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미누] 윤도영 쌤과 함께하는 입시 상담 콘텐츠 'All about 입시' 사연 모집 (최대한의 익명성을 보장해드립니다) 'All about 입시'란? : 윤도영 선생님과 미미미누가 시청자들의 입시/학업/학교생활 등과 관련된 상담을 해주는 콘텐츠 사연 신청 가능 주제 : 입시/학업/학교생활 등과 관련된 고민이라면 모두 신청 가능! (단, 고민의 내용을 최대한 자세히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사항 - 사연 선정 여부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립니다 - 사연에 선정된 분들은 통화 상담이 가능해야 하고, 내용에 따라 출연 요청을 드릴 수 있습니다(출연은 자율) - 성함 언급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가명 또는 익명으로 상담을 진행합니다 신청 링크: forms.gle/WanvDGVYU7JKMmsH8 관련 문의 미미미누 채널 문의 오픈채팅방: open.kakao.com/o/sjhs0QQf
우연히 보게되면서 조언을 드려요.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은 바다에 가고 싶다는 꿈과 같아요. 우리가 바다에 가고 싶은데 지금 있는 서울에서 바다는 머니까 꾸준히 열심히 걸어가보자 하고 무작정 걸어가면 절대 바다는 나오지 않아요. 운이 좋아 서쪽으로 걸어가면 몇일이면 인천이 나오니까 바다를 볼 수 있고, 운이 조금 덜 좋아 남쪽으로 가면 한 달이면 부산에 다다르겠죠. 그런데 북쪽으로 가면 유라시아를 넘어 북극해를 보기전에 내가 먼저 죽을거예요. 지금 있는 곳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한반도의 서울이 아니라면 운이 좋을 가능성은 더 낮아지죠. 바다를 가고 싶을 때는 대충의 지도라도 머릿속에 그려놓고 부산 해운대를 가고싶다, 강릉 경포를 가고싶다, 인천 송도, 목포 갯벌을 가고싶은지를 말 할 수 있어야 해요. 교수도 마찬가지예요. 교수라는 꿈은 그냥 하나의 grade를 말하는 것이고, 나는 어떤 공부를 해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 해요. 그 분야를 공부하고 갈고 닦아 박사도 되고, 더 나아가 그 분야의 전문가를 더 키워낼 독보적인 사람이 되면 교수가 자연스럽게 되는거예요. 그렇게 가는 와중에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 꿈이 더 가속화되기도 하고, 운이 없어 좌초되거나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겠죠. 그러나, 상황이 어떻든 교수라는 꿈을 꾸기전에 내가 무엇을 평생 공부할 것인가가 먼저 정해져야 하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음악교수라는 말이 없는 것처럼 음악이라는 분야는 너무 넓어요. 잘 찾아보시면 음악이라는 학문분야 내에서도 수백가지의 전공이 있고, 공부를 하다보면 나만의 전공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오늘 상담받은 학생 뿐 만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단순히 '교수'를 막연한 꿈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교수는 하나의 직업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는 단순히 교수이기 때문에 먹고살고 존경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고, 자칭이든 타칭이든 그 분야의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른 Top class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라는 걸 아시면 좋겠어요. 긴 글 정리하자면, '교수'라는 직업에 매료되기 전에 '나는 평생 공부하면서 살고 싶은가?', '내가 평생 공부 할 수 있는 분야는 뭐지?', '내가 어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길 원하지?',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나는 밥을 굶더라도 해 볼 각오가 정말 되어있나?', '내가 그 분야에 정말 미쳐있나'를 먼저 결정하시길 바래요. 최소한 그 전공분야에 한 때나마 미쳐있었떤 그런 사람들 중에서 몇 명이 교수라는 직업을 갖는거예요.
