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 #매불쇼 #정영진 - 시네마 지옥 : 라이너 X 최광희 X 거의없다 ---------------------------------------------------------------- 광고 문의 : ad@podbbang.com / 02-6903-9392 출연, 사연 등 기타 문의 : mbshow@podbbang.com 또는 인스타그램 @maebulshow 메시지 주세요 :)
오늘 라이너님과 거의없다님 정말 멋지셨고 어떤 면에서는 우아하다고까지 느껴졌습니다. 대중을 향한 최광희님의 날선 발언 또한 틀린 말 하나 없었고, 최광희님의 거침없는 발언이 많은 대중들을 움직이게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운전하며 세 분의 평론을 듣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오후 내내 대중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내일 를 보러 영화관에 갑니다. 몇 년을 그저 재밌어서 들었던 매불쇼였는데, 오늘의 시네마지옥은 그동안의 매불쇼와는 다른 느낌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방금 보고 온 감상평 : 이건 온 국민이 의무적으로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그들을 모르고 살았는지, 얼마나 무시하고 외면하고 살았는지… 보는 내내 부조리한 시스템에 대한 분노보다 나부터도 개념있고 정의로운 척 하면서 뒤로는 그들을 무시하고 모른척하고 알려고들지않으며 살아왔음에 깊은 부끄러움이 느껴져 스스로 너무 창피했습니다. 나도 상고를 나와서 운이 좋게 일찍 취업해서 이후로도 운이 좋아 지금까지 별일없이 살아왔던건데 지금 특성화고 다니는 애들도 나처럼 그냥 때되면 취업해서 별일없이 그럭저럭 일만 열심히 하고 살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공부를 안하고 노니까 힘든 직업군에서 고생하는 게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고 여겼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어떤 직업이든 차이는 존재하더라도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되는 건 없다고 입으로만 떠들고 다녔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지금까지 관심가지려하지 않았던 게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형사 배두나의 심정만큼 지금 너무나 착잡합니다. 이 사회 일원으로서 그리고 어른으로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반성하고 해결해나가야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저 부끄럽고 눈물만 납니다. 이런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준 정주리 감독과, 한사람이라도 더 보게끔 출연해준 배두나 배우 두 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해준 세분 너무나 고맙습니다.
아무것도하지않으셔도됩니다 님의잘못이절대아닙니다 죄책감 안가져도됩니다 저또한 고3때실습갔다가 지금까지 워킹맘으로 살아가고있습니다 결국 이사회와 나라의 제도는 한몸처럼같이가야바뀝니다 개개인이 의식이바껴도 나라의 시스템이 못쫓아가면 아무의미없습니다 저도 꼭영화보려고요 다른사람들한테도 홍보하고있습니다~
다음소희 예매하려는데 울동네는 개봉관이없고 30분차로가야볼수있네요 그것도 피크타임제외 조조나 저녁9시쯤이네요 그것또한슬퍼지네요 그알서보고 너무맘아팠는데 영화로나오는데 주인공이 배두나님이라서 놀랬어요 감사하고요 이땅에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정당한댓가를받고 일해야하고 더이상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또는 직장내괴롭힘이나 특히 특성화고에서 실습하다 죽는일이없기를 간절히바랍니다 저또한 실습을했었고 곧 제자녀도 그나이가되어갑니다 자녀를잃은 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릴수도없고 끝나지않는 매일반복되는 현실에 허탈함을 어찌할까요? 그때도지금도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거늘 중처법 산안법 있으면머한답니까? 아직도 처벌받은 기업은 전혀없지요 죽는사람들은 아직도 나오고 또나오는데 얼마나 죄없는 노동자들이 죽어야 끝이날까요? 기대를말아야하나요? 참 참담합니다
오늘 거없, 라이너 둘이 정색 빨고 '다음 소희' 봐야 된다고 몰아칠 때, 엄청 멋있었다. 너무 멋있었다. 최광희가 한 말 중에, 왜 요즘은 작은영화 살리기, 같은 운동이 없냐고 할 때, 수긍했다. 다양한 시민사회의 영역에서 자발적인 무브먼트 같은 게 거의 사라진 분위기다. 누군가가 높이 쳐든 깃발이 사라졌고, 가치에 대한 고민도 사라진 세상이다.
