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가 희석이 되었음에도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는 어렵다는 덧글을 보고 조금 신기했습니다. 잇날엔예 바당신듸 물질허는 사름을 좀녀(잠녀)라고도 했수다양. 제주신듸 녀자가 기둥이라는 말이 이서, 어릴 때부터 배운 분덜이 인자 할망이 되어부러 촘으로 가삼이 애처롭수다. 경해도 할망들 건강하시곡 뻰안합서
할망들의 정겨운 사투리를 처음 들으면 저도 조금 당황할 것 같자만 제주 해녀분들의 사투리 정말 정겹네요~~ 음악이랑 무용도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사시는 모습 넘 훈훈하고 좋았어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가 앞으로도 보존되길 기원하며 항상 응원할께요~~
풍랑 주의보나 풍랑 경보 내리면 바다에 안 가시고요. 그날 그날 해야 할 일들이 있어요. 어떤날은 소라만 잡고 어떤날은 불가사리만 잡고 어떤날은 전복만 잡고 어느기간에는 소라 잡으면 안되고 그런게 다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해루질 하는걸 싫어하는 겁니다. 나라에서 이시기에는 해양생물 중 하나가 산란기니 잡으면 안된다고 하시기도 하고 다 나잠사업 법에 따라서 해양수산부의 관리 하에 해녀 일 하시는 겁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40살이지만, 가끔 할망이랑 얘기할때는 눈치코치 다 챙기고 생각하면서 들어야 되요. 최상버전은 앞뒤전후사정 다 생략하고 말씀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대부분에 단어는 "영행, 졍행, 겅행, 경행, 해신디, 쟈이, 갸이, 나가, 해부렀어, 게난," 이 난무 합니다. "나가 영 해신디 쟈이가 졍해브난, 나가 홋솔 영해져브렁" 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잘 듣고 할머니의 바디랭귀지를 잘 보며 생각하면서 들어야 할머니가 하는말이 무슨말인지 알아 들어요 ㅋㅋㅋㅋ
이건 어쩔수 없음 나도 평생을 경상도 살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말하면 무슨 말인지 제대로 몰랐음. 다른 세상언어임. 저 빵가서 기 잡아오나. 이게 무슨 뜻일거 같음? 저기 방파제 가서 게 잡아오라는 말임. 그나마 이게 알아 들을수 있을 정도의 말임.사투리는 할머니 시대 사투리와 TV가 발전해서 드라마나 이런데서 나온 사투리를 본 세대와 다른 사투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