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예감하다, 5시간의 이별여행 | 거침킥⏱오분순삭 MBC070711 

그래도 나이들어 보니 민민커플 안된게 서선생한텐 다행이었던 거 같네요. 너무 힘든 사랑이라서... 민민 둘이 결혼했어도 신지랑 민용이 사이에 준이라는 매개가 있기 때문에 끊어질 수 없는 인연이고, 계속 신지한테 죄책감 느끼면서 남편이 신지를 챙기는 모습을 참아야 했을수도 있으니까 지금 보면 헤어지는 게 맞는 커플이었던 듯

어려서봤을땐 서민정이 왜 양보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나이먹고 보니까 저것마저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었구나 싶네... 상대를 위해서 대신 내가 결정해주는거, 상대가 너무 미안해하지않도록 내가 먼저 놓아주는게 얼마나 큰 마음인지ㅠ 민용이에게 이별을 떠넘기지않고 스스로 가해자인냥 보내주는 마음이라니ㅠㅠㅠ

“울고있었어 그 까칠한 남자가 눈물이 내 어깨를 다 적시도록 울고 있었어” 이 말 너무 슬픔 ㅠㅠ

민용과 민정은 둘 다 너무 착해서 헤어진듯.. 둘중에 한명만 이기적였어도 결말이 달라졌을텐데.. 둘이 만나면서 마음속 깊은곳이 신지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기에 이런결정을 한거 같아요. 저 둘은 서로를 평생 잊지 못하겠죠...

12:57 여기 민용이가 멈칫하니까 민정이 놀라다가 민용이가 다시 들어가는거 보고 그제야 오열하는거보면 민정이는 민용이가 그러지못할 사람이란걸 알지만 그래도 뒤돌아서 다시돌아오길 바랬던 것 같다ㅠㅠㅠㅠ 민정이 우는거 여태껏 봤던 우는 연기중에 젤 슬픔 진짜 온힘을 다해 우는 것 같아ㅠ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를 보여주기 위한 총 195개의 회차였다...

이민용이 처음에 표 바꾸러 갔을때 왠지 살짝 기대했다가 밤 비행기로 바꿨다는거 듣고 마음이 또 쿵 했을듯,,, 아리다 ㅠㅠ

배려심 깊은 여자와 책임감 강한 남자의 마지막... 마지막이 이렇게 끝나서 더 아쉽고 여운이 남는듯

이민용 입장에서는 소극적인 연애를 할 수밖에 없음. 상대방은 앞길 창창한 여선생님인데 본인은 애딸린 이혼남이니까 아무리 이민용이 서민정을 사랑해서 놓치고 싶지 않아도 서민정의 선택을 존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서민정이 모스크바로 가라고 했을 때 이민용이 할 수있는 건 이 영상에서 나오는것처럼 후회할거라고 이야기하는 게 한계임

서민정이 이야기한 그렇게될일은 그렇게된다는게 진짜 명대사다... 만약 진짜 전화선이 1분만 일찍 끊겼다면 민용이 한 5분만 더 늦게 올라갔다면 민정이 올라가보지 않았더라면 전화선 끊을때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두 사람의 이별은 없었을텐데 진짜 시나리오 잘쓴듯... 두사람이 서로에게 미련도 남아있고 애도 있고해서 신지랑의 재결합이 더 현실적이긴했는데 이렇게 시나리오 쓴거 지금 생각하니 대박이었음

예전에 그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결국 민용신지는 재결합했지만 민용이는 더이상 그시절 신지가 사랑했던 민용이랑은 다를거란 거 이제 민용이의 가슴한켠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을테니까 어쩌면 저게 끝까지 자존심만 부리고 이기적으로 군 신지가 받은 대가인듯

민정이 혼자 짝사랑하던 것부터 민용이가 프로포즈를 할 정도로 민정을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 봐서 민민 이별이 더 슬퍼..

저 신지가 아파서 모스크바 간 부분이..결국은 신지를 무시하고서 둘이 결혼을 했더라도 완전한 행복을 이룰수 없다라는걸 깨닳고 헤어진거같아 더더욱 마음이 아팠음…

참 극중에서 신지라는 캐릭터는 정말 이기적이고 얄미운 캐릭터다... 1. 애 낳자마자 애는 신경도 안쓰고 내팽겨두고 자기 유학가겠다고 러시아로 유학 2. 러시아로 가기전에 아파트 위자료로 주지도않았는데 뜬금없이 이민용한테 말도안하고 서민정한테 전세금받고 전세내줌 ( 명백한 전세사기) 3. 기어코 갓난애 내팽겨두고 러시아로 유학갔는데 결국 전세금 도둑질당해 돈 없어서 한국으로 다시 복귀 있을곳 없으니 지가 전세내준 서민정집에 얹혀삼 서민정이 착했으니 봐준거지 원래였으면 사기피해자인 서민정이 쌍욕하고 내쫒아도 할말 없음 4. 이민용이 다시 합치자합치자 할때는 면박주고 개무시하고 다른남자 만났으면서 후에 서민정이랑 이민용이 사랑에빠지니까 그제서야 미련가지고 질투하고 신경쓰이게 함 5. 기어코 지딴에는 신경안쓰이게하겠다고 러시아로 다시 떠났지만 뭐 불운하게도 사고를 당해 결국 이민용이 어쩔수없이 보살피러가게해서 서민정 이민용 결혼 파토나게함 6. 결국 마지막회에 이민용이 신지한테 재프로포즈했을때는 "오빠가 진심으로 나 좋아할때 다시 프로포즈해줘" 라며 무슨 로맨스영화 여주빙의되서 현실파악못하는말이나하고 준이는 다시 민용엄마가 육아하게함 사실상 상황이그렇게 되면 이민용이랑 재결합하고 다시 준이 육아 책임져야지 무슨 지혼자멋대로임 여러가지로 이기적이고 민폐인 캐릭터는 맞음 서민정이 착하니까 다 이해해주고 봐준거지

