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대랑 30대 초반까지 은둔이랑 게임폐인, 개백수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하다가 30대 중반에 정말 우연히 CS직으로 취업해서 올해 8년 차 근속 중이에요. 업무야 시간 지나면 느는거고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하다보니 세월이 벌써 이렇게 됐더라구요. 부디 힘내시고 꼭 버티세요!
저역시 87이고 한국 싫다고 일본 2번 왔다갔다 하고 아버지 일 돕는답시고 잘 안되는 회사에서 시간낭비에 코로나로 알바도 못하고 그나마 개인사업자 운영하는 곳에서 풀타임도 아니라 급여도 낮지만 몸/마음 편해서 다녔던 회사 어려워져서 권고사직 당하고 실업급여 받다가 CS직으로 4월3일부터 출근하게 되었네요. 전에도 일반적인 회사는 정말 다시는 안갈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저역시 큰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서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출근 축하합니다! 🎉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2023년4월3일 출근하게 될지 당장 수개월 전에 본인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너무 많은 발전 입니다!!! 잘 된 일이고, 잘 했다고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바닥까지 친 마음을 다시 시작 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 이라는걸 조금 이나마 알기때문에 너무너무 대단해 보이고, 정말 박수 쳐 주고 싶네요. 동네 개천에 나가서 꽃 보고 왔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요. 다음주 비 오기전 주말에 꼭 벚꽃 보세요!!
콜센터라고 하시길래 걱정됬다가 이전 CS 경력 있다고 하시길래 그러면 괜찮으시겠다 했다가 합격한 곳 면접 이야기 듣고 다시 걱정되는....저를 5분동안 들었다 놨다 하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다들 일찍 그만 두는 곳은...이유가 있어요...저도 알바 두 곳 일하다가 하나 그만뒀는데, 그만둔 곳은 시급이 높아도 신입도 경력자도 모두 길어야 한달 버티고 나가는 곳이었어요. 저는 그나마 이전 경력이 있으니 그만한 업무 강도와 구박을 견딜만 했던 것이었는데, 제가 오기 전부터 함께 오래 근무하던 사람들 마저 모두 그만둬버리니까 제게 할당되는 업무 부담도 커져 예민해져서 이전만큼 구박을 견디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비슷한 느낌으로 7년차님의 이번 직장...많이 걱정되지만, 7년차님의 이전 경력으로 어떻게든 버틸만한 곳이었으면...바래봅니다. 하지만 힘들어지시면, 정신건강이 최우선이니 그때는 참고만 계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 끝나고도 에너지와 여유가 남아 있어야 다른 공부, 자기계발, 이직준비를 할 여력이 되는데, 직장이 모든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갉아먹어버리면 결국 집에서 쉬느라 바빠 아무것도 못해 제자리 걸음이 될 수도 있고 우울증도 심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첫 출근 무사히 다녀오셔요! 다음 영상 기다릴게요!
알고리즘에 우연히 떴네요 저도 경력단절에 나이는 많고 계속되는 실패를 겪은후 1년정도 은둔했네요. 나름 청소 정도? 는 하고 살았지만 멘탈이 너무 심하게 나갔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들의 사연들 접하면서 나는 배가 부른거구나 하고 정신차리고 있네요. 운동도 시작하시길 바래요. 전 원래도 체력이 별로 안좋았는데 1년을 거의 누워지내니 몸무게는 10킬로 늘었는데 근육량은 빠졌으니 달리기 조금만 해도 몸이 이상신호를 보내더라구요. 이제 담배도 끊고 다시 올라가려면 힘들겠지만 ㅎ 같이 힘내봐요. 저는 공직준비중입니다. 경력단절을 깨부시려면 그길밖에 없는듯해서요. 취업축하드립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댓글중에서도 있지만 합격하신 곳에서 하신 말씀이 면접담당자들 뻑가게 하는 멘트네요 ㅋㅋㅋ 특히 콜센터처럼 힘들면 그만두고 나가버리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힘든거 알지만 버티면 기회라는 각오로 왔다" 라는 말은 면접자 심금을 울렸을듯해요 ㅋㅋ 절대 아무나 막 뽑는게 아니었을겁니다 ㅎㅎ 첫 출근 후기 영상도 보러올게요~~~!!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 신기하네요 콜센터는 생각보다 빡센일이지만 성격에 잘 맞는다면 나름 편합니다. 일단 내 업무만 하고 싶다라고하면 좀 편하구요 ( 단 업무숙지가 잘 되어있어야함 ) 전 전에 직장에 상사가 나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고 사내괴롭힘이 조금 있어서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 였는데요 그 후 취업할때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콜센터에 처음 입문했는데 다들 자기 일하기 바빠서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어서 저는 오히려 좋더라구요 이전에는 같은 동료의 영양가 없는 이야기 들어줘야해서 진짜 진이 빠질정도였어요...근데 콜센터는 가끔 대기콜 없을 때 가끔 수다떠는거 말고 동료직원 비위맞추거나 그런것두 잘 없더라구요
