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화학교사입니다. 과제연구나 동아리시간에 화학 실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이 화학과를 간다고 하는데 말릴수가 없습니다... 유기화학실험을 하면서 조교님과 같이 날을 넘겨 퇴근하고 술마시던 기억... 수돗물에 이온들을 EDTA로 적정하는데 그걸 5시간동안 하면서 울고싶었던 기억... 저에게 술이 없었다면 진짜 대학을 때려치웠을 겁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밤새가며 하던 실험들을 기억하면... 저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죄를 짓고 있습니다. 어서 도망쳐...
화학공학과인데 백퍼 공감임... 왜 이 영상을 실험이 다 끝난 지금 보게 된 걸까... 수시 지원 전에 이 영상을 봤다면 가는 길이 달랐을텐데.. 매주 레포트 4개도 힘들고, 무엇보다 실험이 이상하게 결과값이 나오면 더 힘들다... 그래도 나보다 조교님이 더 짠함... 걍 노예임... 분명 수강 과목 교수명은 교수님 성함인데, 수업 때 교수님 뵌 적 한 번도 없고, 조교님밖에 못 봄... 조교님들, 그리고 화학 관련 과 대학생들 모두 화이팅 임돠..!!!
@시스루의아가씨 서울대 입사관이 서울대 문과는 서울대 이름값 기대하지 말라는데 요즘 졸업해도 설대 이름으로 취업못하고 본인이 노력해야된다는 뜻임. (직접들음..) 어쨋든 현 사회에서 이과>문과는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고 인문계는 서울대 미만잡인듯 여기서 인문과학계열 졸업자 프리랜서수 비교해보셈 m.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343 나도 고대물리하고 경희대 전기전자 넣을건데 붙어서 물리학과가면 먹고사는거 가능한가 걱정임
보통 3학점짜리 전공과목이 일주일에 3시간인데 2학점인 실험은 명시된시간만 4시간에 실제 실험준비, 정리시간만 해도 다 합하면 6시간에 육박하죠 실험을 하기전에 자료조사해서 ppt작성해 교수와 조교들 앞에서 발표해야하고 실험 후 결과보고서 작성할때 많은 참고문헌들을 보고 토의를 작성해야하는데 학점에 비해 너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하는게 진짜 엿같습니다 실험 도중 유해시약들로 인해 머리가 지끈거리는건 다반사고 결과가 안좋게 나올까봐 한시도 방심도 못하고 사고 방지 때문에 조교들도 예민해져있어 그자리가 너무 불편합니다 ㅜㅜ
오랜만에 유튭 알고리즘으로 고석용쌤을 뵙네용...♡ 고3 6평때 20점대받고 충격받아서 7월부터 고석용쌤 강의듣고 고3 재수 둘다 화학 두번 다 1등급 받았습니다 ㅜㅜ 진짜 갓석용쌤 강의듣고 무슨 이벤트 당첨되서 갤탭도 공짜로 받고 그랬는데 벌써 4학년 임고생이 되었네요...ㅠㅠ 석용쌤 덕분에 정시로 교대 합격했습니다 ♡♡ 진짜 화학은 고석용쌤이 짱이에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용 넘 감사합니다 ♡♡
이건 화학과 뿐만이 아니라 이공계 학생들은 다 해당되는내용 ㅋㅋㅋㅋ 저는 화공다니는데 미국 박사준비한다고 학점 따야해서 전공공부를 하는데.. 교수님들은 그냥 훅훅 ppt 읽고 넘어가시니 복습할때 공식 일일이 하나하나 다 유도해보고 연습문제 풀다보면 몇시간은 우습게 지나가있죠.. ㅠㅠ 공대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정말 맞는분야 가는게 중요합니다 ㅋㅋ 저는 화공에서 정말 하고싶은것도 있고 반응공학, 열물전 등등 수학으로 유도하는게 괜찮으니까 시간가는줄 모르고 공부하지만 전기전자, 컴퓨터 이런데는 아무리 취업이 잘되도 저랑 너무 안맞는 분야라 보내줘도 안갑니다.. 공대를 갈거면 전화기컴 가는게 맞긴한데 사실 전화기는 제조업이라 정말 해마다 인력수요가 어찌될지 아무도 예상 못해요. 지금 반도체 호황이니 무조건 전전 갈것도 아니라는겁니다 ㅋㅋ 여러분이 취업할땐 아무도 몰라요.. 그렇다고 컴을 가라? 거긴 정말 재능빨 타는 학과입니다. 그리고 거기도 엄밀히 말하면 미래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결론은 과 선택할때 취업 어디가 잘되는지 현상황 보고 판단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으니 전화기컴이면 무조건 본인에게 맞는과 가셔야 나중에 취업이 조금 안되도 대학원 가서 차라리 더 깊게 공부할 기회도 생기고, 힘들때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움직일 수 있어요
화공과 졸업생입니다. 화학공학과는 화학관련 과이긴 합니다만, 실체는 물리입니다. 플랜트(화학공장) 설계에서 원하는 물리량을 얻을 수 있도록 이리저리 설계하는 것이 화학공학입니다. (보통 화학공학하면 Chemical Engineering 이라 하지만, 정확히는 Chemical Process Engineering이라 보시면 됩니다.) 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화공도 어느정도 해당되긴 합니다만, 화학과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화학 좋아한다고 하는 분들이 화공과 오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도 엄청 많기도 하구요..ㅎㅎ 그리고 화학관련 과에 낭만이 없다고 하는 건 화학관련과 뿐만 아니라 모든 공대가 다 그렇습니다. 퀴즈나 시험, 실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저것도 힘들지만, 진정한 공대의 꽃은 전공 프로젝트...