둘이 처음엔 존댓말 하다가 마지막에 반말 하는 것도 깊어진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음 ㅜㅜㅜ

12:59 이때 자신이 보내주기로 결정해놓고 다시 돌아오는거 아닐까 내심 기대하는거 같아서 더 짠함 ㅠ

준이 엄마인데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안간다는건 말이 안되지 애 생모인데… 신지한테 가는건 가는거고 갔다와서 다시 결혼진행했으면 되는건데 둘 다 그건 안될거라는걸 안거지… 애초에 이 정도도 이어오면 안되는 인연이었음 인연이 아니라는건 이 두 사람을 보고 하는 얘기임

민용 민정은.. 진짜 좋아하고 한창 사랑할 때, 거기에 집안반대와 상황등으로 역경까지 있어 더욱 애절하고 감정이 절정을 찍었을 때, 서로 마음이 식거나 싫어해서가 아니라 제일 좋아할 때 서로를 생각해서 놔주었기 때문에 10년이 지나고 20년이지나고 설령 다른 이가생겼다고 해도 비가 올때나 마지막 같이 본 그날의 노을과 똑같은 노을을 볼때면 문득 생각날 거임. 평생 후회할 거란 감정이 희미해져도 깊이각인된 감정이 어찌 사라지겠나. 그래서 하이킥 종영 후 이렇게나 시간이 지났어도 계속 보러오는 사람이 있고, 그때와 같은 장면에서 눈물이 나는 거임. 민민 서사 쌓는거 보면서 같이 연애한 거나 다름이 없으니.. 민민이 서로 가끔 생각하듯, 나도 가끔 민민을 생각한다.(2007년의 과몰입러는 2021년에도 민민 과몰입중)

신지는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은여자 민정이는 내 자존심을 다 버릴만큼 사랑한 여자. 결정적으로 신지를 사랑했다면 신지가 러시아에서 생사가 오간다는데 5시간이나 연장하며 민정이랑 인천앞바다에 가서 영화찍을순 없음. 사랑하는 사람이 생명의 위험에 처했을때 나오는 본능적 반응이 민용이한테선 안나옴. 신지 캐릭 제일 불쌍한 점이 신지사고마저 신민재회의 클라이막스로 받아먹지 못하고 민민의 애절한 사랑을 갈라놓는 도구로 사용된점임.신지를 사랑했다면 작감이 신지를 사랑해서 돌아간다는 확실한장면을 당연히 넣었어야했음.신지 사고에 대한 민용이의 감정적 반응을 전혀 안보여준건 신지에 대한 사랑을 의도적으로 외면한거임. 민정이랑 이별할때 보인 감정적 무너짐이랑 너무 대조됨. 신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둘 사이에 사랑의 순간을 포착해서 둘이 마주보며 감정적 폭발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없다는거 .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의 일치를 확인하고 그순간을 포착하여 보여주는게 러브라인의 핵심이고 이 클라이막스를 보여주려고 서사를 쌓는건데 민민은 끊임없이 이런 장면들을 보여주던 작감이 신민사이에는 이런 장면을 의도적으로 외면했음.신민서사에서 제일 중요했던 장면이 민용이가 신지한테 다시 재결합자고 말하고 둘의 사랑을 확인해야부분인데 이걸 신지입에서 '불쌍'이란 단어를 나오게 만든 작가가 신지한테 정말 잔인했다고 생각함. 이민용이 민정이에게 청혼할때 사랑한다고 말하던 분위기랑 대조되면서 작감이 신민과 신지캐릭에 애정이 없다는게 너무 드러났음. 작감의 사랑을 못받은 캐릭터라 이민용의 사랑도 온전히 받을수가 없음. 그래서난 민용이가 신지를 좋아한건 맞지만 사랑한건 아닌거 같음. 6년이나 같이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다른사람을 깊이 사랑하게 될수가 있을까? 신지를 사랑했으면 아무리 민정이가 들이되도 신지친구랑 사귈 생각은 더군다나 둘 사이에 애도 있는데 민정이랑 결혼해서 그 애를 같이 키울 생각을 했다는게 신지를 사랑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인거 같아서.민용이는 신지사이에 준이만 없었으면 크리스마스에 쫑나고 민정이랑 사귀면서 신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몰랐을거 같음. 민정이랑 재결합이후에는 둘이 준이일 아니면 거의 마주치지도 않음.러시아 간것도 민용이의 선택이 아니라 민정의 선택임. 민민의 관계에서 민용인 선택권이 없음. 신민사이에선 민용이에게 선택권이있음. 신지가 울고불고 원망하고 난리치고 러시아도피성유학 떠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붙잡지 않은게 민용이의 선택임. 결국 신지가 러시아가서 비참한 사고를 당한것도 민용이의 사랑이 신지를 떠났기때문임. 그냥 사심없이 작감이 보여준대로만 해석하면 이민용의 신지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정이나 부채의식 연민,책임감,죄책감같은 감정버무리 같음 . 신지에게 다시 합칠까란 말 듣고도 농담 치부하며 민정이에게 미칠듯 사랑하고 싶다고 편지써준게 이민용임. 나 서선생 이 방이 문밖세상과 상관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 그리고 그 문밖 세상엔 당연히 신지도 있겠죠.

