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테드 창 [네 인생의 이야기]의 주제의식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어쩐지 촬영을 하고나서 보니 할 말이 더 많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테드창 #네인생의이야기 --- v 매주 화요일 업로드 v Instagram: / writer_winter v Email: winterbookstore@gmail.com
고대 그리스 비극은 예언의 형태로 미래를 보고 벗어나려 하지만 그러한 발버둥 자체가 필연적인 운명으로 이어진다면 영화 컨택트와 원작이 보여주는 세계관은 21세기의 능동적인 운명론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미래를 알기 때문에 도망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문에 오히려 그 운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이번에도 작품의 여러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리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10년쯤 전에 [당신 인생의 이야기] 로 먼저 읽었었는데 아직도 정말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옥은 신의 부재'를 정말 좋아합니다. SF소설을 쓰는 사람이 종교라는 것에 대해서 흔하고 뻔하게 '과학'적으로 비판하거나 해석하려 하는게 아니라 '종교'적으로 이렇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정말 그때 엄청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도 정말 마음에 들었죠. 처음에 발표됬을때 "오...이걸? 이 설정과 스토리가 과연 제대로 표현이 될까?" 싶었는데 원작을 정말 잘 표현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크....오랜만에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ㅋ
겨울님 라이브 보고 보러왔는데 안봤으면 정말 후회했을 영상이네요. 아직 책도 영화도 안봤고 언어학도 물리학도 잘 모르지만 겨울님이 쉽게쉽게 예시 들어가며 설명해주신 덕분에 내용 이해도 잘되고 너무 좋았어요. 중간중간 어려운 개념들도 쉽게 풀어주시고 강의 한편 본 기분...! 영상을 보고나니 어쩌면 미래를 모르는 채 방황하며 불안해 하는 삶보다 내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수행해가며 성취감을 느끼는 삶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되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네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
며칠 전에 영상 제목 뜬거보고 바로 책 사서 읽고 드디어 겨울님 영상을 보네요ㅠㅠ 책을 읽을 때도 엄청 감탄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더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뭔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사고방식? 관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여러 번 더 읽어봐야 할 책인 거 같아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이번에도 정말 감사해요
원래 영화만 봤다가 겨울님 영상을 보려고 책을 읽었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계속 소름돋네요...진짜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 겨울님 영상 보니까 생각이 더 풍부해졌어요. 좋은 컨텐츠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시간이 되신다면 테드창의 다른 단편들 후기도 올려주세요!!ㅠㅠㅠ
겨울서점님 해석을 듣고 영화를 스포가 다 된채로 보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영화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영화 내용을 알고 있지만 영화를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나름의 메타적인 경험도 흥미로웠고요ㅋㅋ. 예전에 읽었던 소설중에 "그믐, 또는 당신이 세상을 기억하는 방식"에서 비슷한 설정/분위기에 읽고나서도 한참을 미묘한 기분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엔 제대로 이해를 못한 채 그냥 장면 장면 영화보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이 영상을 보고, arrival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왜 그 책을 좋아했는지 이제야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비슷한 류의 감정선에서 느낄 수 있는 위로가 있는듯 해요.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어려운 내용도 차근차근 이해가 돼서 일하면서 (ㅋㅋㅋ) 또 통근길에 자기 전에 준비할때 듣기 좋은거 같아요. 항상 좋은 컨텐츠 감사해요.
저는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습니다. 특히 외계생물의 언어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글자길래 처음과 끝이 없는 걸까... 나름의 상상을 굉장히 했었는데, 영화를 보니 기대한 것보다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쓰는 언어가 나의 사고를 지배한다'는 말이 참 공감되더라구요. 외계언어를 배우면 나도 미래가 보이려나..
