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보통 직업적으로 일군 성취든, 상대를 위한 행동이든 성취를 인정해주는 것에 더 좋아한다고 들은거 같아요ㅎㅎ 다 그렇지는 않을 수 있지만 보통은? 자기야 내가 자기를 위해 이렇게 해줄게! 이런 여자가 될게! 보다는 자기야 나를 위해서 여기까지 데리러와준거 너무 감동이야~ 이런게 더 좋다는 거죠ㅎㅎ 여자는 확인 욕구, 남자는 인정욕구가 큰 거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여자도 남친에게 자기는 일 잘하는 멋진 여자야, 자긴 나를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해 와 같은 남성 관점적 인정칭찬? 보다는 난 너 아닌 다른 여자는 상상할 없을만큼 널 사랑해 와 같은 말이 더 심쿵포 일 수 있듯이요 ㅎㅎ
앤드쌤! 궁금한게 있어요~ 상대방이 찾아준 데이트 장소 맛집에 항상 감사해하고 너무 좋다는 표현을 하고 잘 만났었어요! 근데 상대방이 가족일로 인해 갑자기 4일 잠수탔고 그동안 저는 무슨 일 있냐는 연락만 남겨놓고 기다렸어요 근데 4일뒤 돌아온 대답은 '연락이 늦었다, 미안해'라며 본인이 가족일과 개인 사업적인 일로 인해 그만 만나고싶다라며 일방적으로 통보하더라구요.. 상대는 사업을 하고 어느정도 부유한 집안 같았어요! 만난건 한달정도 됐었구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나왔던 이유가 너무너무 궁금해요.. 그 사람을 다시 붙잡고 싶었다기 보다 저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아니면 마음을 나눴던거보다 그 사람의 현자 상황이 더 힘들어서 관계를 놨던걸까요? 항상 유익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얘기들 감사합니다❤❤
@@땃쥐-g5n아무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ㅠㅠ 남자의 부유한 환경이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든지...그래서 자신감 급하락+연애할 여유가 없는 현재상황에 연애관계에서 도피...했을수도 있고, 다른 더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를 갑자기 만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나쁘지는 않은데 사귈만큼의 이성적 호감은 없었다던지.... (특히 조건이 괜찮아서 자기가 선택지가 많아 선택할 수 있는 알파메일에 가깝다면 더더욱) 가능성은 다양할거 같네요..
09:19 맞아요.. 사실보단 감정대화..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상대방으로부터 감정 대화를 이끌어내는 건 또 다른 문제더라구요 이런 상대는 처음이었어요 벽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감정적인 대화를 시도해도 계속 겉도는 대화만 이어졌고 결국엔 제가 상대방의 대화법인 사실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는 대화로 맞춰갔어요 그러다 상대가 먼저 우리 관계가 건강하지 않은 것 같다, 결이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이별을 고하더라구요 머리가 아팠어요 그렇게 심리 채널을 보면서 공부했는데 정작 내가 말하는 법만 공부했지 상대로부터 이끌어내는 법은 몰랐었구나 싶어서요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했어야 상대방과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냥 안 맞았다는 말로 치부하기엔 너무 아쉬운 인연이었어요 그래서 더 해답을 찾고 싶네요 ㅠㅠ
본인이 본인이였어야 했던게 아닐까요. 감정적인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게 님을 위해서였나요 아님 남에게 맞추기 위해서 였나요? 결국 상대가 원하는 대화를 맞춰 줬다 했는데 그 사이에 글쓴분이 진정 누구인지 보여줄 기회가 있었나 고민해 봅니다. 아마 상대는 혼란스럽고 미안한 감정 같은걸 느끼지 않았을까요? 상대가 원한게 그런거였어요. 라고 얘기하면 할말이 없지만.. 내 눈치를 보는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 미안해지고 나에게 보여주는 이 모습이 진정 이 사람의 모습일까 혼란스러워져요. 나는 감정적 교류를 하는게 중요해! 이게 나야! 받아들이고, 팩트와 논리를 좋아하는 상대에게 그런 나를 가감없이 보여 주세요. 반응이 없어도 옆에서 내 감정을 조잘조잘 떠들기도 하고 상대의 논리적이고 무감정한 모습은 신기한듯, 재밌다는듯 바라봐 줬다면 달라졌을지도 몰라요. 상대는 당신이 당신이어서 좋았을텐데 나에게 맞추겠다고 공부까지 해버리면 결국 좋아했던 당신은 없고 이도저도 아닌, 결국 맞지않는 상대가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물론 글쓴분의 모든 상황을 다 알진 못하지만.. 이런식으로 이별한 친구들을 몇 봐서 적어봤습니다 😊
@@Warm_Cardi 말씀하신 게 다 맞아요..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반응이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어요 점점 더 눈치보게 됐고.. 만날 때 상대가 저에게 미안한 감정 느낀다고도 했었어요 마음의 크기가 다른 것 같다고.. 그 동안은 마음의 크기가 달라도 일상적인 대화 만큼은 어렵지 않은 연애를 해왔는데 일상적인 대화 조차 삐걱거리게 되니까 자꾸 저에게서 문제를 찾게 되더라고요 사실 감정적 대화를 시도한 것도 저를 위해서가 아닌 상대에게 맞추기 위해서였네요
@@Warm_Cardi 사귀는 동안에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지금 내가 이렇게 맞춰주고 퍼주려고 하는 건 분명 건강하지 않은 방식인데.. 조율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그러다 결국 상대가 먼저 이야길 꺼냈네요 제 방식이 건강하지 않다는 걸 아는데도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게 너무 답답해요 모든 관계를 상대에게 맞추는 건 그저 제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거잖아요 진정한 배려는 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배려인데.. 미성숙한 모습 때문에 좋은 사람을 놓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