저는 서울로 대학오고 참 힘들었습니다. 낭만만 있지는 않아요. 서울이 돈없으면 참 삶이 빡빡합니다. 지방이 여유는 훨씬 있을거예요. 잘 생각하고 결정해보세요. 지원해주는건 부모님이시니까.. 그리고 저는 음대생이 아니지만, 꽤 많이 주변에서 봤는데 정말 가면 힘들어하고, 음대생들 집안들 다 대부분 잘삽니다. 그 사이에서 재능없이 이겨내기 힘들긴해요. 대학을 가기위해서 음대를 가는건 비추예요
@@Donghyeon-vn6oe저 학생이 진짜 ㄹㅇ 찐 부산 토박이 10대 말투 맞아요ㅎㅎ 부산에 놀러가서 길거리에 30분만 있어보면 저 말투 들려요ㅋ 그리고 마산, 창원쪽은 더 쎄요 학부때 창원 친구가 있었는데 톡톡 쏘더라고요 연예인 강호동씨의 억양과 말투를 생각하면 됩니다
오래 된 농담이 있다. 한 집안이 갑자기 망하려면 가장이 주식투자를 하면 되고, 천천히 망하려면 애들 예체능을 시키라고.... ㅠㅠㅠ 예술은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활동이지만, 그것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성직자처럼 자신을 희생하면서 하거나, 아님 먹고사니즘이 해결된 사람들이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 해야하는 듯...
이 사연이 역대 사연중에서 제일 비참하다. 왜 비참하냐면 본인도 사실 알고 있다. 아니 사실 안다기보다는 제일 잘 알고 있다. 머리로는 말이지 그 누구보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 나는 재능이 없다는 것을 나는 본질적으로 예체능으로 성공한 나를 원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이니라는 것 조차도 이미 알고 있을거다. 그냥 서울에서 샤랄라한 대학 생활을 하다가 적당히 유학 라이프도 즐겨보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적당히 음대를 가고 싶을 뿐이지. 본인도 억지 부리는걸 그 누구보다 안다. 그러니 이성적인 상황보다는 감성적인 것에 기대려고 한다. 왜? 나도 알거든. 내가 재능은 철저하게 없고, 이 도전이 의미없다는 것을. 학교 선배들도 학교 선생님들도 이 바닥 버겁다는 사실을 누누히 알려왔을텐데 살며 한번도 못들었다고 하는 것은 정신승리일테고 근데 그걸 가슴으론 인정하기가 쉽지않다. 여태까지 노력한 내가 아까워서? 아니, 내가 적당히 서울 라이프 살다가 유학 라이프까지 내 고생 없이 즐기고 싶은데 그게 깨질 상황이거든. 부모님이 왜 유학 비용을 대줘야해요? 라는 말에 쿨한척 넘기고 싶어하지만 너도 잘 알잖아. 그렇게 대줄만큼 집이 여유가 있는것도, 내가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걸. 언젠가 철이 지금보다는 더 들테고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는 날이 오기는 하겠지. 그게 20대 중반이 되었건 40살이 되었건 언제건간에 언젠가 올거다. 그때 그러지 말걸 싶겠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후일테고 억지로 우겨서 유학 라이프를 즐겼다면 더더욱 자기 합리화를 하며 후회하지 않는 척 발악을 할 것이고 얌전히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내심 불만 가득해하며 티도 꽤나 냈겠지. 내가 가고 싶은 개꿀라이프를 못 즐기게 한 원흉이라고 철없는 생각을 할테니까 부모도 부모의 인생을 살 자격이 있다는걸 존중해야된다. 아무리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지만 니 개꿀 라이프 자판기가 아니다. 영원히 정정하게 사시는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깨달았으면 좋겠다. 지금 철없는 나이에도 내심 머리로는 이해하며 인정하지 못하는 비참함과 그 먼 훗날 뒤늦게 자기합리화와 죄책감을 못내 지우기 힘들것이 너무 안타깝고 비참하다
예체능 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주위에 돈 많은 부모가 많다 보니 부모가 돈 쓰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죠. 현재 마인드를 그대로 가져 간다면 교원대를 가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교사 되는게 본인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교사지만, 선생님 댓글이 너무 가혹하네요. '고등학교 때 마인드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댓글이 악담 같아 보이네요. '교사 되는게 본인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좋아보이지 않는다'니.. 쌤도 고등학교때 마인드와 지금 마인드가 같으세요? 이 사연이 그정도의 악담을 날릴 수준인지..? 사연자는 아직 학생입니다.
세상을 겪어 본 사람들은 윤쌤 조언에 바로 공감 할수 있지만 저나이에 부모가 경제적인 얘기하면 왜 나는 내가 하고픈데 돈걱정을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드는게 정상이에요. 학생이 솔직하고 너무 귀엽네요. 요즘 의욕이 없는게 문제지 자기가 모르는 세상에 대해 동경하고 고민하는걸 보면 잘될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응원합니다!
