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보면서 민정이 어머님이 너무 하다고 생각했는데 딸 가진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딸이 20대 중반인 나이에 이혼남에 돌짜리 아들인 있는사람, 게다가 딸 절친의 전남편(사이가 완전히 정리된것도 아님),돌싱남한테 시집보내기는 너무 아니다 하셨을거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근데 현실에서는 잘 안그러죠 왜나면 이형사가 자기를 짝사랑 하고 있잔아여 그걸 알고 상황에서 저런 고민을 얘기한다는건 현실적으론 어렵죠 아.... 하는애들 있긴하죠 오직 자기 감정만 소중한 나쁜애들은 그런거 신경안쓰고 하겠죠 하지만 기본 배려심 있는 애들이라면 안하죠 날 짝사랑 하고 있는 남자에게 고민을 털어놓는거 자체가 희망고문이라는걸 아니까요
@@st01j67 ,,줜나 진지하시네 근데 그게 꼭 나쁜 인간이라고는 할 수 없죠;;; 어떻게보면 그냥 그게 인간이고 가끔은 인간미 넘치는 솔직한 사람일 수 있죠 솔직히 이형사 맘도 맘이지만 짝사랑한다고 해서 이형사한테 잘해줘야 되는 이유도 없잖아요ㅋㅋ 내가 마음이 없는데 어떡함;;
@@쫄깃한문어다리 제가 사실 짝사랑 경험이 있어서 그려요 ㅜ ㅜ 나는 그 사람밖에 없는데 그사람은 나에게 1도 관심없기에 포기하려고 맘을 다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자기 고민 얘기를 하기에 희망을 가졌는데 ㅜ ㅜ 알고보니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아무관련 없는 사람인 저에게 털어놓은거였죠 ㅜ ㅜ 그걸 아는 순간 진짜 가슴 찢어지더라구여
극중에서 서민정은 소심하고 여린데 신지는 강하고 할말은 하는 캐릭터였음. 근데 사랑에는 반대였음. 민정 민용이 처음 데이트 하게된것도 민정이가 그냥 어렵게 따지지말고 만나보면 안되냐고 먼저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서 그렇고, 다른일에는 소심했던 민정이가 사랑에는 결정적인 순간엔 솔직했던것 같음. 반면, 신지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존심때문인지 장난인척 얼버무리면서 자기마음을 숨기다가 기회를 놓치고.. 민정민용의 끝이 어떻게 됐든 사랑에는 늘 후회없이 솔직하게 내마음 다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다. 나중에 몇년 지나고보면 우리가 끝내 이어지지 못한게 슬픈게 아니라 매순간 사랑이나 마음에, 표현에 솔직하지 못한 내자신이 아쉬워짐.
그때 돌아간건 진짜 신지에대한 마음때문이아니고 그냥..신지가 교통사고 난거랑 준이엄마라서 그이유가 99퍼인듯 그전에 서민정한테 자기버리지말라고 그랬던거보면 진짜절대 신지한테 마음있어서 간거아님ㅠㅠ 그냥 상황상간거임 지금 하이킥 초반 정주행하는데 진짜 신지도 그렇고 이민용도 이때 솔직하게 자기 마음 털어놓고 재결합했으면 서민정도 맘고생안하고 서로 좋았을텐데 하이킥 초반 보면 안타까워죽겠음 신지는 그렇게 밀어내놓고 나중에 저러는거 진짜 짜증남 솔직히 서민정만 불쌍ㅠㅠㅠ친구 전남편 좋아하는게 더어이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서민정도 첨부터 이민용 좋아한것 도아니고 이민용이랑 신지 싸움에 억지로 이민용이랑 데이트하다가 의외로 매너있는모습에 반한거임 서민정이 그때 데이트만 안했어도 서민정이 좋아할 일도 없었음ㅠㅠ
@@umuu9018 ㅇㄱㄹㅇ 진짜 초반에 신지가 이민용 그렇게 밀어내지말고 또 감정에 솔직했다면(신지도 아예맘이 없던 건아님..크리스마스 펜션사건에선 맘떠난 것 같긴하지만) 재결합해서 저부부나 서민정한테 서로 좋았을텐데 진짜 사랑은 타이밍ㅠㅠ 지나고보니 신지도 너무 후회되는거지..
