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개만 달래주는 게 아니라 주인까지 달래주시네요. 12년만에 처음 해본다길래 무심코 이제라도 배웠으니 잘 지내겠지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강아지가 12살이면 거의 할아버지 수준이라... 언뜻언뜻 보이는 눈도 백내장 비슷하게 오는 것 같고... 보호자 입장에서는 차츰 이별도 준비해야할 나이네요. 그 상황과 마음을 다 이해하고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서도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게 지금이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는 프레이밍이 대단합니다. 개의 삶은 물론이고 죽음까지도 고민하는 훈련사가 또 어디 있을까요. 강형욱님이 개를 존중하는 마음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어릴때는 그냥 윽박지르는 정도로 버릇이 다 잡히는데 저렇게 성견이 되고 나서는 참 잡기가 힘들죠 근데 성견이 되고나서는 원래 패는게 가장 효율이 좋긴해요 폭력적이어서 견주들앞에서 훈련사들이 안할 뿐이지 사람도 매를 너무 아끼면 개차반이 되는데 폭력폭력하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훈육도 안해서 벌어진일...
바로 저의 옆집에 살던 이웃도 개 3마리 키웠고 딱 저랬습니다. 거의 본적없는데 짖는 소리는 매일 들었죠. 가서 현관문을 꽝 차버리고 싶을만큼 분노 유발견들이었는데... 참을 수 있었던 것은 엘리베이터에 붙은 다른 이웃의 대자보 덕이었습니다. 저 아니어도 열받아서 공개적으로 젠틀하게 분노를 표시하는 또 계시더라고요. 지금은 이사갔고 평화롭습니다
개는 훌륭하다 제목보고 뭐지 했는데 보면 볼수록 회차가 진행될수록 주인이 개를 키울때 놓치고 있는점 이라던지 잘못된 부분을 개선시킴으로 성숙한 보호자와 반려견으로 성장시키는 부분에서 카타르시스가... 이분도 늦은밤 퇴근하면 반겨주는 개들이 얼마나 예뻐보였을까 생각하니 솔루션들이 더 공감가네요
이프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개들의 문제는 언제나 보호자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개를 훈련시키고 갱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인 인간 교육 갱생시키는 것으로 결론난다. 난 아직 키우고 있진 않지만, 자신이 자격이 되어야 자식도 반려동물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인데, 강형욱 님을 보면 훌륭한 상담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 뿐 아니라, 견주를 대하는 모습에서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무척 진실되게 다가와서 뭉클할 때가 많아요. 그리고 강아지에게 자기조절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어린 자녀를 양육할 때 자기조절을 가르치는 원리와 비슷해서 놀라게 됩니다. 아낌없이 친밀감을 주면서도 적절한 경계는 튼튼하게 지어주는 것이 강아지든, 어린 자녀든 자기조절을 하도록 돕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난 이런 글 볼 때마다 화가 남. 저 영상을 보고 이런 말 한다는 게 더 화가 남. 저 영상의 강아지 주인하고 너무나 비슷한 분이신 듯. "우리 강아지는 문제없어 너무 이뻐" 이런 생각이 바로 저런 강아지를 만드는 거랍니다. 저 영상내용은 개가 문제없다는 게 아니고 개의 잘못된 문제있는 행동을 주인이 바로잡으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개는 문제가 없는데 주인이 잘못했다는 게 아닙니다.
강아지에게 정돈된 감정을 전달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이 포인트같네요..정돈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선 정돈된 감정을 갖는 게 필요하고 정돈된 감정을 갖기 위해선 정돈된 삶이 필요하고 정돈된 삶을 위해선 규칙이 필요하고... 결국 한 생명체를 키우는건 나를 키우는 것과 같은것은 것이고...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강형욱씨는 볼수록 괜찮은 사람이네요..
@@user-jx7eg6eg8e 저 영상보면 별이는 참 똑똑하고 공격하는 것도 막고 대견하잖아요 별이도 똑같이 저 보호자분이 길렀는데요? 인간도 착한애있고 천재도 있고 모자란애도 있고 흉악범도 있듯이 개도 마찬가지임 자녀에게 자폐증세가 있거나 공격성이 있다면 70만원써서 오은영 박사님 찾듯이, 개도 문제가 있다면 진즉에 전문가 찾아서 해결해야함 똑같이 오냐오냐 길렀는데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 자식도 있는가하면, 너무 오냐오냐 키워 철 없는 패륜아도 있고 한거랑 같은 이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