힘든 사람들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보다 무시하고 오히려 탓하는 사람들이 많죠.. 저도 이걸 대학와서 느꼈어요. 대학 신입생 때 시골에서 서울 올라와 한창 신기해서 돌아다니다가 노숙자들을 봤어요. 한겨울에 맨발로 앉아서 동냥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걸 보고 충격 받아서 대학 게시판에 글을 올렸죠. “서울은 다 좋은 줄 알았더니 저런 면도 있더라.. 불쌍하다.. ” 뭐 이런 내용으로 썼었죠. 그랬더니 댓글들이… 노숙자들은 노력을 안해서 저렇게 된 거다, 너도 저렇게 안되려면 공부해라, 저런 사람들 신경꺼라 전부 이런 댓글들 뿐이더라구요. 놀라운 반응이었어요. 불쌍하다 안쓰럽다는 댓글이 단 하나도 안 달렸다는게;; 그땐 저도 어려서.. 한겨울에 헐벗고 길에서 동냥질 하는 사람을 처음 봐서 많이 놀랐었죠. 그리고 세상 인심이 이렇구나.. 이런 느낌을 처음 받은 사건이었습니다.
부모들이 그렇게 키운거죠... 안타깝습니다. 요즘 20대 보수화됐다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예전에 수능만능주의가 문제라고 했더니 저보다 어린 친구가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거기서 비슷하게 놀랐습니다. 세상이 정말 너무 인간적이지 않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노력을 했겠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는데 말입니다.
저 스텐스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딱 최광희가 말한 니들이 보겠냐 수준으로 보인다 매불쇼만의 영화소개는 최광희가 한몫하고 있고 그가 없으면 여타 다른 영화소개프로들과 같아진다는것만 알아라... 자기를 낮추고 지들끼리 욕하고 싸우고 대중까지 욕할수 있는 영화소개프로가 다른방송에 있냐?
, 둘 다 시사회에서 봤는데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한국과 이란의 사회에.. 그리고 성스러운 거미는 이란만의 이야기로만 보기보다도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영화들이 있기에 우리들이 분노하고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상을 바꾸는 영화들.
세 분의 추천으로 놓치지 않고 관람 하고 왔습니다. 광고가 시작할 무렵 입장 했는데 텅 빈 좌석에 혼자 앉아서 보다가 영화가 시작하니 다섯 분이 더 입장 하셨어요. 세 분 말씀 모두 맞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었고, 한동안 이 불편하고 복잡한 마음을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용기 내서 소희와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다음 소희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매불쇼 강력 추천으로 가족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3매 예매해버렸고 오늘 보고왔네요. 울 큰아들도 고등학교때 최저시급으로 현장실습했었네요. 표준계약서 장면 나오는데 아들 생각나서 울었습니다. 하루에 한차례만 상영하는데 그것도 저희가족 제외하고 5명밖에 없었네요. 많이 많이 소문내야 할것 같아요.