원래 작가는 민정이랑 민용 이어지는 스토리로 결말 내려고 했는데 띨띨한 감독놈이 해방을 놓아서 무산되었고 하이킥 극장판에 다시 만난 민정이랑 윤호가 잘 되는 스토리로 가려고 했는데 서민정이 하이킥 촬영 끝나고 결혼하면서 미국가서 극장판 무산된건데 결국 띨띨한 감독놈 하나때문에 꼬이고 꼬인거
애정표현 주저하던 이민용이 점점 마음 표현하고 결혼까지 결심할 정도면 서민정이랑 찐사랑이었음 그나저나 신지 진짜 마음 아프네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친한 친구랑 결혼하니까 사랑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그게 안되니까..내색하지 않으려고 해도 사랑은 숨길 수가 없으니까..그렇다고 준이때문에 안 볼 수도 없지 거기다가 병간호도 해주고 집에 와서 신혼때 생각나게 이거저거 도와준다? 대환장임 어렸을 땐 몰랐는데 이제 신지가 러시아 간거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음
이 화에서 이민용이 신지한테 잘해준 이유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음. 서민정은 이미 그 집에서 짐 뺐고, 자기는 주위에서 반대하더라도 서민정이랑 결혼하기로 결심했으니까 이제 그 집에 마지막으로 가는거라고 생각했겠지. 서민정이랑 결혼하고 나서 신지 집에 가는건 서민정한테도, 신지한테도 예의가 아니니까. 그래서 이것저것 다 도와준 게 아닌가 싶음
진짜 애 엄마고 한 사람의 부인이라면 그런 이기적인 짓은 하면 안됐고 에바인데 지 꿈 하나 찾자고 애기랑 남편 시댁에 버리고 러시아가는 애엄마가 어딨어 누가보면 신지는 이민용 하나만 기다리고 기다린 줄 알겠어 신지도 삐까뻔쩍 남친 만들고 나중에 되니 소중함을 깨달은 것 뿐인데 신지가 본인 입으로 보고싶을 때 보고 보기 싫을 때 안 보는 사이라고 끝 만들었고 재결합의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민정이 승낙하는 장면은 따로 나오지 않았지만 09:41 여기서 자세히 보면 이민용이 환하게 웃고있는데 그래서 알 수 있었음,,ㅠ 한적한 밤거리 정류장에 홀로 앉아 사랑하는 여자의 예스라는 대답에 아이처럼 환히 웃고 있는 이민용,,,ㅠㅠ 다른 모든 유명한 회차를 제치고 이 장면이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구,, 아 진짜 거침킥 특유의 연출 진짜 너무 좋음,, 더 길게 안 끌고 민용이 웃는 장면으로 딱 끝낸 것도 레전드임,,ㅠㅠㅠㅠ
결혼 서두른것도 아기 서두른것도 이민용때문이고 신지 꿈이룰수있는 좋은 기회찾아왔을 때 잡지못했던것도 이민용때문이었지..결혼하고 아기를 낳았어도 신지가 꿈이룰수있게 옆에서 도와줬으면 이혼안했을 거 같음..근데 신지의 꿈을 후려치기하는 장면 많이 나오는걸로봐서 신지도 이혼하고 훌훌털어버리고 하고싶은거 하고팠을거임..이민용이 서민정이랑 잘되면서 훈훈한 모습이 많이 나와서 그렇지 과거회상씬보면 철없는 짓 진짜많이함..