이렇게 한 책에 대해서 길게 얘기하는 영상 너무 좋아요ㅜㅜ 저도 영화로 먼저 접했는데 사실 이런 식의 공상과학 스토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먼저 보는 게 더 나은 선택인 것 같아요. 책을 먼저 읽었으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 공상과학이라고 하면 스페이스 오페라류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겨울님의 영업으로 접하게 된 테드 창의 공상과학 스토리는 정말 신세계 였어요ㅋㅋ 근데 작품이 적어서 슬픕니다.. 더 많이 내주면 좋겠어요ㅜㅜ
겨울님 댓글 처음 달아보네요! 유튜브 켜자마자 영상이 올라와있어서 넘 설렜어용😳 저는 컨택트 영화로만 봤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영상보니까 이제 이해가 잘 가는게 왜 겨울님이 이 영상을 찍었는지 알 것 같아요!! 정말 겨울님만이 찍을 수 있는 영상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다른 영상도 좋지만 오늘 영상은 더더욱 좋네요 좋은 영상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브랑 영상 마니마니 더 마니 올려주세요,, 😊
저는 닥터후랑 비교하면서 봐서 더 즐거웠던거같아요. 닥터후보면서 항상 책의 마지막부분을 찢는다고 하는데 그이유가 마지막을 알고싶지않아서잖아요. 닥터후보면서 저는 그말에 공감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컨택트를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얻은것같았어요. 친구들한테도 많이 추천했는데 친구들은 문과형 인터스텔라는 다시보고싶지않다는 대답을 받았지만요 ㅎㅎ 겨울님도 컨택트 재밌게 보셨다니까 괜히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 하루네요. 소설책은 아직 보진 않았으니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그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다소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그제쯤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훨씬 풍부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일전에 고전을 읽을 때는 해설을 참고하며 내용을 더 알차게 구성해보라는 겨울님의 말씀이 이해가 갔어요. 이런 독서경험이 쌓이면 스스로도 깊이있는 독서가 가능하게 되겠죠?겨울님 덕분에 항상 많이 배우게 돼요^ㅁ^ 감사합니다!
방금 책에 있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에피소드를 읽고 영상을 보러 왔어요! 저도 영화를 먼저 본 상태에서 봤는데, 책에 서술된 상황에 대한 묘사를 영화적 표현으로 확인해서 그런지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이 재밌게 상상하며 읽었습니다! 정리를 참 잘 하시네요! 같은 책을 읽었기에 이렇게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상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독서의 기쁨 읽다가 겨울님이 테드창을 엄청나게 추천하시길래! 냅다 빌려서 읽었는데도 이 한권 다 읽는데 2주의 반납기한을 지키지 못했어요ㅠㅠㅠㅠㅠ 특히 제일 유명한 이 단편을 다 읽고도 도대체가 이해를 잘 못하겠어서 겨울님 영상까지 찾아왔네요 ! 이제야 진짜 이해가 되어가는 느낌이에여....겨울님..❤ 다시 한번 빌려서 다시 읽어보겠어요! ㅋㅋㅋ 제겐 너무 어려운 작가라 읽다가도 눈이핑핑 돌았거든요ㅠㅠ 겨울님 영상 정독하니까 다시 읽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겨울님 영상 재밌게 시청하셨나요?다름이 아니라 제가 겨울님의 팬카페를 개설하게 되어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관심이 있거나 겨울님의 팬이시라면 한번 방문하셔서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afe.naver.com/winterbookstore# 카페에서 여러이야기들 재밌게 나누어 봐요!!
겨울님 알게된지 얼마 안된 사람인데 그냥 끌리는거 막 보고 있어요 그 전부터 겨울님이 테드창이라는 분을 좋아하시구나 그렇구나 햇는데.. 헵타포드라는 말 나오자마자 깜짝 놀랐어여!! 국문과 학부 때 국어수업 첫 과제가 이 책 읽는거였는데.. 완전 제 기억력에 놀라고.. ㅋㅋ 너무 먼가 관계가 생긴 느낌이라 신기하네여 ㅋㅋ
와 대박 책 읽고 한참동안 미래를 수행해야된다는 의무감이란 게 대체 뭘까? 사랑하는 딸이 죽을 걸 안다면 정말로 딸이 국립공원으로 떠날 그 시점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까? 너무 이해 못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자막부분 보고 머리 한대 댕 맞은 것 같아요......... 진짜 감사합니다