민민한테 더 과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ㅠㅠㅠㅠㅠ 처음에는 서민정 짝사랑 중심으로 보여주면서 민정이가 민용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보였고, 둘이 사귀기로 한 뒤에는 민용이가 민정이한테 천천히 스며들고 질투도 하고 점점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에는 민용이가 민정이한테 프로포즈도 하고 버리지 말라고까지 하는 모습이 ㅠㅠㅠㅠ 서로 점점 더 사랑하는 과정이랑 감정선이 너무 촘촘함 ㅠㅠㅠㅠ 두 배우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민민이 행복하길 바랐는데 그게 아니라서 ㄴ너무 슬프다 ㅠㅠㅠㅠ

민민 이별씬은 볼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민정이 말한 '그렇게 될 일은 그렇게 된다'라는 속담이 기억에 남음........

어쩌면 이민용은 자기가 서민정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거라는 막연한 불안감 같은게 늘 있었던 거 같음. 결혼 하고 싶은 마음과는 별개로 그 결혼이 서선생을 행복하게 해줄 거라는 확신은 없지 않았을까. 결혼하면 어쨌든 준이를 서민정이 키워야 하고 서민정 입장에서는 내가 낳지 않은 친구의 아이를 길러야 하는건데 그리고 이런 가정형편이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화젯거리가 되면서 친척들이랑 친구들,동료 교사들 사이에서 뒷말 쩔게 나왔을듯, 서민정 집안에서는 이 점이 못마땅해 환영받지 못할거고 거기다 이제는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 미련쩌는 전처까지 평생 엮여야 하니... 아무 하자 없이 시작한 첫번째 결혼도 1년만에 깨지고 말았는데 현실적 장애가 너무 큰 서선생과의 결혼도 언젠가 서선생이 자신과의 결혼생활에 지치고 결혼을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늘 민용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었을 거 같음. 이민용 자체가 사랑으로 모든걸 극복가능하다고 믿는 로맨티스트도 아니고 오히려 시니컬한 현실주의자에 가까웠으니... 그래서 민정이 아버지한테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은 없지만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한거고... 현실적 조건에서 서민정은 갑이고 이민용은 을이 될 수밖에 없으니깐 이 관계의 결정권은 서민정이 쥐고 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서민정이 티켓을 바꾸고 가라고 하면 갈 수밖에 없는.. 그래서 러시아에서 걸려온 전화는 민정 민용 둘다 그 동안 억지로 모른척하고 있던 자신들의 현실적 한계를 마침내 인정하는 장치로 쓰인것 같음. 신지가 잘못되면 준이는 친엄마를 잃게 되는건데 그렇게 되면 앞으로 두 사람이 준이 얼굴을 어떻게 보겠어요. 예전의 애새끼같던 민용이랑 세상 평지풍파 모르던 민정이라면 그런 현실을 끝까지 외면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기엔 둘이 만나 사랑하면서 너무 어른으로 성장해 버렸음. 서민정이 이민용을 보내주고 이민용이 러시아로 갈 수 밖에 없던 이유가 결국은 현실의 준이라는 존재때문이라고 생각. 준이만 없었으면 서민정이 보낼 생각도 안했을 거 같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지를 저런 폐인으로 만든게 자신들의 결혼때문이라는 죄책감이 컸을거고..

준이가 있으니,,,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 함,,, 오히려 여기서 끝나서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것 같고.... 그래도 슬픈건 어쩔 수 없다 ㅠㅠ

이 두 배우 후속작이 없어서인지, 저 역할로 박제된 느낌 ㅠㅠ

과몰입러 또 등장 .... 민정이가 모스크바행 티켓주고 이민용이 다시 바꿨다고 했을때 은근 기대하는 표정이었는데 5시간 뒤로 미뤘다고 하니깐 다시 실망함

후회할껄? 후회하겠죠....의 이 대화가 넘 슬퍼.... 둘 다 사랑하지만 현실과 상황때문에 헤어진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는 대사라 마음이 먹먹함...

공항씬 찍은날 서민정씨 생일이였음ㅋㅋㅋㅋㅋ최민용이 노래도 불러줬다함ㅋㅋㅋㅋ

“왜 그런날 있잖아 햇살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는날 , 그런날 있지 않니 ? 그 날 아침이 그랬어 .. 그래 그날은 참 이상했어 그 사람을 보는데 왜 눈물이 갑자기 나는지 뭔가 예감했던걸까 ? 그 즈음엔 우리 둘다 잠못드는 나날이였는데 그래도 그날은 설레이더라 처음으로 둘이서만 가는 여행이였거든 그때 왜 갑자기 올라가고 싶어졌는지 올라가지 않았다면 하는 후회도 한동안 했었어 그 친구가 우리에게 전해준 몇가지 소식이 있었지 초청받았단 말도 거짓말이였고 돈도 없었고 밤마다 불면으로 힘들어했다고 그리고 그날밤 교통사고가 났다는 꼭 운명처럼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선이 끊겼어 글쎄 그럼 지금쯤 어떻게 달라졌을까 ? 정말 전화선이 조금만 빨리 끊어졌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국 인디언 속담에 그런말이 있어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전화선 이전에 그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던 어느날 이미 그 말이 맞았어 . 나한테 늘 미안해하던 사람이였어 그래서 처음만남도 도중의 헤어짐도 다시 만날때도 프로포즈도 난 그저 그 사람이 용기내서 결정해주길 기다릴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이젠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용기를 내야할때라는걸 알았지 그 사람은 의식을 잃고 자기를 찾는 여자를 끝내 외면할 수는 없는 사람이였어 나때문에 그래야한다면 평생 마음으로는 괴로워 했겠지 또 그런사람이랑 내가 좋아했었고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5시간 이별여행으로는 너무 짧은 시간이였어 그 문으로 들어가면 마지막이라는걸 우리는 알고 있었지 울고있었어 그 까칠한 남자가 눈물이 내 어깨를 다 적시도록 울고 있었어”

