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베트남 사람들이 자존심이 강하고 기질이 강한게 아님. 한국 매운맛 버전으로 침략도 많이 당하고 식민지까지 됐지만 완전히 밟힐지언정 끝까지 물어뜯고 곱게 안물러나고 침략한 국가들 전부 험한 꼴을 봄. 심지어 결국 식민지로 만들었던 프랑스도 2차세계대전 이후로 계속 식민지배하려다 베트남 게릴라한테 털리고 쫒겨났음. 미국도 이겼다고 말할정도로 자존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니까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게 괜히 있는게 아님.
선조가 도망 간것은 나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잘한 일이라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말하면 엄청 저를 비난 하겠지만, 당시 일본군의 전력으론 도망가지 않았다면 분명 사로 잡혔을겁니다 사로잡힌 선조가, 전군 무장해제! 라고 하면 조선은 그대로 일본에 항복 했을거고 이순신도 없었을거란 생각입니다 만약 항복하라고 했는데 거역하고 싸우면 왕명을 거역한죄는 무시무시 하지요 일본군 들도 왕이 도망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전쟁 상식이었지요 그들은 전국시대때 성이 포위되고 항전 하다가 마지막엔 성주가 나와 가솔과 백성을 살려 준다는 조건으로 성주는 할복 하는 것이 그들의 전투 상식 인데 왕이 비겁하게 도망 간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 하는 경우 였지요 조선은 왕명을 거역 하는것은 역모와 같은 수준의 대죄 였습니다
맞죠.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옳은 일이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욕 먹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대책도 남겨두지 않고 정권 유지를 위해 도망쳤으니, 남은 고통은 오롯이 백성의 몫이었죠. 왜란 때, 왜인들이 조선인들을 얼마나 잔인하게,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이 학살했는지가 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역사엔 명암이 있으니 무조건 잘했다, 무조건 못했다고 없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결국에는 관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많은 게 바뀌는 게 역사니까요. 용기 있는 의견 잘 읽었습니다. 선조를 무조건 욕하는 것도 옳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조라는 인간이 왜란 때까지 수많은 기회를 놓치고 오판을 저지르는 데에는 선조 한 사람의 잘못만 있다고 볼 순 없겠죠.
@@thek8544 선조가 욕을 먹는건 당연 하지요. 저의 말은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 간 것이 어찌 보면 웃지못할 신의 한수가 된 것이란 생각입니다 임란이 수많은 사람을 죽인 비극 이지만 역사는 아이러니 하게 임란 뒤의 뒤는 조선에 풍요를 가져다 주기도 한 걸로 압니다 임란으로 임자없는 땅들이 무수히 생겨 그 곳에 저수지를 만들어 이앙법,즉 모내기가 일반화 되어 숙종때는 폭발적 쌀생산이 되어 조선은 드디어 돈이 통용 된 걸로 압니다 임란 이전의 주막서 돈 으로 결재하는 드라마는 다 뻥인걸로 압니다 높은 애국심에 찬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