에서 대성공시킨 눈과 뚝심이 있는 사람이고 그로인해 생긴 자본으로 스토브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성공시키려하는데 그러려면 킬러타이틀이 하나 필요했고 전세계에서 죽어가고있는 mmorpg이지만 mmorpg를 갈망하는 유저층이 꽤 있다는걸 알기에 스마일게이트 mmorpg의 자존심,정체성이라고까지 말하며 무한 투자를 하고있음. 외부의 지원이 필요없는 자본이 있고 망한게임으로도 큰돈을 뽑아내는 뚝심까지있기에 금강선은 자신의 꿈을 펼칠수있게된거임. 금강선 디렉터는 빛강선이라 불리는것 이전에 이런 회사에서 일한다는 자체로도 엄청 행복할듯.. 개발자의 꿈을 이룬거니까.
자신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수습하는 자세 게임을 떠나 정말 요샌 그냥 삶 전반에서 찾기 힘들죠 일단 저 스스로도 제 잘못을 객관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면서 많이 반성하게됩니다 정말 어릴 적 하던 게임들, 개발진 분들이 유저가 무엇보다 즐겁길 바라며 만든 노력들이 보이던 그 게임들이 생각나네요 잊고 살았던 건데... 정말 디렉터님이 로아뿐만 아니라 앞으로 맡으실 모든 게임들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진짜 로드맵 보여주고 의견 수용하고 개발진 의견도 말해주고 대부분의 다른 한국 온라인게임은 유저들이 이 게임에 미래가 있을까 걱정하는데 이 게임은 그 미래를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이런 게임이라면 개발진들이 한주 쉬어가도 가끔 실수가 있어도 발전할 부분이 있어도 아쉬운게 있어도 믿고 기다릴수 있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