사실 시작부터 잘못된커플. 베프의 전남편을 좋아한 서민정. 처음에는 신지잡으려고 민정사귀는척하고 동시에 당시 사랑했던 신지는 민정만큼 배려해주지 못했던 민용.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던 민용에게 지쳐 남편과 아이를 버리다시피 두고 회피했던 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납득이 가게 해준건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덕인듯. 민정윤호 민정민용 민용신지 전부 어울렸음ㅠ

최민용 저렇게 피지컬이좋고 연기도 잘하는데 저때 너무 멋있어서 다음 작품에서 당연히 볼 줄 알았고 기대했는데 못봐서 너무아쉬움. 멜로 남주감이었는데ㅠ ㅠ 지금이라도 자주 나와주세요

하필이면 둘이 완전 사랑해서 결혼할려고할때 이런 이별이라는 비극을 맞이해버리다니.......하이킥시리즈는 다 결말을 일부러 슬프게설정해놓은 게 진짜 화남🤬(아 물론 주인공을 두명이나 죽이기까지한 지붕킥보다는 숨이 트이는기분)

내 인생 최고의 시크콤.. 앞으로 대한민국엔 다신 안나올 티비 시트콤.. 정말정말 재밌었다... ㅠㅠ

제일 여려보였는데 제일 강한사람이 민정,,,솔직히 해미님이 젤 강하시니까 두번째로 강함 ㅠㅠㅠㅠ민정뜨

9:33 후회할걸/후회하겠죠 평생 후회할걸/평생 후회하겠죠… ㅠㅠ

결과적으론 신지가 민용이를 차지하긴 했지만 신지도 결국 자기 꿈 좇겠다고 충동적으로 어린 아기까지 두고 멀리 떠나버린 대가를 치른 셈임...(물론 민용이 잘못도 있긴 함) 달달한 연애만 했던 사이인 서민정이 하필 또 너무 멋지게 떠나줘버린 바람에 민용이 가슴 한 켠엔 늘 서민정이라는 연적이 남아있는 거니... 민용이와 신지 사이에 이미 쌓은 정도 있고 앞으로 쌓을 정도 많겠지만 한 동안은 이민용 껍데기만 갖고있단 느낌 받았을 것 같다

시트콤보면서 이렇게 펑펑 울줄은 몰랐다.. 15년이 흘렀지만 난 아직도 이 에피소드는 때되면 한번씩 찾아보는데 영상자체는 물론이고 저시절의 내가 느끼고 있었던 감성도 함께 떠올라서 너무 소중한듯… 보고싶다 그친구

하이킥에서의 내 눈물버튼은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장면과 바에서 결혼한다는 얘기듣고 신지혼자 남겨진 후 서럽게 우는씬......... 중학생때도 슬펐는데 29살인 지금도 슬프다

본인이 티켓까지 바꿔서 보내주면서도 한번만 돌아봤으면, 사실 안갔으면 하는 마음 너무 인간적으로 이해가서 슬퍼

생각해보니깐 민정이는 공항에서 혼자 쓸쓸하게 왔겠네 이민용 차 타고 왔으니깐 택시타고 갔을려나 ㅜㅜ 이쯤에 민정이 엄마도 민용이한테 마음 풀리고 있었는데 ...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게 나은 선택일지도 ,, 민민 둘이 결혼했어도 준이나 이런 저런 상황땜에 둘이 계속 연락했겠지 그럼 또 이런일 안 생긴다는 보장이 있나

현실적으로 준이가 있는데 만약 저기서 신지 잘못되면.. 본인의 선택으로 자기 아들한테 큰 상처를 남기게 되니 .... 현실적으로는 저게 맞지... 내가 똑같은 상황이라도 .. 정말 좋아하지만 내 자식에게까지 상처주면서까지는 못할거같음... 남자이기전에 아빠니까...

민용이 저절로 뒤돌아 보고 싶어졌던 날 문득 뒤돌아봤을때, 민정은 늘 뒤에서 민용의 쓸쓸한 뒷모습까지 사랑스럽게 바라봐주고 지켜줬는데, 이제는 민용이 가는 그 뒤에서 울고 있네.. 너무 슬프다.. 민정이 평소에도 많이 우는 캐릭터이긴 했지만 저 눈물은 다 무너져 내리는 눈물인 것 같아서 더 맘이 애리다..

평상시엔 자막이 재미를 배로 만들어 줬다면 오늘은 없는 자막이 마음을 두배로 울리네..

저러고 나서 ㅠㅠㅠ 시골학교로 갔을때 찾아온거 레전드... 못 잊었다는거잖아 ㅠㅠㅠㅠ찐사랑

민용이가 민정이한테 후회할걸 평생 후회할걸 이러는거 민정이뿐만 아니라 본인한테도 하는말 같아서 너무 슬퍼

어릴땐 민민이었지만 나이먹고보니 처음부터 신민이 답이었던것 같음. 민용과 신지는 대학때부터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민용이 군대 배웅때문에 신지 오디션 날리고, 결혼준비로 신지 해외순방날리고, 임신으로 극단꿈날라감. 이때보면 민용도 자기애가 가득한 사랑을 한거고 그래서 참아왔던 신지가 결국 애낳고 터짐. 신지도 그때부터 자기만 생각하고 아이 버리고 유학감. 그리고 한국돌아와서 민용은 민정이랑 사귀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사랑을 배운거고, 신지 역시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갈수록 민용의 빈자리가 커진걸 깨달은거. 그래서 민정한텐 안타깝지만 어쩌면 작가가 첨부터 민용ㅡ신지처럼 젊은 부부의 초반의 이기적인 사랑ㅡ이별ㅡ재결합을 통해 서로의 성장을 담아놓은것 같음. 그리고 준이도 있어서 친구전남편, 전아내남편과 이어지는게 말이 안됨. 만약 민민이 결혼하면 준이에게 뭐라말할거며 평생 준이를 키우면서 민민이 죄책감도 느낄것이며 윤호도 가족으로 엮이는 등 순탄하지가 않음. 그래서 신민, 윤민(이것도 둘이 이어진다면 민정,민용이 한가족이 되어서 껄끄럽지만)이 맞는것 같음. 마지막회에서 신지도 성공해서 자신이 작곡한 노래 방송나온다하며 하이킥노래 나오며 엔딩하는걸로 봐도(결국 신지도 자신의 꿈을 이뤘의니) 신민의 성장을 담은 과정인것같음