과거엔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회상씬 보면 이민용도 참 노답이더라구요 . 어릴땐 신지가 철없는 여자라고 느꼈는데, 지금 보니 다르네요ㅜ 어떻게 보면 신지가 잘 되려고 할 때 마다 발목잡은게 이민용임... 군대, 결혼, 애기 문제로.. 어쨌든 신지도 이민용을 사랑해서 선택한 일이니 딱히 이민용만 탓할 순 없지만, 신지가 저렇게 정착 못하고 어렵게 사는 것에 이민용이 너무 큰 영향을 끼침 신지가 일자리도 잘 정착하고 수입도 안정적이었다면 저렇게 이민용에게 미련이 남아있었을까 싶음 둘다 진짜 바보임 걍
19:22 이민용이 신지한테 가는 이 장면을 너무 뻔하지 않게 만든게 너무 대단하게 느껴진다. 물건을 두고 와서 다시 가봤다거나 그런 뻔한 전개를 사용하지 않고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져서 우산을 사고 집에 가려는데 신지가 생각나서 우산을 하나 더 사들고 다시 돌아가는 장면이 마치 돌아가야만 할 수 밖에 없다라는 묘사를 한것 같아서 감정이입이 매우 잘됐음.
저건 표현을 못하는 성격이고 낯간지럽고 이런 걸 떠나 진짜로 너무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서 말고는 달리 표현이 안 되고 그 말을 안 내뱉을 수가 없을 정도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자동적으로 나오는 말임ㅠ 그만큼 하루 종일 민용이도 애태웠고 절박했고 그래서 보고싶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민용이가 거실소파에서 자는동안 날이져서 어두워지고 둘이 식탁에서 대화 나누는 장면 연출이 인상적이네.. 둘사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민용이는 다른 사람과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됐고, 신지는 둘사이 시간동안 과거 자기 마음을 깨닫게 됐고.. 그래서 신지가 과거얘기 들먹거리면서 추억얘기 나누려고 해도 이미 과거가 아닌 미래를 그리고 있는 민용이한테는 큰 감흥이 없어서 민용이는 아무 반응도 없이 그냥 듣고만 있고.. 둘사이 똑같이 시간이 흘렀고, 같은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있어도 이젠 서로 마음이 너무 다르다는걸 보여주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평소 신지 성격도 별로였지만, 후반부 민민커플 헤어지는 거 원인이 신지인 것도 그렇고 신지가 원인이 된 이유도 그렇고 신지는 진심 별로였음 민민커플 잘 되는 꼴 보기 싫어서 돈도 없으면서 자존심 때문에 주변에 거짓말 치면서까지 러시아로 도피하고, 친구집에 얹혀살면서 술만 먹다가 사고치고 그것 때문에 민용은 민정과의 여행을 가기로 한 당일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음 그래서 그것 때문에 결국 민민은 헤어지게 되었음. 그리고 후일 민용이 다시 합치자고 하지만 그건 진심이 아닌 동정이었고, 신지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기 떄문에 거절을 했음. 그리고 후일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민정에게 염치도 없나.... 미안하다고 메일을 보냄 나는 그 메일 내용 봤을 때 기가 찼음.... 근데 전 솔직히 민민보다는 윤민을 좋아하기 때문에, 민용 민정이 헤어진 게 그렇게 싫어만 할 일은 아니지만, 신지는 너무 싫음
서민정네 가족 마음 100번 이해됨.. 이민용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애 딸린 이혼남한테 내 딸을 어떻게 줘.. 서민정이야 지금 당장만 생각하겠지만 부모님은 더 앞을 내다보고 반대 하시는거지.. 애도 있지, 전처랑 사이가 안 좋지도 않고, 애땜에 전처가 시댁도 자주 드나들고 좀만 더 크면 온갖 행사때마다 같이 만날텐데 그때마다 솔직히 서민정 입지가 어떻게 되겠어..ㅠㅠ 독한 사람도 아니고 진짜 누구보다 여린 내 딸 저런 환경에서 어떻게 살게 하냐구ㅠㅠ 무조건 반대지ㅠㅠ