뭐야... 요즘 제가 하는 고민이었는데... 여기서 다루는군요 ㅠㅅㅜ 화학과인데 정말 대학 생활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학기 내내 시험기간입니다. 내일도 다음주도, 다다음주도 시험이 있어요. 과제도 있고 내용은 많고 힘들긴 하네요.. 화학이 좋아서 와도 버티기가참 힘듭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좋아합니다...
저희 교수님은 식품공학과신데 두부 보존액에 대한 실험이었나.. 어쨌든 두부의 미생물이 증식하면 수용액에 pH가 떨어지니까 그걸 지표로 실험하는데 몇번을 실험해도 수용액 pH가 천천히 하강하다 중간에 멈춘채 유지되다 갑자기 뚝 떨어지더래요. 그래서 두부의 단백질이 녹아서 완충작용을 하는것 같다고 지도교수님께 말했는데 지도교수님이 니가 조건을 잘못맞췄겠지 하셔서(선행연구는 모두 천천히 pH가 떨어졌음= 이 논문을 내면 모든 선행연구를 부정하게 됨) 결국 그걸 포기하셨는데 반년인가 후에 교수님이 타 대학에서 그렇게 논문 냈고 인정이 됐다고 하셨다는데.. 늘 교수님이 미웠지만 그때만큼 미웠던 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자기 전공을 선택한 거라면 그런 것도 재밌어할 줄 알아야 하죠ㅋ. 요즘도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며 대학을 오는진 모르겠지만 전공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면 그런 여유는 정말 어쩌다 한번씩 있습니다ㅋㅋㅋㅋ 아예 없진 않으니 힘내세요! 조금 더 현실적인 조언으로는 나는 전공공부는 별로 관심없지만 취업하고 싶어서 이공계에 진학했다는 분들... 제가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전공공부를 하는 분들 못지않게 취업이 잘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분들께 조언하자면 '취업에 집중하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히려 이런분들의 경우 사회성이 좋은 경우도 있고, 전공 외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취업관련 정보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정말 미련하게 전공공부만 깊게 하다가 취업 준비를 뒤늦게 하는 성실한 바보(ㅠㅜ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습니다.)를 보다 취업이 잘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취업 이후에는 또 모르겠네요ㅎ. 전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학업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본인이 성실한 바보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게 또 전화위복일 수도 있으니 모든 분들께 힘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상 지나가는 기계공 대학원생이었습니다.ㅎ
화학 박사과정을 하는 입장으로서 (참고로 저는 물리화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실험에 대해서는 학부 때 배운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1. 실험 관련 쪽을 들어가면 설거지를 잘 하는 법을 배운다는 팩트인 것 같습니다. (전공 실험 수업에서 이런 것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보통 '학부 연구생' 혹은 '대학원생 초기' 때 요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2. 화학에서 실험을 안 하는 쪽이 있는가? -> 이론화학, 또는 계산화학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두 분야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화학 분야 (즉, 실질적인 실험 [시약을 섞고, 반응을 몇 시간 시키는 것]으로 결과를 내는 것) 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3. 최근 화학의 동향을 봤을 때, 많은 세부적인 분야가 있겠지만 , 짧은 소견으로는 기계학습 , 즉 AI을 이용한 화학 반응 예측 (4차 산업 혁명), 아니면 특정 질병 및 물질 진단 키트 개발 (코로나 등의 진단), 혹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복잡한 물질 생성 (탄소 배출 감소), 기타 빛 혹은 친환경 물질을 이용한 유기화합물 생성 등이 활발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연구비 지원 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봤을 때, 결국 나라에서 지원하는 사업 자체가 화학 등의 학문 발전을 유도하는 방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4. 