나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연출, 기막힌 배경음악, 그 때의 감성이 너무 여운을 남게하는 회차에요.. 정말 몇번이고 돌려보네요

이거는 진짜 어른의 사랑이다.. 큰 결심과 넓은 마음..내가 이사람 대신 죽어도 된다 라는 마음 없으면 불가능

이장면은 잔잔한 나레이션+바람소리+극중 상황 까지 연출이 미쳤는데 그중에 제일 미친게 음악임.... ㅜㅜ 아이 이별을 말하다 이노래는 들을 때 마다 이장면이 생각나요 한국 영화 드라마 다 통털어서 이별 장면 중에 최고라고 생각해요 노을 전부 너였다 더원 i do 아이 이별을 말하다

리얼타임으로 봐도 십년 지나 다시봐도 민용이는 민정이하고 결혼했어야 했던거 같음. 민정이는 시트콤 내내 관계유지하고 사랑 키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서로 양보하고 민용이랑 함께하는 미래만 생각했는데, 신지는 불쌍하긴 하지만 본편 연애에 있어선 내내 자기 혼자 성공할 생각만 했지 관계 회복하려는 노력도 없고, 미련이 있는데 표현도 안하고 혼자 질투하고 짜증내고, 어머니로써도 준이는 이쁘다면서 자기가 친권 가져볼 생각도 안하고 그렇다고 애 행복을 위해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도 안 하고 이혼한 시집에 전적으로 육아전담시키면서 자기가 얼굴보고 싶을 때만 불러다가 보면서 책임없이 살다가 막판에 가서야 사실은 나 배아프다고 유난떤게 전부인데, 그렇게 살아서 사랑을 쟁취한다는게 도무지 믿겨지질 않았음. 감동 그딴건 1도 못받았고 그냥 그시절 드라마 특유의 부부가 이혼했으면 이혼상대가 얼마나 똥통이건 중간과정에 어떤 벤츠를 만났건 결말에는 무조건 재혼한다는 X같은 철칙 때문에 억지로 신지에게 쥐어줬다는 느낌만 쌔하게 받음.

진짜 슬픈 게 결국 민정은 친구도 잃고 사랑도 잃은....ㅜㅜㅜ..

이민용 인생에 가장 사랑했던 여자는 서민정으로 남을것 같음 가끔 보여줬던 이혼전 신지랑 지냈던것 보면 이만큼 사랑했던건 아닌것 같음 철없던 어린시절에 넘 빨리 결혼했던것 같고

신지가 짠하긴 하지만 솔직히 처음에 일방적으로 이혼 통보한 것도 신지였고 그 뒤로 민용이가 한참 메달릴 때도 매정했고, 자존심 때문에 민정이랑 민용이랑 엮어버리다가 둘이 정말 잘 되고 난 뒤에는 솔직하게 자기 마음 말하지도 못했음. 돈도 없으면서 무작정 모스크바로 떠나버리고…그래놓고 민용이한테 진심 아니면 재결합 싫다고 하고. 솔직히 신지 배우는 연기 잘하고 예뻤지만 캐릭터는 정말 별로…민민 이별은 민용이가 신지를 더 좋아해서가 아니라 신지 상황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벌어진 일이지..

11:01 노을지는 해변가에 아무도없고 둘만서서 맞잡고 있는 손을 보면서 저물어가는 해처럼 민민도 이게 마지막이구나 싶었지…어릴때도 맘아팠는데 나이먹고 보니까 더 감정선이 공감되고 마음아프고 그러네

이게 진짜 시트콤이란 말인가...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애절하고 슬프다... ㅠㅠ 삽입곡들도 다 미쳤고... ㅠ

5:42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라는 말 공감도 되고 너무 슬프다 ㅠㅠ..

5:45 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이상 숨길수 없었던 어느날 이미 그 말이 맞았다는 대사가 민민커플이 헤어질수 밖에 없었던 이유인듯… 애초에 민민커플은 신지가 두 사람의 관계를 괜찮아 한다는 전제 위에서 시작했던 관계이기 때문에…신지가 민용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다는걸 깨달았고 그걸 민용이한테 들킨 순간부터 민민은 안될수밖에 없었던거…ㅠ

신지가 이해는가나 너무 이기적이고 어른스럽지못하고 현명하지못했다고생각함 어쨌든 준이 엄마잖아 엄마가 되어서 한국의 좋은 커리어 다 버리도 돈없이 창피하고 희망이없단 이유로 저렇게 다 놓고 도피하기로한게 어이없음 모스크바 같이 가면 안되나? 신지는 서민정 친구이기도한데 병문안 간다고 서로 시간을 더 보낼수도있고 가능성이있을수있지....물론 이 커플은 헤어질수밖에없긴한데 그래도..모스크바를 같이갔다면?? 어땠을지?? 아쉬운일인듯

신지 이때 역대급으로 욕먹은 캐릭이었지. 본인이 이민용이랑 살기 싫다고 이혼한것, 이민용이 재결합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거절하고 다른남자랑 할거 다하고 사귄것, 모두 이민용은 ok였고 선택을 존중해줬는데 뒤늦게 본인이 아쉬우니깐 훼방아닌 훼방을 놓고 결국엔 두커플 헤어지게 까지 만들었음.. 너무 이기적이었던 캐릭터

차라리처음에모스크바에서쫒기듯돌아왔을때 민용이가잡을때잡았더라면 민민커플해어졌을때 그때그고백을진심을다해고백했더라면 민민커플이저렇게슬픈이별은안했을텐데 시작하면안되는사랑이란걸잘알지만 둘다너무서로를사랑했는데 참슬프네 솔직히신지가미웠다

이건 볼때마다 눈물나ㅠ 저 까칠한 양반이 저렇게 변하기까지 정말 사랑했었다는거.