민용신지 다시 합쳤어도 신지는 평생 신경 쓰이겠지 민용이가 민정이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봤고 결혼하려고 했던 것도 아는데 어쩔수 없이 자기한테 왔다는거 다 아니까..ㅠ 셋다 불쌍함 둘이 애초에 결혼을 너무 빨리 했음 천천히 연애하면서 커리어도 쌓고 결혼했으면 이런일 없이 잘 살았을텐데ㅠㅠ
진짜 민민커플 공항이별씬은 정말 보기싫다 그냥 이대로 둘이 만나지.. 어차피 친구 전남편이랑 연애한다는것부터가 이미 전처럼은 못돌아간다는건데 그냥 끝까지 이기적으로 행동하지아님 그냥 수학여행 때 재결합하지 말았으면 좋았을걸 왜 마지막까지 꽁냥대다가 끝무렵에 헤어지냐고...ㅠㅠ
@@Freemap38근데 민용이는 민정이가 놓아줘서 간 거예요. 민정이가 놓아주지 않았으면 안 갔을 거예요. 그냥 둘다 의지대로 강행할 수 없는 상황임을, 더 이상 어떤 외면이나 한계 돌파의 의지가 통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고 또 외면한다고 하더라도 더 큰 최악의 상황에 다시 맞딱들이게 될 거란 걸 안 것 뿐이지 자유 의지로 상대를 놓아준 것도 아니고 자유 의지로 상대의 의사를 수용해서 받아들인 것도 아니예요. 민용이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민정이랑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그게 비언어적으로 드러났고 민정이도 본인이 결정해서 보내주었지만 실은 가지 않길 바랐죠. 출국장 입구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보면 그런 감정들이 보여요.
갑자기 바뀐게 아니라.. 이렇게나 불안정한데 서민정의 미래를 내가 망치는게 아닐까 대한 죄책감과 신지 준이에 대한 무시하기 힘든 책임감이 슬슬 한계치에 다가갔다가 이민용이 견딜 수 있는 정도가 무너진거라고 생각함 민민이 서로를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는것과 별개로 서민정은 이민용이 더이상 견딜 수가 없을거라는걸 마지막에 완전히 인정했던게 아닐까 이민용도 서민정의 뜻을 알고,또 본인이 버틸수 없음을 깨닫고 떠난거
민용이가 참..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임.. 처음엔 그냥 민정이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니까 시작 된 관계.. 그때는 그냥 적당한 행동과 말로 무심하더니 어느순간 민정이에게 진심이 되어가면서 점점 민정이를 위해 행동하고 말하는게 많아짐... 정말 한없이 무뚝뚝하고 무심한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게되면서 점점 그 사람을 위해서 화도 내고 웃고 상대방을바라보는 눈빛도 다정해지고... 너무 멋있는 캐릭터...
민용과 신지는 결혼하고 이혼하기까지 너무 어렸고 철이없었고 상처를 많이 주고받았지. 그 상처를 덮기 위해 이민용은 자신을 성숙한 사랑에 이끌어준,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주는 서민정에게 현실도피하듯 빠졌고 신지는 이루지 못했던 자신의 꿈을쫓았을거임. 그러나 이 드라마 슬픈 건 세상 사는 것이 마음대로만 되지 않는다는거..... 민용의 상처에는 준이 민정 신지 셋에 대한 죄책감 책임감 자책이 곪아있었을테고 신지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뒤늦은 미련에 힘들어했겠지. 민정은 두 사람이 상처를 이겨내고 새출발을 하기를 응원하면서 힘들었을테고. 세사람의 결말을 생각하면 민용의 고백과 신지의 눈물이 너무 슬프면서도 납득이 감. 셋 다 힘들게 성장하는걸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미울수가 없음.