부모님이 어디까지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싶다. 하.. 랜선 꼰대 같은거 하기 싫었고 저도 어리지만 말 몇마디만 하면 세상에 부모님 지원 못받고 아득바득 대학 다니는 사람 정말 많아요. 제가 다니는 학교도 자랑할 수준은 안되지만 서울에 있는 학교고, 인설사립대중에 가장 많이 장학금을 주는 학교임에도 지방에서 올라왔다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다른 학교로 반수해서 내려가는 친구들 많습니다. 학생 말 들어보면 부모님이 레슨비용 다 지원해주고 교원대 대학 등록금까지 내주시겠다는데 뭘 더 바랍니까.. 정말 하고 싶으면 4년 장학을 받고 대학을 갈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하던가 가서 장학금 받고 알바할 생각을 하던가… 스스로 쟁취할 줄 알아야죠. 막말로 양육의 의무는 학생이 19살이 된 순간 끝나요. 부모님이 모른채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근데 챙겨주시려 하시잖아요.
선화예중고-음악교육과 테크탄 음악 교사 지나가다 답글남깁니다. 정말 살아보니 서울대 혹은 중앙이나 동아콩쿨 등 메이저에서 1등 하지 않으면 연주자로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빨리 깨닫고 음악교사를 예고때부터 준비했습니다. 지방거점대학교 출신들은 그 곳에서 1등을 하고 교수와 계속 끈끈히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학을 좋은 곳에서 하고 돌아오는 경우 좋은 자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인서울 사립보다는 가능성이 높지요. 연대 이대 한양대 심지어 서울대 출신에 미국의 메이저 대학 석박사를 받고 그 중 교수직을 받은 지인들은 100명 중 1명도 안됩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제말은 즉 음악을 해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서울가서 있는 학비, 체류비, 레슨비 등을 부모님이 뼈빠지게 버셔서 버리는 겁니다. 본인이 알려진 대회에서 1등 하셨나요? 집에 돈이 굉장히 많으신가요? 그러면 서울로 가십시오. 그러지 못 할경우에는 가성비로 봤을 때 지거국이 합리적이구요. 서울대일 경우에만 서울로 가십시오. 그리고 음악으로 정말 먹고살 것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굉장히 집중하셔서 교원대 등의 음악교육과로 진학을 권합니다. 현재 제 예고 동기 중에 한국 정규직 직장인은 교대원 진학 후 임용이 된 음악교사 뿐입니다.
자기가 사연 신청한거 맞나 싶을 정도로 대충 대답하네ㅋㅋㅋㅋ 그렇다고 자기가 돈 벌어서 대학 갈것도 아니고 부모님께서 지금까지 예고 지원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한건데... 그냥 서울 와서 놀고 싶으면 성인되서 주말마다 올라오면 그만임 ktx타면 금방 옴 걍 뭘 어쩌고 싶다는건지 영상 다 봤는데도 모르겠네
부모님의 바람이 어떠시든 학생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이대를 가거나, 반수를 하거나, 유학을 가는 방법이 확실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이 자급자족으로 도전하고 결과로 보여주는 겁니다. 저도 고딩 마지막 해부터 제가 원하는 대학교와 전공때문에 부모님과 부딫혔는데요, 등록금은 부탁드리고 나머지는 제가 대학 내내 투잡뛰면서 다 벌어서 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중간부터 학기 모든 과목을 B+이상으로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아버지 회사의 장학금을 받아 학비는 해결이 됬지만 (책과 부과 비용은 x) 나머지 생활비와 모든 비용을 계속 투잡뛰면서 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top 10 로스쿨 (미국임) 을 갈 수있는 시험점수를 받았지만 내길이 아니라 생각되어 방향을 틀었을 때고 변호사 자식을 원하시는 부모님과 부딫혔지만, 이미 재정적으로 독립을 한 번 한 상태라서 제가 원하는 대로 했습니다. 결국 다른 기로로 잘 풀렸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부모님은 좋아하셨습니다. 일단 재정독립을 하면 본인대로 살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 부응하지못하는 마음은 불편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떄 본인 인생은 본인밖에 책임질 수 없으니까요.
참고로 본인 친구들 중 쌍둥이 자매가 있는데, 그 학생들은 한 학기 학교다니고 한 학기 휴학해서 마트에서 캐셔하며 다시 저축해서 다음 한 학기 다니면서 학사과정 마쳤음. 그것만으로도 진짜 존경스러운데, 둘 다 의대감.🫳🎤 = 내맘대로 살고싶으면 내가 돈벌어서 살면됨. 남보다 조금 더 불편하고 느리게 가는 것 같아도 내길을 가는 것에 자부심을 갖을 수 있고,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나를 나중에 뒤돌아보며 현재에서도 할 수있다 다시 다짐할 수 있음.