첫번쨰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은건 지금이랑 확연히 다른 모습들, 풍경들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싶음.. 많이 울고 웃었던 작품. 민정민용커플하고 유미랑민호 마지막 장면 내 눈물버튼 ㅠㅠㅠㅠㅠㅠㅠ

03:25 신지는 왜이렇게 대책없이 행동해서, 주변사람들한테 항상 피해를 주냐... 집정리랑 모스크바 간 것도 민정이를위해서 그런게아니라, 본인마음 불편한거 잊을라고 도망친거네

민용이 마지막에 저렇게 울었을때 진짜 눈물 확 나왔어요 한번도 눈물 흘려본적 없는 모습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저렇게 우는 모습 보니까 정말..

내가 서민정이면 그냥 이기적으로 굴었을텐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저렇게 울거면서 보내주는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데,,그리고 어려운 난관 많을거 예상 못 한 것도 아니고.. 끝까지 만나서 둘이 결혼했어도 준이나 처음에는 여러 문제 많았겠지만 또 살다보면 잘 살아질텐데.. 그나저나 윤호랑은 나중에 잘된다는데 윤호 삼촌이 민용인데,, 윤민이지만 어렵다

서민정의 나즈막한 나레이션에 목이메여오고 둘사이에 깊어진 감정에 집중하다보니 눈물이터지고 가슴터지라 울었다.. 섬세하게 잘어울리는 BGM에 더 울었다.. 이건 시트콤이아니라 영화한편이다..ㅠㅠ

서선생이 초반부터 나레이션식으로 얘기해주는데 배경음악이랑 뭔가 잘 어울리면서도 슬픈 느낌이 든다...결국은 깨질 수밖에 없었던 민민 커플...

민민 헤어져서 윤민 되는 거고 사실 윤민이 더 좋지만, 저렇게 애절한 민민을 깨트린 신지는 진짜 싫다 민폐덩어리 성격도 별로고. 마지막에도 불쌍해서 자기한테 청혼 할 거면 하지 말라고 나중에 진심이 되면 하라고 민용한테 그러는데, 그거 자기 욕심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행동임 진심이 아닌 걸 알면 보내줘야 되는데 끝까지 안 보내줌;;

하이킥1은 납득이 가는 새드엔딩 그럴 수 밖에 없는...

오늘 타이머 안넣는 센스 좋았습니다용

첨 볼때도 신지 개짱났는데..다시봐도 개짱나네...첨부터 맘을 다시 말하던가.. 중간에 민정한테도 다시한번 아니라고 말하고 두사람한테 아픔만주고..막상 이래되니 처울고.. 또 마지막엔 교통사고까지나서 발목잡네..ㅅㅂ ㅋㅋㅋㅋ ㅈ같은캐릭!

힘든 사랑인거 알지만 드라마니까 민민 커플이 됐으면 했는데.. ㅜㅜㅜㅜㅜㅜㅜ 진짜 공항에서 헤어지는거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 ㅜㅜㅜㅜ 드라마 내내 신지가 미웠음,,,,

민민의 결별은 그들이 처한 객관적인 상황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160여화동안 이 둘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굳건해지는 서사를 따라온 입장으로서는 억지로 이런 상황을 만들어서 헤어지게 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듯... 이 둘은 평생 서로보다 더 사랑한 사람은 없을 거야...

와 어렸을 때는 윤민 좋아하고 어려서 잘 몰랐는데 크고 나서 보니까 너무 마음 아프다.. 민정이가 지금 저렇게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서로 마지막인 거 알면서도 이별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하고 저렇게 헤어지는 거 정말 가슴 아프네 이민용 저렇게 우는 것도 처음 보는데 그러고 바로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것도 정말 슬프다 엉엉엉

근데 이해가안되는게 극중 신지가 이민용을 좋아하고 서민정이랑 결혼얘기들었을때 많이 힘들었다는건 알지만..그렇다고 핏덩이같은 애를 버리고 모스크바로 떠난건 진짜 이해가안됨..보면 극중 성격이 본인밖에모르는거같음~

22살당시 이거봤을땐 눈물도 안났는데 36살되고 이거 보니 베개가 눈물로 젖어버렸네요ㅜㅜ 15년사이 저런 절절한 사랑은 아니지만 몇번의 연애시절 생각도 나고 지금은 와이프와 아기가 있지만...

까칠하고 남 인생에 관심도 없는 차가운 민용의 마음속은 선인장만 가득한 사막이었음. 그러다가 신지라는 오아시스같은 여자에게 빠져서 사랑을 하게됐음. 하지만 어린 둘은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을 택함. 오아시스에 빠진 민용의 마음도 다시 말라가고 건조해졌음. 그러다가 서민정이라는 비가 갑자기 내렸고 사막이었던 민용의 세상을 다 적시고 말았음. 극중 까칠하기만 민용이 서민정앞에선 다정한게 매마른 마음을 적셔준게 민정이였기에 그랬던거. 그리고 서민정이라는 비가 그치니까 다시 말라버린 신지라는 오아시스도 채워짐. 결국 신지민용으로 이뤄졌지만 민용민정의 사랑이 여름날 소나기처럼 더위를 식혀주고 청량한 사랑같은 존재로 보여진다. 결국 오아시스를 다시 채워준건 민정이였고, 오아시스속에는 항상 서민정이라는 빗물도 남아있을거임..

