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가 약간 거들먹거리면서 건방진 이미지로 낙인되는 경우가 빈번하긴 합니다. 그리고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테니스를 2004년부터 꾸준히 봐온 결과 페더러는 인간미가 약간 부족하다고 느낀적이 종종 있었어요. 훌륭한 인성이고 인기도 하늘을 솟을만큼 어마어마하지만 그 인기때문에 좀 권위의식 이랄까... 아무튼 예를들어 조코비치한테 US open 2011 준결승에서 매치 포인트도 40-15에서 조코비치 포핸드 리턴 에이스에 당하고 시합을 결국 졌을때 인터뷰 태도를 보면 정말 스포츠맨쉽 상을 매 시즌마다 거머쥔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건방졌죠...
페더러와 같은 입장은 전혀 아니니까 그런 인간이 어떤 마인드로 지낼지 유추하지 못하는 범부인데요 님들더러 페더러처럼 유명인의 입장을 헤아리란 의미가 아니라 타인에게, 그것도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친밀한 느낌'을 받도록 해주길 바라는 요즘 세태에 대해 어찌 생각하세요? 심지어 그러면서도 본인은 거절당하면 상처가 될까봐서 '먼저 아는 척 좀 해주면 안 되나~' 내심 혼자 바라다가 혼자 상처받는 거요 어찌 생각들하시나요? 너무 피곤하지 않나요?
조코비치 백핸드는 플랫성 백핸드인데, 라켓 탄성 등으로 면을 만들어서 다운더라인으로 득점하는 기술을 자주 사용해서 그렇게 말한 것 같네요. 페더러는 원백인데, 원백이 스핀도 더 많고 공격력은 더 강력한데, 체력 소모 및 안정성 측면에서 양손 백핸드가 더 유리하고, 그래서 원백 선수들도 줄어들고 있고, 이런 걸 전반적으로 다 염두하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고수는 장비탓을 하지 않습니다 저 부분만 보면 구차한 변명으로 들립니다 그렇다면 19결승때 40대15 매치포인트 잡았을때 그걸 극복하고 이긴 조코의 정신력을 어떻게 표현하죠? 인구 800만의 비주류 유럽 세르비아인 거기서 고트가 된걸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 빅타이틀 71개(atp1000 40번, atp파이널 7번, 그랜드슬램 24번) 더 대단한건 사실 트리플 커리어 그랜드슬램, 더블 골든마스터즈 이게 다 라켓 발전으로 조코만이 이룰 수 있는건가요? 굳이 페더러는 라켓발전을 조코의 발전으로 포장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나달처럼 조코가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많이 아쉽네요 페더러 진짜 좋아합니다만 물론 사람마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고트는 다를수 있겠지만 기록은 거짓말이 없습니다
페나조 모두 대단한 선수이지만, 페더러만이 유일하게 85sq"의 라켓 + 서브&발리+1HBH(에드버그, 샘프라스)의 마지막 세대에서 지금의 100sq"+Ground Stroke+2HBH 시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해낸 유일한 선수라서 대단하다고 봅니다. 굳이 조코만 새 라켓의 덕을 봤다고 했다고 말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존중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조코비치는 시니어 전향전까지 여자 코치에게 테니스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플레이가 안정적인 부분이 강했지만, 남자 테니스 관점에서 매력을 느끼거나 환호를 일으킬만한 플레이 스타일이 아니었고 좀 밋밋한 느낌으로... 실제로 초기에 이렇다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스타일이 지금까지도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당시 페더러는 서브 앤 발리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공존하던 90년대 초중반부터 다음 세대인 사핀, 라프터, 휴잇으로 이어지는 랠리와 파워테니스 과도기도 경험하고 적응을 했고, 그리고 현대의 투핸드 백핸드와 베이스라인에서부터 빵빵 쳐버리는 엄청난 체력과 파워를 요구하는 현대 테니스도 오랜기간 적응과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페더러의 관점에서 초기 조코의 플레이가 단조롭게 보여 그렇게 말한게 아닐까 싶네요!(중요한건 초기라는 것) 또한 라켓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핑계이자 약간 옹졸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라켓은 지금도 발달을 하고 있는데, 강하게 치지만 아웃이 되지 않도록 라켓과 줄이 계속해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서브앤 발리로 랠리가 짧은 것 보다는, 랠리가 길어질 때 관중의 흥미가 늘어나고 볼거리가 생겨 흥행이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서브앤 발리 전성 시대에는 길어야 5구를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얼마전 있었던 시너와 알카라스 결승전만 하더라도 저걸 받아내고 또 맞받아 치네... 라며 감탄이 나오는 샷들이 수없이 쏟아집니다. 