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님 곡 중에 부동의 최애곡.. 이 곡만 들으면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어요. 비긴어게인 항상 본방사수 하다가 저번주에 딱 일이 있어 못봤는데 눈사람이라니...눈사람이라니...!!!! ㅠㅠㅠㅠ 눈사람 원곡도 좋지만 수현님이랑 크러쉬님 목소리가 어우러지니 두배 세배로 좋은것같아요!!!!! 최고야 진짜 앞으로 2963689번반 더 봐야지 휴 ㅠ 좋아라
이 가사의 진짜 백미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지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의 끝에서 한 줌의 슬픔도 주기 싫어서 이름마저 남기지 않겠다는 거니까 사랑했던 사람에게 기억되고 싶은 것은 최소한의 욕심일 텐데, 그것마저 포기하는 것은 상대에게 보일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이타심이다 이 가사 보고 아이유가 진짜 사랑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노래를 들을때마다 끝눈이라는 단어가 참 가슴에 박힌다 첫눈은 누구나 첫눈인줄 알고있지만 이번겨울의 마지막에 내리는 눈은 이번이 끝이라는걸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이번에 보는 눈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껴버렸을때의 그 감정,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직감했을때의 느낌 헤어지던날 눈이 펑펑왔어서 그런지 유독 잊을수없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