매불쇼 보고 를 봤습니다. 보는 내내 괴로워서 몸을 뒤척거리고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굉장히 몰입해서 봤어요. 예매할 때 관람객은 저 하나 뿐이었지만, 상영이 시작하기 전에 4명의 남자분들이 한 명씩 들어왔어요. 매불쇼가 불러온 관객들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보고난 후 온 국민이 봐야할 영화라는 것, 그리고 정주리 감독이 한국의 켄 로치라는 것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매불쇼 중 가장 탁월하고 감동했던 방송입니다. 보는 제가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소희 너무 어두울까봐 부담스러웠지만 미친 광희님의 비난때문일까요? 거없님 라이너님의 숭고한 소개덕분일까요? 당장 다음날 보고나와서 너무 잘봤다 생각했습니다. 많이 울었지만 너무 많이 부담스러운 건 아니고 연출이 참 좋아서 마지막 장면에서 저는 울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 현실적이지만 정말 잘 찍은 영화예요. 꼭꼭 영화관에서 보세요. 너무 좋았어요. 다시한번 주변을 나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user-ix6yk5jj6b 콜센터의 성격에 따라 근무환경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그나마 영화같은 비인격적 취급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하기에는 소희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ㅠ 제가 입사한 시기와 소희가 근무한 시기가 비슷해서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현 정권에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기대하기는 난망이니.. 우리 시민들이 더 각성해야겠습니다 ㅠ
취업으로 상담사 양성과정으로 실습나가 졸업한 상담업 10년차 현 무직백수입니다 영화보다 공감되서 심적고통이 심할까봐 걱정됐지만 그래도 꼭 봐야될 것 같아 보고왔습니다 2시간 좀 넘는 시간동안 너무 슬픈내용이라 괴로웠는데 그래도 영화관을 나올 때 위로와 치유를 크게 받았습니다 조용히 연습실을 나서는 소희가 봤던 첫눈 내리는 풍경이 저한테도 있어서 잘 버티고 살아온 나도 대견하고, 앞으로도 어디서든 다음 소희가 생기지 않도록 싸워야겠다는 투지를 키우면서요
방금 보고 왔어요 감독님이 어린 학생의 죽음에 대해서 진지한 고찰 과정을 담담히 보여주시는데 간만에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난 과연 괜찮은 어른이었나 , 성과주의가 최고의 덕목이 되어버린 세상 구조 속에서 나는 일개 부속품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조조로 봄. 내용을 알고 있던지라 소희가 댄스연습하는 첫 장면부터 눈물남. 후반부 남친과 깔깔거리며 댄스에 몰두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걷잡을 수 없... 어디 소희뿐일까, 입대를 앞둔 남친이 배두나의 작은 위로에 비로소 휑한 표정을 접고 울먹거리는 장면도 먹먹하고 ㅠ 누군가의 실적 때문에 누군가의 최소한의 권리마저 꺽이는 현실. 사회와 적응이라는 명분으로 제자와 자식의 아픔을 외면하고 무관심한 학교와 부모. 나, 다니엘블레이크는 그래도 연대가 있었지만 이 땅의 다음소희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싶더군요.
참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네요 젊었을때 라면 등장인물들보면서 비겁하다고 정의감에 불타서 씩씩 거리면서 나왔을테지만 40대가 된지금 극중에 표현대는 피해자든 피의자든 모든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게되더군요 일개경찰 일개공무원 일개 선생님이 비겁하지만 도대체 무엇을할수 있을까요? 정의감과 책임감으로 한동안 노력해보겠지만 결국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그만둘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는건 모두가 알고있으니까요 그들을 옹호하고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에게 그책임을 부여하는것조차 약자들서로간의 싸움을 부추기는게 아닌가싶네요 우리는 지금 곽상도 뇌물 김건희 주가조작 등 너무나 뻔한 범법행위조차 무죄가 되는 모습을 보고있는데 왜 더용감하고 정의롭지않았냐고 비난할 수있을까요? 또한 수많은 내부고발자들이 어떤대접을 받고있고 그주변인들조차 부질없는짓을 하냐고 비난하는 현실 속에서 마냥 등장인물들을 비난하고싶어지지는 않더군요 수많은 소희가 너무 안타깝고 어른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극중 나오는 수많은 문제가 한번에 바끼지 않으리라는 것은 잘알고 있습니다만 극중 명확한 범법행위부터 적법한 처벌을 받는게 가장 우선이아닌가싶네요 제가 무엇을 할수있을지에 대해선 더많이 고민해보겠습니다 우리사회가 100년전 50년전 10년전만 돌아바도 아주 천천히 좋은 쪽으로 변하고있다고생각합니다 앞으로10년 20년후엔 꼭 나쁜일을 저지른사람은 처벌받고 다음 소희는 생기지 않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