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유의 분위기와 화이팅 넘치는 흑인 감독의 시너지가 정말 엄청났던 팀이었죠. 분위기만 한번 타오르면 정말 미친듯이 활활 타오르는 롯데 자이언츠의 정서에 선수가 처한 조금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튀어나와 선수들을 위해 맞서 싸워주는 감독과 항상 자신을 믿고 보호해주며, 항상 대신해서 싸워주는 보스를 위해 정말 죽을 힘을 바친 선수들 그런 팀을 보며 광신도에 가까운 파격적인 응원과 환호를 보내주는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2010년 그 미쳐버린 한 해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네요.
롯데는 2020년에 로이스터와[도] 다시 감독 인터뷰까지 했다고 합니다. (유투브에 부산일보와 한 인터뷰 있음.) 롯데는 아마 여럿 중 한 명로 물색했는데(간 본 듯), 로이스터는 자신을 다시 뽑는 yes or no 인터부로 보아서 거절된 후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그러고 뽑은 감독이 허문회...
솔직히 08~10 로이스터 시절 롯데는 어머무시한 타격력이고 투수력은 딱히 안좋아서 선발이 꾸역꾸역 버텨줘도 불펜이 막장이었음 그 후임 양승호 시절 롯데는 벌떼야구로 투수력이 좋았음 그래서 12 시즌에 이대호만 있었으면 진심 우승까지 가능했던 전력이었음 (투타 모두 ㄱㅊ았던 유일한 시즌이라) 이대호가 없어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서 PO직행권까지 따냈지만 이대호가 만약에 12시즌 한시즌만 더 뛰어졌어도 롯데는 그때 당시 삼성왕조의 야망을 넘을 수 있었지 롯데 단장이 얼마나 무능했음을 알려주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