난 항상 사랑 앞에 이기적일수 밖에 없었는데 진짜 민정이는.. 대단한 사람이다.. 진짜ㅠㅠ 어릴땐 몰랐던 민용이, 민정이, 신지의 모든 감정들이 이제 다 이해되고 또 너무나 안타까워서... 눈물이 다 나네..ㅠㅠ 하이킥은 정말정말 재밌지만 또 너무 슬퍼서 뒷부분 보기 참 힘들다ㅠㅠ 그래도 내 인생에 다신 없을 최고의 시트콤..

다음에피는 윤민의 마지막(서민정이 풍파고 그만둬서 윤호가 슬퍼하는거), 다다음에피는 하이킥 가족의 마지막 까지 보여줌으로서 이제 하이킥이끝나가는건가ㅜㅜ

솔직히…이건 시대가 달라져서 내 사고가 바뀐지는 모르겠는데.. 윈윈하는 시나리오는.. 내 자식의 엄마고 신지는 같은 부모 된 입장으로 도와주고, 곤란 하다고 하니 도와주고, 궁극적으로 이성적 감정이 계속 드는건 민정이니 사실 민정이랑 잘 되고 신지는 충분히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봄.. 어차피 신지는 아들 아버지라는 명분으로만 있는 민용이고..그게 이제 좋던 실던 사랑이 아니라 의리로 같이 할 수 밖에 없는 관계인데.. 신지가 그럼에도 행복할까? 민용은 신지가 짠한거지 애절한건 아님. 애절한건 딱봐도 민정. 결국 맘 한편에는 민정이 있고 결국 신지도 물리적으로만 같이 있을 뿐.. 옆에 있으면 공허함만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그건 사랑이 아니라..다른 차원의 또 다른 벌임

신지는 이해해보려 하는데 돌쟁이 아기 시모한테 맡기구 해외가서 술에절어살다 사고낫다는게 참.. 이해하고싶은데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 꿈위해 남편이랑 헤어지더니 민용이 잃은 슬픔에 자식두고 떠나다니

이민용에게 신지는 의리고 서민정은 사랑이다 결국 신지에게 갔지만 민용의 마음 속엔 평생 서민정이 있을듯

어떻게 아직까지 이정도 서사 연출 연기 ost 4박자 다들어맞는 드라마가 없지... 아직까지 여운이 남음.. 민민은 진짜..

민민 자신들 결말이 해피가 아닐것을 어쩌면 알면서도 마음가는대로 용기낸듯보여 더 아프다 ㅜㅜㅜ

애초에 이혼을 말았어야지... 꿈에대한 미련 + 산후우울증떄문에 이혼까지 간거같은데 옆에서 좀더 다독여주고 얘기들어주고 타협을해서 공부하는걸 기다려주든지 설득해서 마음을 돌리든지 해야지 이혼을 왜했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신지가 발암캐릭이긴해도 실제로 현실세계에 저런 약간 미성숙한 어른들 정말 많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서 실수하는 사람도 수두룩하고.. 잘못한 부분도 많지만 한편으론 참 안타까운 사람이 아닌가 싶음.

마음아파서 못 보겠다..ㅠㅠ 내가 아직도 민민 못 잊는 것처럼 둘도 서로 못 잊고 살고 있을 것 같아서 더 마음아프다..

민정은 그래도 나중에 윤호랑 잘된다는 피셜이 있고, 마지막 장면도 예쁘게 잘 끝나서 민정은 윤호와 함께하며 치유받고 앞으로도 반짝이겠구나 싶어 그나마 다행인데... 이민용은 가슴 한쪽에 민정을 품고 그저 준이아빠로서 준이랑 준이엄마랑 살아가야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나중에 윤민이 가족들에게 연애사실 밝힐 때엔 부디 마음속에서 민정을 보낸 후이기를ㅠㅠㅠ 하지만 신지인생이 제일 기구한듯 어쩜 인생이 저렇게 꼬일까 싶을정도로 안타까움. 본인은 분명 민민 둘이 자기 눈치 안보고 잘 살기를 바래서 돈도 없는 상황에 거짓말까지 해가며 해외로 사라져준건데 그게 최악의 악수가 됐다니... 이럴거면 진짜 그 러시아놈이 훔쳐간 돈이라도 돌려받게 해주지 너무함. 민용에게 그저 책임져야할 존재이자 어찌보면 짐인 존재까지 되어버렸는데, 본인도 참 비참하고 죄책감들 듯.. 신지 서사 불행몰빵이라 안타까움 결국 방해꾼이자 짐덩어리로 끝난 기분...

민민커플 팬으로서 한없이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다신 안 보고 싶은 편이 나왔네요.... 수련회 에피 이후부터라도 신지랑 민정이가 따로 살았다면 민민커플의 결말은 달라질수 있었을까요....

하이킥 후유증 ....진짜 심하다...고등학교 때 보아도 엉엉 울며 보았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목놓아 울게 되는구나... 이거보고나면 하이킥블루 장난아닌데...몇일 가겠다....ㅎ

서민정 정말 속도 깊고 단단한 사람이다… 너무 멋진사람…

확신의 닉주디 상.....둘이 잘 어울리는 이유가 있었쟈나....ㅠㅜㅠㅠㅠㅠㅠㅠㅠ진짜 볼때마다 눈물줄줄...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 얼마나 사랑해야 헤어진다는걸 알면서도 보내줄수있는거지? 소름끼친다..

