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0여년전 태권도 사범을 했었는데 당시가 떠오릅니다. 태권도 체육관서 지도를 했었죠. 당시 유치부가 있었는데 만7세 이하 아동들이었죠.. 지도자 생활 하신분은 아시겠지만 중학생 이하 아동들은 보통 체급이 맞는 아이들끼리 대련을 시킵니다. 급수를 떠나서요..너무 귀여웠던 아기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그 아기는 대련자체를 못 시켰었죠. 약속겨루기 마저도 불가능 했죠..심판을 볼수가 없었죠..물론 아기들은 모두 귀엽죠. 근데 그아기는 진짜 인형이 겨루기하는듯 아기를 구경하느라 심판을 보질 못했었죠...너무 귀여워서... 이름은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보물섬 이란 잡지에 아기공룡둘리라고 만화가 연재됐었는데 그아기가 둘리를 닮아서 당시 둘리란 별명을 지어줬었는데... 지금은 그 아이도 30대 성인이 되있을터...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있는지 가정은 꾸렸는지...이 영상을 보니 그아이가 불현듯 생각이 납니다.그러고보니 당시 유아부 부터 성인부 까지 제자가 70여명정도였는데...지금은 다들 어찌사는지...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네요...다들 성인일터...서로 알아보고 우연히라도 본다면 소주잔 기울이며 당시를 회상할텐데....ㅎㅎ
마지막 무술시현은 이것저것 짬뽕된 무술이 아닙니다. 저 아이가 하는 무술은 미국에서 유명한 송암태권도입니다. 송암태권도에서는 전통적인 태권도 품세와 발차기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술과 현대격투기의 기술도 가르칩니다. 시대에 따라 태권도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쉬울것은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 여자아이의 봉술시범에 '저게 태권도 맞아?'하는 생각이 드실분이 많을 것 같은데 이 아이 도복을 보시면 ATA라고 써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전미 태권도 협회(American Taekwondo Association)약자 인데 요즘은 아예 태권도와는 별도로 ATA martial arts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일찌감치 뿌리를 내렸고 원래는 기존 태권도와 다를 바 없었는데 60년대 후반 각 관을 통합하고 국기원을 설립할때 통합을 거부하고 독립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서로 단증도 인정해 주고 그랬는데 보시다 시피 검, 봉등을 도입해서 지금은 아주 다른 형태의 무술이 되었지요. 미국에선 국기원 계열인 USTA와 비슷한 세력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역수출 되어 많지는 않지만 여러개의 도장도 개설되어 있습니다.
@@user-wx1bi2fw7q ATA는 송암 태권도라고도 합니다. 창시자인 이행웅 씨는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리틀록 시에서 ATA를 창설했습니다. 또 30여 년간 클린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약 15만 명의 제자를 배출하는 등 ‘미국 태권도계의 대부’로 활약하셨습니다. 송암태권도에서는 전통적인 태권도 품세와 발차기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술과 현대격투기의 기술도 가르칩니다. 시대에 따라 태권도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pqwmnbvlp ATA는 송암 태권도라고도 합니다. 창시자인 이행웅 씨는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리틀록 시에서 ATA를 창설했습니다. 또 30여 년간 클린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약 15만 명의 제자를 배출하는 등 ‘미국 태권도계의 대부’로 활약하셨습니다. 송암태권도에서는 전통적인 태권도 품세와 발차기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술과 현대격투기의 기술도 가르칩니다. 시대에 따라 태권도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여자아이가 곤봉 휘두르는 장면이 브루스리를 우상이라 따라한 것이 아니라.. 일부 미국식 태권도에서 곤봉이나 다른 무기 쓰는 것을 가르칩니다. 쇼맨십을 좀더 강화해서 화려함을 추가 시켜 더 많은 관원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인듯 싶어요. 역시 비지니스 마인드가 좀 강한 거죠
짬뽕이라고 자막에 있지만 이것은 엄연히 미국에서 주류로 활동하는 태권도의 한 분파라고 보면 됩니다. 원래 우리나라의 태권도도 수많은 파가 있었고,제각기 다른 형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태권도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방 이후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보는 태권도입니다.
첫 번째 여자 아이는 가라테 수련생으로 보입니다. 가라테는 시작 전에 많은 말(소위 가르침)을 합니다. 실제로 운동보다 그 가르침 이라는 긴 문장을 외우는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수련생도 많아, 가라테를 포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라테 도복은 오래전 형식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어, 현재의 태권도 도복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여자아이가 시범보이는 영상이 태권도가 맞긴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가르치는 태권도와는 좀 다른, 아류라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알기로 미국에서 가장 큰 태권도 단체가 3개가 있는데 WTF, ITF, 그리고 저 무기술과 혼합된 단체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건 저 소녀가 태권도를 한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그 배경은 일본식 건축물인 것이 더 안타깝네요.
태권도에 봉술은 있는데 낫을 들고 ㅋㅋ 미국 태권도는 세월이 흐르며 짬뽕이 된 것같음. 짬뽕이 된 이유가 이소룡과 황비홍이라는 영화가 워낙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어 한때는 중국 쿵푸가 유행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위기를 느낀 미국식 태권도가 인지도를 굳히기 위해 중국식 무술을 짬뽕한 것이라는 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