19살이면 아직 현실을 모를때네.. 20살이되고 알바를하고..등록금의 무게를 알며, 24살..대학을 졸업할때쯤 서서히 어른이 되어가겠지. 또한 취업경쟁에 부딪치고 깨지고...20후반 사회생활에 절망감을 느낄때 부모님의 자리가 어떤자리인지를 알게될거다. 고통 받으면서 많이 배워라
인서울 의대생 음대생 아이들, 부모가 전문직에 강남에 집 한채씩 있는 자제들이 요즘 60퍼센트 이상이에요. 방학때 과 친구들끼리 해외여행가고요.. 평범한 중산층 우리 조카는 처음에 이런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어요. 첫 조카라 기 눌릴까봐 제가 용돈도 두둑하게 주고 그랬는데 조카가 과외알바도 하고 본인이 자존감이 높으니 그런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공부만 하던 중고등때와는 달리 대학가면 정말로 아이들이 부모의 재력, 빈부격차를 정말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학생도 못지않게 속상하고 비참할 것 같은게,, 부모도 애초에 얘를 음악교사 하게 만드려고 음악을 시킨게 아닐텐데, 음악하면 얼마나 돈과 환경이 중요한지 제대로 가늠도 안해보고 애를 예고까지나 덜컥 보낸게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부모가 지원해줄수 있는 한계선을 미리 까놓고 시작했다면 모르겠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집에서 음악시켜준다고 하니까 전적으로 지원해줄거라고 나름 열심히하고 있는건데 이제와서 돈없다는 부모때문에 자기 앞길을 틀게 생겼으니.. 충분히 배신감들고 속상할만한 상황이지 않을까.. 나는 그래서 무기력하고 의욕이 사라진 아이의 목소리가 안타까움..
어렸을 적 내 모습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부산에서 예고 다녔고, 학생처럼 레슨샘이 음악교육학과 어떠냐고 추천하셨지만 자존심땜에 피아노과 지원했으나 실기 망하고 원하는 곳 가지 못하고 지방사립대 다녔어요. 졸업 후에 더 막막했는데 뭔지도 모른채 했던 교직으로 경기도에 임용 합격해서 음악교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지금은 교육청 지원으로 교사하면서 관심가지게 된, 음악과는 전혀 다른 전공으로 대학원 다니고 있어요. 교수가 꿈이라면 교사되어서 서울대(영어성적필요)나 교원대 파견 지원해서 대학원 다니고 박사과정 이어간다면 좋을 것 같아 보이네요. 교사하면서 꾸준히 연구하시고 교직경력 쌓아서 교수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는 정말 꾸준히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자질에 따라 달렸기에 교육부 등 기관에서 교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런저런 지원 프로그램 등이 꽤 많아서 개인의 노력에 따라 향상시킬 수 있급니다. 좋은 선택하길 바래요.
평범한 가정형편이라 철이 덜 든 것 같아 보이네요. 저는 사립외고를 진학했으나 학비가 높아 사배자 장학금 지원 해주는 자사고로 편입했고, 여러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했으나 장학금 지원을 해주는 지방 과기원으로 진학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사교육은 일절 받지 않고(인터넷강의도 ebs만 수강) 외고와 자사고 내에서도 상위권(심화반)을 유지했고, 20살 때부터는 부모님으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의 제도도 있고, 인턴과 과외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기업 재직중이며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있습니다. 이 학생의 고민을 들으니 가정형편이 많이 안 좋지는 않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싶네요.
지금이야 과거 지거국 인풋이 좋던시절 사회 진출해있는 지거국 출신들이 학연으로 끌어주는게 있어 아웃풋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 누적되면 아웃풋은 점점 희석될수밖에 없고. 이렇게 10년 20년 정도 지나가버리면. 지거국 출신들이 가있는 자리들이 굳이 끌리고 싶은만큼의 자리가 아닐꺼라. 그럼 남는게 지역할당제 밖에 없는데. 이때쯤 되면 인서울 대학들과 인풋상 경쟁자체가 안되는 상황이 올꺼라. 지거국 대학들은 진짜 출산률 0.6문제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할 문제임. 어쩌면 이미 마지노선을 넘어버렸을수도 있고... (첨언하면 그래도 인서울은 국숭세단 정도까지라고 생각...)