이 회차에 나오는 명대사가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전화선이 빨리 끊게 되었어도 서민정 마음 한 켠에는 신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결혼 후 일어날 현실을 마주 하였기에 (준이 문제라든가) 저런 결심을 하게 된게 아닐까 싶음

미국 유학간 남자친구 2년만에 겨우 봤는데 이틀 만나서 놀고 지하철역에서 헤어지던 그 날 그 장면이 생각나게하네요 그럴 것만 같은 느낌에 오늘 우리 보는 게 마지막인 건 아니겠지 라고 했는데 진짜 마지막이 되었던..

작가가 신지를 너무 뇌없는 녀로 썼음. 준이를 임신했다지만 결론적으로 둘이 좋아서 결혼했음. 아무리 순재가 꼰대고 손윗사람으로 혜미가 싫다지만 말투만 빼면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님. 결혼생활중에 서운할수도 있지만 펑펑울며 싫다고 이혼하자고 러시아 가겠다고 땡깡피움. 민용의 잘못이 아님. 그런데도 바락바락 억지를 부리고 민용을 몰아세움. 공감이 안 되고 싫은 캐릭터로 되버림.

공항 이별씬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오마주한 장면 같아요 시트콤 중간중간에 시달소 OST 나오기도 했고.. 혼자 남겨진 민정이 서럽게 우는 모습이 시달소 여주가 남주 떠난 후 우는 모습과 너무 닮았네요 ㅠㅠ

참.. 결국 둘이 헤어짐 계기가 신지라니 .. 너무 싫다 .. 그리고 좀 지나서 신지가 민정이한테 메일보내는거 너무 얼탱이없음.. 니가 뭔데..?

미국 인디언 속담에 이런 말이 있어...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

여기서 아무도 댓글에 언급하시지 않았지만 진짜 중요한 한 가지 사실 결국에는 윤민이 이어지는데,윤호의 삼촌이 민용인지라 민용과 민정은 평생 안보고 살 수는 없다는 사실

십대일때 하이킥을 봤는데 어느덧 서른중반이 되었다. 지금봐도 명작이야..

저 이별씬을 볼 때 즈음 난 20대 초반이었다. 눈가엔 잔잔한 눈물이 고이게 했지만 가슴은 폭풍처럼 먹먹해지게 만들었던 이 장면... 이 장면을 에서 눈물흘리는 서민정씨와 이를 뒤로하고 떠나가는 이민용씨를 보면서... 난 사실 부러운 마음이 컸다. 첫사랑이자 짝사랑만 약 5년째 하고있을때라 이별을 하더라도 저렇게 깊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러고 헤어지는 저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래도 저 둘은 나보다 행복한거다, 저리 슬플지언정 사랑받고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하는 저들이 나는 너무 부럽구나... 하는 그런 마음이었다. 나의 짝사랑이자 첫사랑은 그 5년을 넘어 10년을 훌쩍 넘기면서 마음까지 말려버린 긴 가뭄과도 같은 시간이 되었을때 즈음... 처음으로 서민정이 이민용을 바라보는것 같이 날 바라보고 의지하고 계산없이 아낌없이 마냥 순수하게 사랑해주는 한 여자를 만났다. 그때 언젠가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지금 행복하구나..." 라고 생각 생각이 들만큼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환경도 상황도 많이 달랐던 그녀와 1년 만나고 결혼을 기약할 수 없는 미래를 인정하고 서로 헤어지기를 결심... 그때까지도 난 내가 그리 무너질 줄은 몰랐다. 이별의 시간이 한달이 조금 넘었을 무렵 어떤계기로 내 마음이 무너지더니 저기 서민정씨의 눈물보다 더 절절한 눈물의 시간으로 약 3개월정도 거대한 폭풍을 가슴에 담고 괴로워 하는듯 지냈다. 아... 아름다운 아픔 이딴거 없구나. 사랑을 받고 이별을 한다는게 이토록 가슴아픈 일이었다니... 그때 문뜩 이 장면이 떠올랐고 이장면을 처음 보면서 느꼈던 부러움의 감정들이 얼마나 짧은 생각이었는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 다시 이 장면을 보고싶어 유투브로 검색을 해 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고 기억에 의지해 회상되는 저 공항 이별 장면과 머릿속에 되돌이표 처럼 웅웅거리는 배경음악 "더 원의 I do" 를 회상하면 마음을 달랠수 밖에 없었지. 그게 벌썬 언 13년 정도 전 이었는데... 얼마전 문득 거침없으 하이킥 짤들로 알로리즘이 형성이 되더니 결국 이 씬을 다시 실물로 접하게 되었다. 약... 20년 만인가?? ㅋㅋ 너무 반갑기도 하고 눈물도 핑... 계시 시점을 보니 1년 전이더라. 말이 길었네... 난 그당시 서민정과같이 날 사랑해주고 순수하게 날 대해주던 그리고 서민정처럼 아니 그보더 더 날 아프게 울렸던 그 여자와 결혼해서 4아이를 낳고 아주 잘 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왜 쓰나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만큼 이 장면이 내 길고 가물었던 첫사랑과 폭풍처럼 날 아프게했던 두번째 사랑과의 중간에 내 미음을 많이 위로 하면서 내 기억에 남았나 보다. 그리고 오늘 이 장면을 20년 만에 접하는 감회가 참으로 오랜 친구를 그리워하다 만난냥 반갑기도 하면서... 그때의 나로 돌아가 몇자 적어 보았다. 살고 보니 이루지 못한 첫사랑도 잘 지켰지만 아팠었던 지금의 사랑도 다 추억이고 소중하더라. 시간에 이 기억도 풍화되어 흐려짐을 느끼며 더 깎여 더 흐려지기 전에 몇자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더 나이가 들어 대머리가 되었을때즈음 그때 다시 알고리즘이 날 이리로 데려와 그때보다 덜 풍화된 오늘의 기억의 이 흔적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