운명과 자기의지 사이. 조금은 불안한 미래를 이미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살아갈 것인가? [물리학적, 언어학적 관점] 이 두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다룬다. 빛이 출발한 곳에서 도착한 곳이 최단시간의 경로를 선택. 빛은 이미 도착지점을 알고 있다. 마치 인격적 존재처럼. [인과론적 세계관, 목적론적 세계관] 시간순서의 사건 나열에 우리는 익숙하지만, 헵타포드가 바라보는 세상은 시간순서가 아닌, 과거현재 미래가 중요하지도 않고, 미래를 미리 알고 그것을 현재에서 수행해가는 방식을 택한다. 나의 운명은 A이며 나는 이를 위해 B를 수행해간다 식. 이 두 관점은 어떤 것이 옳거나 틀린 것이 아니다. [헵타포드의 언어체계]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는 매우 다르며, 문자언어가 특히 중요. 우리처럼 선형적 방식이 아닌 비선형적 문자체계로 처음과 끝을 처음부터 알고 있다. 문장을 처음 시작할 때 그 처음과 끝을 이미 알고 한꺼번에 먹물을 뿌리듯 그려낸다. 음성언어는 음성을 계속 추가해서 가지만, 문자 언어는 그럴 필요가 없다. 헵타포드가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이 우리와 다름을 보여주는 모습. 헵타포드는 앞뒤가 구별되지 않은 대칭적이고 원형적인 모습. 이것 역시 사고방식과 직결되는 모습이다. '우리는 어떤 말이 나올 지 모두 알고 있지만, 그 말이 실제로 말해지기 전까지는 의미가 없다.' 연극에서 이미 주어진 대사를 행하듯, 수행하는 것. (헵타포드의 생각) 주인공은 미래를 알게 되지만, 차근차근 수행해 나갈 것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딸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왜 그것을 선택? 미래를 알면 그것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절박감과 의무감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모순적임. (어..어렵) 우리가 사주 혹은 타로를 보는 이유도 이와 같은가.
안녕하세요 겨울님 영상을 보며 사유하는 구독자중 한명입니다 추천해주신 테드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중 마지막편인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읽고 인간에게 미. 아름다움이란 뭘까라는 생각을 해보게됐어요 이생각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공부할만한 책이나 철학자를 추천 해 주실수 있을까해서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댓남겨봅니다 항상 건강한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새해복 많이 받으세용~~!!
음, 유튜브는 댓글 쓰다 보니 다음 영상이 나오면서 댓글이 날아가 버렸군요 ㅎㅎ 어린 시절에 읽은 사이파이 소설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철학적인 부분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 이라든가 로봇의 인격에 대해 다른 작품이라던가 정말 여러가지 상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그런 과거의 사이파이 소설들이 많았어요 성인이 되어서는 로저 젤라즈니의 12월의 열쇠 이게 정말 명작이더라구요 한 행성의 소멸과 긴 세월을 두고 그곳에 정착하려는 한랭종 그 과정에서 멸종될 수 밖에 없는 토착원주민 작은 도움을 주게 되면서 그곳의 신으로 받들여지는 모습이나 인간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프로스트와 베타 같은 작품도 정말 좋았구요 날아가 버린 댓글 중에는 인간의 상상력을 아직 영화적 표현의 한계가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라는 글이었어요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연대기의 우주 탄생 부분 같은 장면은 영화로 표현된다면 정말 멋질 것 같지만 이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요 원작이 먼저 존재해서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와 영화가 인기를 끌어서 그게 책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걸 책을 먼저 읽고 상상하면서 나중에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의 충격 이런 것들이 재미있기도 해요 전 사랑과 영혼을 책으로 먼저 접했거든요 나중에 지하철 귀신을 보면서 상상과 너무나 다른 모습에 얼마나 놀랐는지 ㅎㅎ 그때의 충격이 아직까지 전해지네요 그리고 영화화 될뻔 했지만 영화화 되지 못한 책도 있죠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의 설정을 조금 달리 해서 나온 원래 이런 영화가 될 예정이었다 같은 걸 다른 소설들도 읽는 재미가 있어요 한번 글이 날아가 버렸더니 글이 엉망이 되었네요 겨울님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야의 서적들을 소개해 주는 것이 너무 좋아요그리고 영상을 보다 보면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춤도 잘 추시고 음악 피아노 영어 그리고 책 영상편집 까지 머리 좋고 얼굴 예쁘고 거기에 댄스 실력까지라니 정말 못하는게 없는 분인것 같아요 살면서 이정도 완벽한 사람이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재미있게 보고 싶네요 조금 늦어서 신작 사인본은 늦었지만 그래도 예약 구매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