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 시리즈는 적당한 난이도로 어느정도 파밍을 한다음 궁극난이도로 플레이하는 맛에 있다고 보네요 그리고 클리어의 목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정말 단순하고 재미없는 게임이 되어버리고 야리코미(파고들기)를 한다면 이만큼 플탐을 보장하는 장르도 없죠 슈로대같은 겜과 마찬가지로 아는만큼 보이는 장르라고 생각하네요
다른 무쌍은 몇시간컷으로 접었는데 파엠 무쌍(풍화설월 무쌍말고)은 200시간 이상 즐겼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였네요. 무쌍겜들이 보통 캐릭터 한명을 장시간 조작하다보면 금방 지루하기 마련인데 파엠무쌍은 4~8명을 동시에 맵에 출격시켜놓고 모든 캐릭터와 여러지역을 계속 바꿔가며 전부 직접 이동/명령/컨트롤 해줘야 해서 전략성이 부각되고, 정신없이 바쁘게 해주죠. 위즐로님이 말씀하신게 두 무쌍 중 어느건지 모르겠지만 파엠무쌍의 높은쪽 난이도에서 캐릭터를 이동명령만 시켜놓고 방치하면 역상성 쫄만 몇마리 만나도 체력 금방 다 까이고 위험 알림이 뜨죠. 파엠 특유의 상성시스템이 패널티가 지나치게 확실하다보니 무지성 버튼연타로 깰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니기도 하구요.
전작들인 베르세르크나 젤다무쌍 건담무쌍등이 평이 좋았던건 새로운 인물과 스토리다보니 그거보는 재미로 하게되서 아닐까합니다. 그것도 똑같은 스토리,인물로 후속작이 계속나왔다면 삼국무쌍과 같이 평이 바닥일겁니다. 몬헌처럼 전투의 재미에서 승부를 봐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장르의 한계가 있는듯해요.
여러 무쌍시리즈를 해봤고 요즘에도 가끔씩 플레이 하곤 하는데 본가시리즈보다 무쌍 오로치나 건담무쌍같은걸 더 많이 한거 같아요. 무쌍시리즈가 노잼이 된 사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너무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온데다 그 시리즈마다 완성도의 격차가 좀 큰게 한몫한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젤다무쌍 같은 수작도 있고 평작수준은 되는 무쌍오로치3나 망작인 전국무쌍5 같은 것도 있습니다
무쌍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야기할 때 본가랑 외전을 따로 봐야함 무쌍이라는 시스템이 소울류 처럼 하나의 장르로 봐도 무방함 본가는 주로 진삼이랑 전국무쌍인데 이들의 문제는 시리즈가 나오면서 스토리가 늘 똑같다는 것이 문제임 진삼1편이랑 8편이랑 달라진게 시스템이랑 그래픽 말고는 내용이 같음 삼국지를 벗어나서 범위를 넓혀 초한지나 원나라 침략 이후 등 내용을 확장시켜서 흥미를 줘야하는데 늘리는거는 캐릭터만 늘렸음 현재 캐릭터 너무 늘렸는데 삼국지의 전반부에만 다 몰려있어서 후반부 가면 캐릭터가 없음 그와 더불어 밸런스가 안되어있음 삼국지에 중요한 인물이나 인기 있는 캐릭터에 역할이 몰빵 되어있고 여캐 넣을려고 억지로 추가되니깐 몰입도랑 무게감 떨어짐 게임하면 할 수록 기대가 아니라 지루함 진삼보다 전국무쌍이 본가 같음 일본 역사라 우리나라에서 인기는 없지만 확실히 진삼보다 재밌음 외전은 대부분 IP 먹고 들어가지만 그 IP를 얼마나 재현하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거 같음 근데 본가보다 외전이 더 인기가 많음 그만큼 평타 이상은 한다는 거임 원피스라는 그 좋은 IP 가지고 있어도 무쌍만큼 잘 만든 게임이 없음 그만큼 재현률도 뛰어남 최근에 나온 다이의 대모험 보면 진짜 무쌍이 효자임 그만큼 좋은 장르임 개인적으로 진짜 콜라보 했으면 하는게 슈퍼전대임 파워레인저 라고도 불리긴 하는데 여러명과 싸우는 거는 슈퍼전대 만큼 무쌍과 찰떡인거는 없음 심지어 로봇으로 싸우는 부분이 있는데 방송에서는 그런 부분이 짧고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서 효과가 적었는데 이걸 무쌍에서 더 극대화 시킬 수 있음 개인적으로 올해 나온 슈퍼전대 킹오저나 돈브라더스 스토리를 전부 무쌍으로 구현했으면 좋겠음 아니면 여캐 많은 프리큐어도 해도 됨 한번 쯤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희망사항임
요즘 진삼,오로치를 주로 하고 있는데 얘기가 나와서 반갑습니다. 저도 금방 질리긴 했지만 진삼8편만 500시간을 넘께 하고있네요. 스팀판,플스판 합해서, 그런데도 워낙 캐릭터가 많다보니 엔딩을 다 보지 못했습니다. 일단 진삼을 하게 되는 이유는 삼국지를 안다면 캐릭터 때문에, 여캐도 한몫하고, 8편 같은경우는 액션도 꽤나 박진감 넘치지만, 단조롭고, 오픈월드에 너무 많은 컨텐츠를 넣었는데 미완성으로 느껴질 수 있어 욕을 많이 먹는듯. 실망해서 접었다가도 언제든 돌아와서 가볍게 즐길수 있는게 매력이라, 단조로운 플레이는 스스로 제한 플레이를 해서 어떻게든 잼게 해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은게 아쉽긴 합니다. 엠파이어즈는 재밌는편이지요. 다음 9편에서는 더 재밌게 나오길 기대합니다
진삼만 보면 2,3을 거친 4와 6을 거친 7은 명작이 맞았는데 바로 그 다음 5랑 8에서 시스템을 갈아엎자마자 망해버린게 클것 같네요 게임 하나 완성하는데 4는 5년 7은 4년이 걸린선데 돈도 맹장 엠파 합치면 타이틀 대여섯개 가격이 들어갔다 보는게 맞는거니 일단 개발력의 낭비가 심했던거고 게임의 깊이감도 언급하셨는데 이것도 깊게 즐기면 깊이감을 느낄 요소는 꾸준히 넣어왔습니다 어디선 기믹수행을 위한 바쁜전투를 어디선 파밍 노가다를 어디선 조합을 통한 전투 스타일의 다변화를 어디선 적 패턴에 맞춘 액션 조작감을 중시했으니까요 이게 여럿 있다는게 다시말해 뚝심있게 진삼만의 특성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단거고, 바꿀때마다 코어팬층 개미털기도 들어가는데 남은 진삼 고유의 색깔은 만인지적 무쌍의 다수전 스케일밖에 안남으니 이런 스타일이 흔해지고나선 신규 유저가 유입될 여지마저 적어질수밖에요 사실 2부터 전편을 다 플레이한 제 느낌으론 게임성이 어때서 못컸다 라기 보단 이미 얘네 개발력에 비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있다고 보긴 합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