선수들의 스트록 정교함과 기술이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라켓 소재와 특히 줄이 강한 회전을 일으키기 때문에 베이스라인을 넘어서는 아웃이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는 관중들로는 재미있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무한 체력을 요구하기에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당시와 지금 라켓이 별 차이가 있겠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프로이자 정점에 올라선 선수들에게 있어서, 미묘한 차이와 본인만의 천부적인 감각이 시너지를 일으키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것이 도구를 사용하는 스포츠의 묘미이자 맹점이기도 합니다. 예전 90년대 피트샘프라스의 서브앤 발리에 유독 강한 선수가 있었는데 브라질에 구스타보 쿠에르텐 이라는 선수입니다. 당시 다른 선수들은 많이 사용하지 않던 라켓줄 신세틱(인조 합성)을 사용했는데, 특유의 그만의 감각과 줄의 기능이 더해져 강서브에 이어 코트 구석으로 찔러 리시버를 코트 라인 밖으로 벗어나게 하는 샘프라스의 발리를 기막힌 다운더 라인이나 앵글샷으로 대응을 했던 선수입니다. 그 이후 강한 회전을 주는 인조 합성 줄이 유행을 하게 되고 현대 테니스는 신세틱을 기반으로 상당한 회전을 주는 테니스가 되었기 때문에... 페더러는 이런 부분이 조코에게도 영향을 주었다는 취지로 말한게 아닌가 싶네요. P.S. 반박시 님 말이 맞아요 ^^
갠적으로 90년대 초 주니어시절부터 테니스 쳐온 40대 아잽니다. 어릴적엔 제 할아버지의 60-70년대 버전의 우드라켓(로드 레이버의 던롭)과 아버지의 맥스플라이 케블라(80년대 뵈른 보그와 존 매켄로 던롭라켓), 이반 랜들이 썼던 아디다스의 스틸프레임 gtx모델로도 플레이해봤고, 2000년대 초반 대학때부터 현재까지 라켓을 2~3년마다 꾸준히 최신버전으로 바꿔가며 써오고있는데, 때문에 제가 잘 치지는 못해도 페다러가 언급한 라켓소재기술 변화와 발전에 대하여는 나름 어느정도 동감하는 바가 있네요. 일단 페더러는 본인주니어와 프로커리어 초반 그리고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중후반~00년대 초중반까지는 소위 말하는 빵크기가 90정도인 작은빵 라켓들을 썼는데, 그 기간즈음 라켓브랜드들은 급진보한 소재기술 발달을 선보이며 빵크기를 더욱 크게만들고도 훨 가볍고 강하게 만들수 있게됐고, 스트링 역시 볼에 하드한 rpm을 더욱 강하게 전달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됨으로서, 스윗스팟이 커진데에따른 볼컨택 이점 + 더욱 강하고 스핀많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구질의 구사 및 과거완 양상이 크게 다른 게임전개가 가능하게됐던 시기가 바로 2000년대 중후반이며, 이는 페더러 전성기때와 맞물린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페더러는 이러한 본인커리어 정점 및 소재기술급진보의 시기에도 이런 라켓변화에 뒤쳐지거나 머무르지 않고, 97빵짜리 라켓교체에 따른 기술수정과 보완을 꾸준히 이뤄냈던 대단한 선수였다라 평가하고싶습니다. 저도 이 다큐 시청했습니다. 제 느낌은 이래요. 페나조 전부 희대의 천재고 다들 멋진 선수, 대단한 커리어라고. 누구 하나만 딱 꼽아 최고다라 말하는게 아닌, '최고들 중 한 명'이라 표현하는게 어떨런지요ㅎ 😊😊😊
@@user-mc8iz7qm3i 댓글이 자꾸 지워지네요. 이 채널 다른 영상에 나온 내용인데 나달이 자신은 슬램에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의 성과는 이 운동을 즐김에서 나오는 건강한 것이고, 조코는 슬램에 집착하고 패배 했을때 좌절감을 크게 느끼는거 같다. 그것이 원동력이 되서 지금 조코의 업적을 만든거 같다라는,,,, 결론은 자신의 업적은 슬램에 대한 집착 없이 즐김에서 나오는 것이고, 조코의 업적은 슬램에 대한 집착으로 폄하한거죠.
페더러가 그렇게 생각할만한게 나달 페더러는 강력한 샷으로 위닝을 만드는 포인트가 많은데 조코는 강한 샷이 아닌 상대방을 말려죽이는 장시간 렐리를 통한 포인트 득점이 많음 이는 샷을 비교해봐도 충분히 납득 할거라고 봄 조코가 에러가 없는 선수지 샷이 좋은 선수는 아님을 다 알거임 이에 탑급에서는 인정하기 싫은 느낌일 수도 있을거 같음
원빽이고 라켓 사이즈가 90 square inch였던 시절 나달한테 허우적 거리면서 패배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죠. 페나조 시대 모두 봐온 사람으로서 이건 반박 불가입니다. 진작에 97 사이즈 라켓으로 2006년도에 바꿨다면 나달한테 제 생각엔 2008년 윔블던 결승 그리고 2009 호주오픈 결승 게다가 2012 호주오픈 준결승은 이겼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조코비치가 초창기때보다 더 노력하고 기술이 점차 좋아졌겠지..라켓기술은 페더러도 수혜자면서 마치 자신 은퇴후에 라켓기술이 발전한것인양 말하는건 좀살영감느낌스네.. 깔끔하게 인정할것이지 꼰대처럼 라켓기술 탓하는건 여전히 조코비치를 인정못하겠다는것같음...페더러만 모르지 이미 조코비치가 페더러보다 더 위대한 선수임.
누가 보면 어디 n십위권 선수들보다 인기 없는 줄ㅋㅋ 역대 인기 탑급인 페더러, 나달보다 인기가 떨어지는거지 테니스 선수 중 인기 탑급인 건 맞죠. 또 도대체 어디에서 실력보다 멋있는 걸 더 쳐 주나요? 광고모델? 인스타 팔로워? 아주 그러면 스포츠 선수를 하지 말고 연예인을 하세요. 결국 남는 건 커리어입니다. 아직까지 페더러의 향수에 젖어 사는 사람들이 많아 vs 구도가 생기는거지 시간 지나면 비비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