대1/고2 학부모입니다. 학비생활비를 대야하는 부모 입장에선 참 고민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지원해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마냥 반대하는 것으로보고, 부모탓만 하는 것 같아 좀 씁쓸하네요. 내년에 고3이 되는 작은애도 있는데, 올해 대학에 들어간 큰애가 더 좋은 대학으로 간다고 재수하는 친구들 이야기할 때마다 혹시 재수/반수한다고 할까봐 불안합니다. 학생들도 부모입장을 좀 고려해주면 좋겠습니다.
진짜 좋은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재수/반수만 고집하지 않고 편입도 생각해보고 부모님이 도저히 좋은 대학을 보내기 힘들다면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알아보고 학자금 대출로 대학 다닙니다 제 친구가 이런 케이스였어요 졸업하고 매달마다 30만원대의 대출금 상환을 해야 하지만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갔기에 후회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어쩔 수 없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루게 행동합니다 요즘은 학자금과 생활비 대출 둘 다 가능하고 좋은 대학가면 학원가나 과외 알바를 통해 생활비는 충당 할 수 있으니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면 지원은 못 해주더라도 지지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는 자녀가 더 잘 알겠지만 돈 벌고 수능 준비해서 2~3살 차이나는 동기들도 많아요
@@러브마이셀프-x4z 글만 읽고 댓글 답니다. “열심히 안해서 떨어져도“ 이게 학생 입에서 직접 나온 말인가요? 그러면 나중에 핑계되면서 안할 학생 같으니 지원은 안해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 하시는 투로 보아 단순히 과장하셔 말씀하신 것 같은 느낌도 있는데,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학생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고 결정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저는 피아노를 11년째 배우고 있는 17살 학생입니다 전 국제학교를 다니고있는데요 ib,igcse를 하는 국제학교에선 10학년때부터 (15살 8월쯤) 자기가 듣고싶은 3가지의 과목을 선택해서 배울수있는데 이게 조금 심도있게 배우는거고 이과목선택이 IB과정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본인이 대학에서 전공하고싶은 과에 따라서 결정을합니다 전 2년전에 결정을했어야했는데 레슨선생님 그리고 학교 음악 선생님은 음악을 선택해서 음악을 계속배우고 음악을 전공하라고 권유해주셨어요 그러다가 음악대회를 나갔는데 나가서 보니까 세상엔 정말많은 재능충이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이후로 아 이길은 진짜 내길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걍 깔끔하게 포기하고 선택과목으로도 음악을 고르지 않았습니다.물론 학교에서 음악을 골라서 배우는 친구들중 전공하지 않는친구들도 있긴합니다만 (이친구들은 ib때는 보통 음악안해요) igcse 음악을 하려면 악기 레슨도 계속 따로 받아야하고 작곡같은것도 배워서 그것도 따로 레슨을 받아야해서 시간도 시간이고 돈도 돈이고 제가 igcse때 음악을하면 또 홀린듯이 ib때도 음악을 하고 이러다가 어찌저찌해서 전공을하고 이럴꺼같은거에요.. 전 한번하면 잘 못끊어내는 성격이라 근데 전공을 한다 가정을해도 졸업후에 제가 할수있는게 없을꺼같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제 주위에도 정말 잘하지만 저와 비슷한이유로 포기한 친구들 꽤많아요 특히 피아노는 하는친구들이 워낙많고 잘하는 친구들이 워낙많아서 연주자가 되려면 매우 빡셀뿐더러 돈도 많이 들고 나중에 고를수있는 직업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보니까 진짜 본인이 재능이 뛰어나지 않는 이상 취미로 하는게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피아노과를 진학해도 선생님이 될 확률이 매우 높기때문에 그냥 부모님 권유대로 교원대에 진학을 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안정적으로 교원대 다니시고 학교 선생님 생활을 서울에서 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제가 고향이 부산인데 서울 대학생활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부산대 갔고 졸업후 서울 대기업 본사에 취직해서 서울생활 중입니다. 