첫술에 만족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떤가요 1층 부터 쌓아가면서 좋은 경험도 하실거고 힘든 경험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천천히 층을 쌓다보면 예전 보다 훨씬 나아진 본인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늦다, 늦었다, 안된다. 등등 시작부터 재수없게 남의 인생 훈수 두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차피 내 인생입니다. 대신 살아주거나 하지 않아요. ㅈㄴ 진부한 말일 수도 있으나 시작이 반입니다. 벌써 절반 왔어요. 이제 남은 절반만 더 가면 됩니다. 새로운 시작를 응원합니다. b
비밀댓글로 쓰면 더 깊이 답변 드릴거 같은데 그게 안돼서 아쉽네요 이미 출근이 결정 되셨다고 하니 축하 드립니다. 혹시라도 회사가 아닌것 같다 싶으면 게임사 경력도 있어서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업무 추천 드려요. ms,adobe같은 기업들이 콜센터 기술지원을 운영하는데 직운영은 아니고 협력업체에 일을 맡깁니다. 목소리도 좋으시고 침착해서 그 업무 하시면 너무 잘하실 것 같아요. 전화로 하는 일이라 지금 콜센터 업무와 비슷한데 급여수준도 훨씬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업무 하다가 괜찮은 중소기업으로 이직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혼자 조용히 일하는 걸 원하시면 외곽에 있는 데이터센터 관제 업무도 좋습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저도 잠깐 인바운스 고객센터에서 일한 적 있었는데 생각보다 주변 동료들이 괜찮아서 버틸만 했어요~ 아직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구요~ 저는 꿈을 가지고 도전한 업계에서 몇번의 좌절을 하면서 점점 히키코모리의 수순으로 가고 있었는데, 님 영상을 보고 힘을 얻어 오랜만에 산책을 나갔어요. 꽃도 곳곳에 펴있고 날씨도 시원하고 다리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이질감이 들면서도 좋더라구요.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저도 다시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어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같이 화이팅해보아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늦은 나이에 전화상담업무 하고계세요 ㅎㅎ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은 구덩이에서 혼자 나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으셨을텐데 대단하세요. 언젠간 또 작은 구덩이들이 삶을 위협할 때가 있겠지만, 조금은 더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을거예요. 저희도 도와드릴게요!!! 같이 좋은 세상 만들어가며 즐겁게 살아봅시다 ㅎㅎ
1월말에 직장 스트레스로 퇴직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퇴직전에는 여러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벌써 2달이 지났내요 인식 안좋은 직장이지만 내 밥벌이 할수 있어 일 할수 있어 감사했었는데 직장내 사람 스트레스가 심해서 버티지 못하고 나왔네요 그래도 가까이 사는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힘이 되어주네요 사람도 안만나고 집에서 티비만 보고 있는데 걱정이 되었는지 연락도 주고 찾아오기도 하고 지금 게으르고 나태하고 무기력한 모습이 너무 힘드네요 외롭기도 하지만 사람 만나기가 무섭네요
축하드려요❤🎉🎉🎉🎉🎉 (제 생일날 첫 출근이시군요~ ㅎㅎ) 힘들기로 소문이 자자한 그 일을 선택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려요👏👏👏 아웃소싱업체에서 경력 쌓아서 처음 원했던 업체로 가셔도 되죠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도 꼭 보고싶습니다 꼭 그렇게 되실꺼예요~!! 혹여나 진상부리는 인간들 있더라도 부디 마음에 담지 마시고 훌훌 털어버리시길 늘 응원합니다 👍🏻👍🏻👍🏻
취업 축하드려요 저도 취업 준비하고 있는데 이 답 없는 길이 언제쯤 끝날까 싶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유튜브 보고 눈팅하기 시작했네요 나름 동지애 같은 것도 생기고ㅋㅋ 진짜 2차면접에서 떨어지면 이럴거면 서류에서 떨어뜨려주지 소리 절로 나오죠 아~~ 이제 면접 보러 가는 것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