방영할때는 민민 응원하면서도 민정이랑 신지 사이에서 민용이가 헷갈린거 아닌가 누굴 더 사랑했을까 궁금했는데 다시보니 너무나 명백하게 민정이가 찐사임 물론 신지랑 결혼했을때는 신지도 사랑하고 좋아했겠지만 굳이 민용이 인생에서 누굴 가장 사랑했을까 인생의사랑은 누구일까를 따지자면 민정이라는게 느껴지고 작가도 그렇게 썼던거 같음 지붕킥때랑 비슷하게 감독이랑 의견이 조금 달랐던듯 신지랑은 이혼부터 다시 재결합 하려고 노력할때도 민용이는 그 대단한 자존심을 절대 굽힌적 없었고 헤어졌을때도 엄청나게 힘들어하는 모습은 별로 없었음 근데 민정이랑 사귀면서는 신지때는 이해못했던 커피취향도 자기도 모르게 민정이 때문에 바뀌었고 그 대단한 자존심 구겨가면서 까지 여러가지 힘든 현실도 넘어가면서까지 결혼하려고 했고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이 에피처럼 신지가 우는모습까지 보이는데도 민정이를 택했고 민정이가 헤어지는게 맞나 고민하는 모습 보일때 오히려 민용이가 더 불안해하고 헤어지기 싫어했음 그러다 결국 헤어질때 그 까칠한 남자가 펑펑 울기까지 했는데 민정이를 정말 너무나 절절하게 사랑한거지 지붕킥때랑 비슷하게 감독의 고집이 결말을 망친거 같은데 원래 결말을 정해놓고 시작했으면 전개도 그렇게 가야지 신지한테 흔들리고 서서히 신지한테 감정이 다시 기울어가는 장면들을 넣었어야 말이 되는데 이 에피만봐도 민용이 감정이 신지한테는 완전 뜨고 민정이를 너무 사랑하는게 보이게 그렸음 민민이든 지정이든 감정선은 결말까지 쭉 끌고와놓고 결말만 갑자기 그게 아니었다고 하면 당연히 납득이 가겠나 지붕킥때도 작가는 지정이었다는데 거킥은 잘모르지만 마찬가지일듯 대본 감정선이 마지막까지 지정 민민이었는데 감독은 무슨 지정때도 찐사가 아니었다 민민도 윤민이 결말이었다 입털었는데 감독보다는 글을 직접 쓴 작가 감정선 따라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뭐 현실 생각하면 아이가 있어서 신민이 되는게 맞다지만 현실로 생각해도 내 친구랑 결혼까지 가려던 전남편이랑 그것도 억지로 헤어져서 아직 미련이 가득한 사람이랑 다시 잘되는것도 비현실적이고 삼촌이랑 결혼까지 하려던 사람이랑 잘되는건 더더욱 비현실적임 그래서 그냥 열린결말이고 민민은 서로 못잊다가 다시 재결합 할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그게 더 자연스러울듯
맞아요.. 뒤로 가면 갈수록 민용이가 민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되면서 초반과는 다르게 민정이를 위해 화도 내고 고민하고 웃고 다정하게 사랑스럽게 보는 그 모든 눈빛 행동 말들이 ㅜㅜ 민민 진짜 미친거같아요 마지막에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것또한 그 여운을 길게 남겨주는듯
이민용이 신지랑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철없고 본인만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이혼하고 나서 굉장히 많이 바뀐 거 같음... 그 과정에서 서민정도 만나고 하면서 바뀐 면모가 굉장히 많이 드러났을 뿐 이민용은 그때의 신지도 지금의 서민정도 다 사랑했던거임 그냥 셋 다 안타까울 뿐...
이민용 처음 헤어졌을 때 본인은 그 마음고생을 한 데다 서민정 힘들어하는 것도 바로 옆에서 지켜본 터라 헤어질 생각은 엄두도 못 냈을 듯... 그러고 보면 참 사람 인연이란 게 참 신기해ㅠ 6년씩이나 함께하다 결혼한 상대와 깨진 지 일 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다시 깊이 사랑하게 되고 또 결혼하고 싶어지는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는 게... 딱히 운명적으로 빠진 것도 아님. 민정의 다정하고 고운 맘씨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맘속에 스며든 거잖아ᅲ... 민정인 정말 이민용 평생에 가슴속에 묻어두고 못 잊을 사람이 되겠지ㅠㅠ...