한가지 길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하시는거 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대는 지정곡이라 하고싶다고 함부로 준비할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 학교 실기점수는... 너무 그 학교 내에서만으로 평가하는거라 전국에서 다 모이면 어떨지도 모르고요. 지정곡 학교의 경우는 그 결과가 더더욱 불투명합니다. 이건 꼭 알고계셔요~ 근데 음악적 자존심 때문에 음대 버리고 음교과 가서 평생 후회할 것 같으면 음대 가는게 맞다 봅니다. 배우는 커리큘럼이 아예 달라서요. 음악적인 라이프와 서울에 대한 환상을 이루고 싶으면 서울쪽 음대 진학도 고려해봄직 하다 봅니다. 다만 음교과는 음악적으로는 부족할 순 있어도 임용의 길이 있으니까 직업적으로 더 빨리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테니 그건 그거대로 좋을겁니다. 참고로 두학교 다 교수진 보면 알겠지만 유학은 거의 필수입니다. 둘 중 어디 학부를 나오든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는 없다봅니다. 다만 교원대를 나왔는데 음교과가 아닌 일반 음대교수로 되긴 힘들겠죠. 저도 입시때 비슷한 고민하다가 그냥 인서울 음대 갔는데 졸업하고나서 정말 할 거 없어서.. 결국 후회했어요. 음교과를 갈 걸 그랬다 싶더라고요. 당시에 음교과 간 친한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대학 다닐땐 그 친구가 음대 애들의 음악적 배움을 부러워했지만, 저 포함 인서울 음대 간 친구들이 학부 졸업할때 그 친구는 바로 임용돼서 교사가 되었고.. 그걸 다들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우린 고3때 그대로 머물러서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선택은 사연자님 몫이니 잘 선택하시고요, 후회없으면 좋겠네요~
@@음건 결혼해서 애기낳고 살거나 개인레슨하거나 해요. 집안 평범한 친구들은 돈 모아서 학원차린 경우도 있고요. 가끔 유학 간 경우도 있는데 갔다와서도 자리 없어서 걱정 많아요. 그나마 잘 풀린 경우는 다시 대학원 가서 자격증 따서 결국 음악교사 되는거예요ㅎㅎ.. 진짜 잘 고민해보고 선택하세요.
사연자님께 충고하나 해드리자면 교원대에서 서울 가기 쉽습니다 srt타고 50분이면 15000원대 선으로 갈 수 있어요 대학 다니면서 놀기만 할거 아니면 주말마다 서울가서 친구들이랑 놀 수 있습니다 뭐 매일 술마시고 쇼핑하러 다니고 이게 대학 생활 낭만이다라고 생각하고 계시는거면 뭐 할말 없지만요
1세계로 유학 가면 아무리 못해도 1년에 3천은 드는데, 예체능은 +a로 더 들어감. 이화여대고 뭐고 일단 붙었다 치고 가서 알바로 몇년 안에 수천 모았다 치더라도, 유학 갔다오고 나서의 길이 답이 없음. 부채까지 지고 갔다 와야하는지도 의문이고. 그냥 여자애들의 특징인건가 싶기도 한데.. 예체능 같이 수요가 정말 적은 과의 운명임. 그리고 저 나이에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나이임. 음대 가서 어떻게든 열심히 하고 알바하고 활동해서 미래 준비하면 된다, 일단 가고 나서 생각하자 등등 달콤한 듣기 좋은 소리를 원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른들 상대로는 그냥 칭얼거리는걸로 들리는거지..딱히 예의 없는건 아닌듯
아...ㅠ 어리다. 어려. 나도 한 때 저랬지ㅋㅋ 하나 다른건 난 첨부터 내돈으로 갈려했던 거, 그래도 부모님은 말렸었음. 절대 못할거라고... 그땐 내가 하겠다는데 왜 뭐라하냐고 엄청 싸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말려주셔서 눔물나게 감사함 ㅋㅋㅋ 학비를 국장에 부모님 지원 받아도 남은 거 메꿀 돈이며 자취 비용에 생활비, 교제비에 실습비 등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 그 당시엔 현실을 몰라서 나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었음ㅠ 뭐든 겪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겪어도 되는 건 피하자!
예체능 학생의 입시관련 고민상담 이라는 논서술형 시험지가 나왔다 윤도영T는 매우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하게 관련 자료들을 조사, 학습하였고 그의 그간의 인생적 직업적 경험과 상담경험 논리력 통찰력 상황정리능력 등등.. 그의 다양한 능력들을 활용하여 이 논서술형 시험지를 매우 깔끔하게 클리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