취업이 목적이신 분들은 좋은 대학교에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고등학생 때 이런 생각을 가지긴 매우 어렵지만) 진정한 과학자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각 학교의 교수진이 어떤 연구를 수행하는지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비록 본인이 연구에 관심이 있더라도, 결국 지도 교수의 학풍에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이 조언은 고등학생들보다는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있는 분들한테 더 맞는 조언인 것 같긴 하네요.) Case by case 이긴 하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의 화학과 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렇습니다. 1) 학사 졸업: 취업을 하실 수 있지만, 성공하더라도 전공을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영업직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면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외국 유학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긴 합니다. 2) 석사 졸업: 취업을 하면 전공 관련 (연구원)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 학위를 가지신 분들이 주로 연구의 주도권을 쥐고 계시기 때문에, 보통 보조적인 일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간혹 회사를 그만두시고, 박사 과정을 하시러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남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느끼시거나, 자기 주도적인 것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박사 졸업: 취업을 하면 일명 선임연구원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고,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친 후 좋은 기업이나 (정말 운이 좋으면) 대학 교수가 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 학위 자체가 취업을 보장해주는 수표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본인이 화학에 정말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사실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간에, 결국 자기가 원하는 길을 선택해야 가장 스트레스도 덜 받고, 그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보는 많은 사람들도 본인이 원하는 일을 잘 선택하고, 슬기롭게 대처하시고, 즐거운 생활을 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고3때 이거보고 그냥 웃고 재밌기만 했는데 시험기간에 지금 이거보니까 진짜 ..그때 더 잘 생각해볼걸 하하하하ㅏㅎ...하하하하하....전공 시험 3개남았는데 월 화 수..수요일에 실험해야되서 레포트 화요일까지 내야되는데 프리랩..결과랩 다쓰면 거진 5시간..시험공부도 해야되는데 하하 ㅋㅋ 퀴즈도 풀고 중간공부도 해야되고 뭘 포기해야되지?...^^ 근데 나는 시험 공부도 미리 안해놔서 죽겠다^^.......기말땐 수업 열심히 들어야지
전공을 정할때 진짜 자기 자신이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뭘 하고싶은지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고 하고싶은거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진짜 이거다 싶으몀 후회없이 공부 할수있을때 하는게 맞다봐요 남말 듣고 이거저거 따라가다보면 졸업하고 방황하는 학생들 많이봤네요 전 데이터과학이 안유명할때 다들 그거 왜하냐 취직못한다 아직 반도체 기술이 안따라줘서 대기업들 안한다 하는데 지금은 개나소다 다 데이터 과학 하려고 부트캠프가고 그러죠 ㅋㅋㅋㅋ
화학과고 기숙사 경영 등 문과생들이랑 방같이써보니까 시험기간에 나만 밤샘.. 경영학원론 교양으로 그냥 들었는데 하루벼락치기로 비쁠나오고 화학 생화학 미적이랑 공부량 차이 너무 많이 남. 실험레포트는 노가다라 정성만 있으면 점수는 잘받을 수 있음. 우리학교 입결은 문과가 더 높을텐데 공부량 차이 극심해서 이공계 취업이 잘되는게 아닐까ㅎ 1학년 1학기만까지 놀거나 첨부터 공부열심히 하면 취업잘할 수 있음. 화학올거면 방학때 화2 예습꼭하고오세요. 생1,2만 했어서 화1도 ㅂㅅ인데 1학년꺼 다 재수강하고 너무 힘들었음. 동기 절반 이상은 화학 좋아해서 화2도 한번씩 공부하고 온 애들이 대부분이었음. 그리고 연구직할거면 학부때 학석사 하거나 좋은학교 교수 컨텍해서 꼭꼭 석사하세요. 연봉도 달라지고 취업도 수월합니다. 학점안좋으면 더더욱 자대 석사라도 하세요. 이렇게 조언해준 사람있었다면 너무 좋았을거같아서..ㅜㅜㅜ 스무살부터는 각자도생이니 놀지말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