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을땐 그냥 노래 쫌 하고 말 툭툭 기분 나쁘게하는 가수인줄 알았는데, 나이먹고 보니까 노래도 너무 잘하고, 말을 기분나쁘게 하는게 아니라 칭찬 듣거나, 꾸미고 포장해서 말하는걸 쑥스러워 하는 사람이란걸 느낌. 그리고 나이 먹을 수록 더 좋아하게 될거란것도 느낌. 그래서 콘서트때 오는 남성들이 많아지나봄.
데뷔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자기답게 살았기 때문에 사회 분위기가 바뀌면서 인제 와서 사람들이 성시경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는 거 같아요. 그저 음악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예능에 출연했던 젊고 풋풋한 가수는 이제 제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발라드의 왕이 된 것이죠. 최고예요, 성발라!
지금 와이프랑 연애할때 성시경 콘서트를 가보고서 느꼇다. 왜 가수들은 콘서트를 할때 행복하다고 하는지를.. 정말 다 자기가 좋아서 돈내고 콘서트 보러온거니까 전부 자기편이니까 뭐든 호응해주고, 좋아해주고, 즐거워해주고 등등 성시경이 그걸 알고 팬들이랑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는게 느겨졌었다. 물론 성시경씨가 남친들 고생한다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긴한다.
전 노래로 입덕해서 콘서트를 한번 갔는데 거기서 결심했음요. 디너쇼할때까지 성시경 콘서트는 매년 가야겠다 .. 제가 평생 팬 하겠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전 얼빠에요. 진심 너무 멋있음. 그냥 뿜뿜내뿜는 자존감부터 강강약약 마인드, 주눅들지 않고 반면 스스로를 가짜로 꾸미거나 허세 가식 1도 없음. 할줄아는것도 너무 많고 그래서 자극받으며 늘 내할일을 찾게 해주는 고마운 분임. 노래도 사람자체도 사랑이라구욬
거의 20년전쯤? 새벽에 편의점 갔는데.키가 엄청 큰 남자가 삼각김밥 냉장고 앞에 서 있길래 순간 성시경 느낌나네?? 이러면서 지나가다가 눈이 뙇!!~ 마주쳤는데 진짜 성시경이였음 ㅋ 스윗한 목소리로 나한테 먼저 말도 걸어줌ㅎㅎ 시간이 엄청 오래 지났는데도 그때 무슨말을 했고 무슨옷을 입고 있었는지도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남
내 20대 후반에 fm음악도시 성시경 입니다가 막을내리고 나는 1년가까이를 너무 허전하고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매일 밤 듣던 목소리와 같은 생각과 위로가 너무 갑지가 사라져서 힘들었다. 내가 성시경 팬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하나걸러 한명씩 성시경 뭐가 좋냐고 싸가지 없다고 말하는데 .. 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단정짓는 사람들에게 이런사람이라셔 좋아한다고 딱 까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답답했다. 근데 이제는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알아봐주는거 같아서 뿌듯하다.
8년전 이 맘때쯤 성시경 콘서트갔었는데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와서 비 쫄딱 맞고 덜덜 떨었는데 새로산 가방이 젖든 말든 감기걸리든 말든(?) 불만 1도 없이 오히려 로맨틱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앞이 안보일정도의 비를 맞으면서 자리도 뒷자리였는데도 그냥 빗소리에 성시경 목소리 섞여서 황홀할 지경이었다 행사측에서 중간에 우비 나눠주셨는데 이미 소용없을정도로 다 젖었고 비는 그칠기미가 없었는데 콘서트 온사람 중에 괴로워하는 얼굴이 한 명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성시경 콘서트는 한번쯤 꼭 가보는거 추천... 그냥 감미로운 추억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