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작 ‘이글 아이’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액션’과 ‘스릴러’라는 장르에 가장 충실한 영화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이미 익숙한 ‘컴퓨터의 반란’이란 주제를 참신한 방식으로 전개하여 10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손꼽히는 액션영화입니다
또한 8천만 달러 제작비에 1억8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둡니다
영화 속 인공지능 아리아는 인간을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그곳에는 어떠한 인간성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 가장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사회를 지키려는 모순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시도는 자신을 희생하는 선의, 즉 가장 인간적인 성품에 의해 막힙니다
이 사회를 수호하는 정치와 사법의 영역 또한 주변을 도구화하는 비인간성에 사로잡힐 때, 스스로가 가진 모순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는,
그렇기에 더욱 인간적인 선의를 잃지 않는 사회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 화려함과, 그 속의 감동이 녹슬지 않는 영화
이글아이였습니다
20 ноя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