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로이스터 감독 있던 시절의 롯데는 성적을 떠나서 그냥 야구가 재밌었다. 1번부터 9번타순의 선수 그 모든선수가 홈런을 칠 수 있는 공격력이 있다보니 점수차가 크게나는 게임에 8,9이닝이 되어도 게임이 졌다는 생각보다 '아직 모른다'는 생각으로 계속 응원했고 실제로 역전승도 많았다. 9점내주면 10점따서 이기겠다는 그 거침없는, 마초같은 야구 정말 재밌었는데 이제는 이런얘기 하면 꼰머소리 듣는 시대가 되었지ㅋ
큰 범주로 따지자면 최근 한국농구의 문제점이라고 나오는 산악구보 및 오버훈련... 오로지 감독의 자기만족이라고 했던부분... 그거랑 비슷한게 아닐련지 싶네요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훈련양은 더 많으면 당연히 성적이 나와야 되지만 오히려 오버로 인한 부상, 그리고 체력저하... 로이스터 말이 틀린게 없다 봅니다. 다만, 한국 사람들의 특유의 쪼아야 하고 안 쪼으면 늘어지는 성격이 문제인거 같네요
로이스터 감독님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긍정의 힘을 믿음^^ 요즘 말로 의 표본....이기던 지던 롯데의 경기를 보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미칠것같았고, 응원한번 하고나면 스트레스 제대로 풀리고, 친구들이 너나 롯데나 요즘 미친거같다는 말 많이들었는데 그냥 좋았음. 부산과 롯데팬들과 로이스터 감독님의 스타일 성향이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졌기에 모든게 가능했는데...난 솔직히 우승욕심은 없고 제발 그냥 오래오래 남아주셔서 이런야구 계속보게 해주시길 매일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ㅜㅜ 재계약 5 년이 뭐라고~~그보다 오랜세월을 죽쓰고 지냈는데 5 년이 뭐라고 이 롯데 윗 대 가 리 들 아~~~~~~~~~~~~~~~~~~~~~. 로이스터 감독님이 떠날때 난 진짜 엄청난 충격받아서 지금까지 야구안봄.그리고 롯데에 전해지지 못할 쌍욕을 허공에 주절주절했더라는...ㅋㅋㅋㅋ 그래도 천사같은 감독님은 롯데를 떠나며 롯데의 아들들을 심어놓고 가셨다는ㅜㅜ 지금 다시오신다면 나도 롯데야구를 다시보겠지만.... 좋지만 걱정되는게 그때 그 타선이 아님ㅜㅜ 선수구성이 그때는 미쳤었음. 지금오셔서 괜히 흑역사 되실까봐....소듕한 감독님인데♡♡
저렇게 잘해주고 선수 생각만 해주던 감독인데 매일 술쳐 마시고 여자들이 줄섰다는 얘기를 방송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선수같지 않은 해담같은 선수가 나왔으니 어휴 ~ 자율야구 존중하고 메이저 스타일 존중하는데 진짜 저 자율야구에서 한국정서에 어긋나는 행동하는 선수들 두번다시 안나왔음 좋겠다(09였나08 이었나 올스타 팬들이 졸라 빡세게 투표해서 최초 올킬 시켰는데 술쳐마시고 폭력으로 나가리 되서 깨진 임팩트는 지금도 잊지를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