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제 얘기 같은지요 엊그제 정말 절망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젠 우울이란건 다 떠나보냈다 생각하고 거짓말 처럼 잘 살아가던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런데 겨우겨우 단단하게 쌓아온 마음이 단 한 순간에 무너지듯 내겐 그 어떤 곁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말 끝을 내고 싶었는데 전보다 더 간절한 삶이 저를 붙잡아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허탈히 앉아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흘릴 뿐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절망감에 절규를 하고 하지만 할 수 있는건 없고.... 잃을게 없는 것 보다 더 가슴이 찢어지고 허망하고 놓을 수 없는 끈이 너무너무 허탈해서 1시간을 허공만 보며 울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오늘 끝내는게 맞는데 내일은 끝낼 수는 없는 정말 이상한 하루였습니다 버렸다 생각했는데 한켠에 버려지긴 커녕 잊혀지기만 했던 우울은 진짜 삶과도 같았지만 어느 날 부터 무너지면 잘 일어나지던 순간이 와서 정말 전보다 더 공허하고 미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심장에 금이간 그 느낌이 너무 아파서 잊혀지진 않지만 나의 욕심이 아닌 삶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에게 주는 상처들 보다 나약한 제 자신이 제일 싫어 일어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발 모든 분들이 포기 않으셨음 합니다. 너네 다 뒤졌어 마인드로 극복하셨음 좋겠습니다. 한줄기 온기와 기회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아픈 내 자신도 받아들이고 안아줄 수 있는 그날까지.. 마주하기 싫은 새벽을 깨는 아침해가 내일은 부디 덜 밉기를
어제 학원 새로 끈으러 다녀왔는데.. 상담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게 되니까 너무 힘들거 같은거에요. 근데 싫다고 하기에는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그래서.. 그래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냥 좋다고 했어요.. 그 뒤에 집에 와서 뭔가 너무 힘들어서 울뻔 했었나.. 그냥 괜찮은척 아프지 않은척 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그냥... 그냥... 그냥 원하는거 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