바에서 술을 마시는 신지와 민용 씬에서 신지 연기 대박이네 은근슬쩍 '집에 들어가기 싫다' 며 운을 띄우고 민용이가 '할 말 있는데..' 라고 하자 뭔가 기대하는 듯한 신지 표정!! 민정에게 프로포즈 했다는 사실을 듣고나서 표정관리 안되는 연기,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용이에게 자신의 감정 들킬까봐 끝까지 고개 못드는 연기의 디테일도 대박!! 바에서 나온 민용..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비... 이 빗물들은 신지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결국 이 빗물들 때문에 신지에게 우산을 전해주려 바로 돌아온 민용.. 그리고 보게 된 신지의 눈물... 어쩌면 이 장면은 민용❤️민정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결말을 암시한 게 아닌가싶다! 비맞을 신지를 걱정하여 술집으로 리턴했듯이 결국 민용은 모스크바에서 눈물을 흘리는 신지에게 돌아가게 되었으니...
서선생 부모입장도 이해가 됨. 멀쩡한 내 딸이 하고많은 남자유형과 조건 중에서 하필이면 이혼하고 아들 하나 키우고있는 사람이라... 내 딸같았어도 반대할 것 같다. 그냥 이혼전력만 있어도 내 딸을 대려가도 다시 이혼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찜찜한데 아들까지 있으면... 전부인이랑도 얽히게 될 것이고 분명히 갈등이 생길텐데 이혼을 확률로 계산할 수는 없겠다만 확률적으로 이혼 할 가능성은 더 높은건데 누가 내 딸의 결혼이 실패하길 바라겠음? 화장실 들어가고 나올 때 기분 다르다고, 사람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게 인생사인데 마음 동요할 변수가 가득한 결혼을 시킬 부모는 없지.
비오니까 우산 사서 가는 민용이 진짜,,, 나쁜놈이라고 실컷 욕도 못하게 만드는 끝까지 다정한 사람이구나,, 차마 우는 신지를 위로할수도 그렇다고 두고갈수도 없어서 저멀리서 지켜보는것도 참 잔인하다싶다,,, 진짜 이 어정쩡한 행동이 나에게 미련이 없는 사람이란게 체감이 확 됨,,, 진짜 차라리 처음부터 모른척 쌩 가지 그랬어,, 나쁜놈이라고 욕하면서 정이라도 뗄 수 있게 ㅠ
8:15 생각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정은 나한테 아까운 여자야 그래서 난 부모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네 나라도 그랬을 거야, 아니 더 했을 수도 있지. 애 딸린 이혼남이지 거기다 친구 전남편이지 사람들 얼마나 말이 많을까… 그렇다고 성격이 좋은가 까칠하고 이기적이고 무신경하고 도저히 권할 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 내가 봐도. 그래서 말인데… 그런데도 이런 나랑 결혼 해줄 수 있는지, 나랑 결혼 해줄래요?
