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눈물나게 좋네요. 군제대후 IMF시절 아버지 사업 부도로 복학도 못하고, 시장과 공사장 그리고 장사등 아르바이트로 힘들고 불안했던 그때, 저녁에 에코 노래를 들으며 잠들던 그때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슬프고 고됐지만 너무나 찬란했던 나의 20대의 추억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저와는 전혀 다르시네요~ 대중성때문에 발라드가 타이틀이 됐을 뿐 에코 앨범 노래들어보면 펑키한 곡과 정말 잘 맞는다는 거 느끼실텐데. 3집의 Rock cafe 꼭 들어보세요~ 시대를 앞서나가도 너무 앞서나갔단 생각 드는데요-^^ 생소할 수는 있겠지만 미디엄템포나 재즈스타일, 펑키등 장르 안 가리고 정말 잘 소화하는, 거의 개척했다고 생각하는 그룹이에요. 개인적으로 펑키한 노래들에 정말 잘 어울렸다 생각해요
@@Team-Manager_Kim 당연히 대중성을 고민하는게 상업가수로서 고려해야 할 가장 큰 덕목인 건 맞죠. 저는 방송과는 별개로 앨범에 있는 트랙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린거였어요. 저는 에코 앨범을 통으로 달달 외울 정도로 많이 들어서 그런듯합니다.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고 뭐 사실 그래야 할 이유도 없긴하죠 😂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기획과 컨셉이 있고 그 안에서 선곡을 하게되니까요. 타이틀은 다 발라드여서 대다수의 대중들은 아마 에코가 발라드 아닌 다른 장르 하는거는 볼 기회도 거의 없었을거란 아쉬움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기왕지사 많은 분들이 다른 트랙들도 좀 들어보시면 좋겠어서.. 흑인음악을 베이스로 굉장히 펑키하고도 실험적인 음악들을 많이 한 팀이었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