이미 이별 한 번 겪은 서선생 마냥 불안하고, 이선생은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며칠 내내 곱씹고, 민정이는 이별통보인줄 알고 그렁그렁 한데 프로포즈..그리고 사랑해라는 말 ㅠㅠㅠㅠㅠ 그 전에는 서선생을 위해 놓아줬다면 이번엔 두번 다시 안놓치겠다는 확신이 선 이선생 ㅠㅠㅠㅠㅠㅠㅠㅠ크으 진짜 맛집이다...냠...ㅠㅠㅠ
시청자들이야 이선생이 어떤사람인지,관계성,또 주인공이니까 또 편(?)을 들수있지만...민정이 엄마입장에서 보면 그냥 '애까지 있는 이혼남'...이해안되는건 아님 ㅠ 마음은 아프지만.. 근데 난 이 둘이 정말 연애를 하는것같아서 지금까지도 '민용이가 러시아에 안갔었다면..'하는 생각 함
신지가 우는 장면은 진짜 거침킥 멜로 부분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부분임. 사랑을 모르던 어렸을때 봤을때도 신지의 감정이 오롯이 전해져서 너무너무 슬펐음 성시경 노래 나오는 장면이나 울면서 이민용 뿌리치고 가는 장면. 신지가 끝까지 자기 감정을 속였거나 이민용이 신지를 보러 다시 바에 오지않았다면 이민용 서민정이 결국 결혼 했었겠지. 지금 다시보니 신지 진짜 너무너무 연기 잘한다. 어지간한 멜로 드라마 주인공 싸대기 때릴 정도로 몰입감 있게 잘했네
신지 캐릭터가 이기적인 캐릭터인건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존나 못되쳐먹은 캐릭까진 아니었음 다만 감정의 타이밍이 어긋났다고 생각함. 초반에 민용이가 미련있을때 걍 그 손을 잡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땐 신지 감정이 그렇지 않았음. 솔직히 누구나 신지같은 실수 저지르고 후회할수있다고 생각해서 난 꽤 인간적인 캐릭터로 봤음 민민도 이쁘긴했는데 난 보는내내 신지도 더 마음 정리하게 영민이같은 놈 말고 다른 좋은 사람 나타나길 바랬음. 근데 작가가 신지남자라고 붙여주는 인간들이 너무 찌질해서 작가가 신지안티인가 진심 이 생각 들었다. 신지에게도 주변에 이형사라는 캐릭이 있었고 두사람 잘 연결시켜주면 민민만큼 괜찮은 커플이 되었을거라고 보는데 왜 작가가 이형사랑 신지 안붙여줬는지 이해가 안되더라
몇 번을 봐도 고도로 몰입하게 되는 장면들.. 거침킥이 정말 웬만한 정극보다도 러브라인 서사를 잘 쌓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해요 애초에 설정이 조금 막장인거 빼고는..ㅎ 단순하게 사람이 사랑할 때 생기는 질투나 불안 등을 보는 사람 마음이 다 저릿할 정도로 잘 그려내셔... 그래서 십 몇 년 지난 지금까지도 못놓지🥲 그리고 그 잘 쌓은 서사 덕에 강경민민파지만 결말도 어느정도 용납하게 되는.. 신민 행복해야해...
원래 작가는 민정이랑 민용 이어지는 스토리로 결말 내려고 했는데 띨띨한 감독놈이 해방을 놓아서 무산되었고 하이킥 극장판에 다시 만난 민정이랑 윤호가 잘 되는 스토리로 가려고 했는데 서민정이 하이킥 촬영 끝나고 결혼하면서 미국가서 극장판 무산된건데 결국 띨띨한 감독놈 하나때문에 꼬이고 꼬인거
이민용이 나쁜이유 신지에게 : 신지친구랑 사귐. 신지꿈 세번이나 저버리게하고 무시하고 결혼생활 내내 신지의 산후우울증 및 준이 육아 방치함. 민정에게 : 초반한정 신지랑 이어지려 이용함. 민정과 사귀면서 끝까지 신지문제로 속앓이하게 함. 준이에게 : 민정과 이어지려했을때 가장 중요한 준이 문제를 빼놓음. 부모에게 : 부모가 준 집 전처 위자료로 훌렁 줘버리고 준이 양육까지 맡겨버림. 신지도 민정도 단점 많고 민용도 사람인지라 장점이 있지만 민용만큼 욕먹어 마땅한 캐릭터 없을듯....이혼은 민용은 물론 신지와 민정에게 있어 20대 청춘들을 철들게하려는 필수코스였을거같음. 애초에 제작진이 신지와 민용을 연애시대를 테마로 만들었다는게 그 증거.
와... 신지님 연기 지이이인짜 잘하신다... 혼자 한껏 기대하고 있다가 그 기대가 와장창 깨지는 기분... 진짜 허탈을 넘어선 이상한 느낌을 엄청 잘 표현하신듯! 어떤 서사가 있더라도 절친의 전남편.. 그것도 이혼하고 1년도 안된 시점에 전아내의 절친과 결혼은 도저히 이해가 안감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