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존댓말과 반말에 대하여 따로 코멘트를 남깁니다! 영어에도 존댓말 / 공손한 표현은 있습니다 영화 속 에이프릴은 남편 프랭크과 대화를 나눌 때 Will you do me a favor?, Would you ~, Please ~, Could you ~, So I guess ~, I thought you'd probably~ 등의 공송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에 반해 프랭크는 Do you ~, Don’t you ~, Why ~, What the hell ~, We just should never ~, 감탄사 Jesus, fXXk, hell 과 같은 강압적인 단어들을 자주 사용합니다 또한, 영화 의 프랭크는 1950년대를 살아가던 강압적인 성격을 가진, 가부장적 태도를 보이는 남편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프랭크는 반말을, 에이프릴은 존댓말을 사용”하는것으로 번역을 하는 것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더 쉽게 윌러 부부의 성격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거슬리셨다면 다음 영상에서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함.. 로즈는 귀족이라는 신분을 기꺼이 버리고 아예 돈 한푼없는 시점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데 굳이 가난때문에 도망칠일은 없을듯. 잭은 좀 애매하긴해도 그래도 자기 목숨을 기꺼이 버리면서 로즈를 구했는데 다른 여자한테 금방 사랑에 빠져버릴지도 미지수임
어떤 부부에게나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매 번 찾아오겠지만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를 달리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영화 초반에 연극이 크게 성공하지 않아서 낙심한 에이프릴에게 프랭크가 이런 말을 했었어요. “나는 당신의 마음에 무덤덤한 아웃사이더 남편이고 싶지 않아” 그니까 에이프릴이 듣고싶지 않아도 자기는 계속 조언을 하겠다는거죠. 프랭크가 못된 사람이 아니라 그의 사랑하는 방법이 그랬던거예요. 그리고 보청기를 낀 할아버지의 사랑하는 방식은 보청기의 소리를 줄이는 거였고요. 부부에게 필요한 사랑의 방식은 보청기의 소리를 줄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 타이타닉의 로즈와 잭이 결혼했다면 저렇게 살았을 것 같음... 영화가 너무 로맨틱했어서 그렇지 사실 잭은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 식을 타입이고 로즈도 그나마 부잣집에서 대접 받으면서 살다가 잭이랑 결혼했으면 가난에 지쳐서 결국엔 이 영화처럼 비극을 맞았을 듯...
두 배우의 멋진 연기를 잘라내고 싶지 않아서 대사가 많은 장면들은 많이 편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긴 영상이 되었습니다~ 에서 아름다운 사랑만을 연기했던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부부가 된다면 ?____? 얼마나 무섭게 싸우는지 같이 보시죠….!
신혼 때 이 영화를 봤어요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자부하는 편인데도 정말 마음을 후벼파는 것처럼 아프더라고요 너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고 또 잔상처럼 머리 한 구석에 남는 영화였어요. 저는 맞벌이고 아이는 없는데 출산의 욕구도 한 방에 날려준 영화였기도 합니다.
@@user-pi9gr2su7d 물론 저는 아직 미혼이기때문에 도움이 될만한 댓글일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후에 서로 상의해서 풀어낼 이야기인듯 해요! 애인이랑 최근들어 결혼이야기를 자주하는데 아이와 관련된 미래는 저희 둘다 굉장히 신중해야하고 계획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편이고 또 서로간의 완벽한 동의하에 이뤄져야한다고 믿기때문에 아직까지 딱 정해진 결론은 못냈어요! 미래에 정말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되는 분을 만난다면 행복투성이님의 의견을 존중할게 분명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이름처럼 행복한 사랑하시길..!
아니 무슨 싸움을 저렇게....현실보다 더 현실 같이 싸우네요- 정말 이상과 현실의 충돌을 형상화한 것처럼 격렬하게. 두 사람이 또 영화를 찍은 줄은 몰랐는데, 여전히 아름다운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결말이 또 너무 슬퍼서ㅜㅜ 봐야할 영화리스트에 또 하나 올렸습니다'-' 헤더님께서 골라오는 영화들은 대부분 이런 해석과 의미가 충만한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리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많습니다:) 영화 리뷰를 굉장히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헤더님의 영상들 초반에는 인문학에 관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인문학을 접목시키다보니 이런 질좋은 컨텐츠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닌가, 오늘 현실과 이상에 인물들을 대입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컨텐츠들 잘 부탁드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당~
영화가 참 현실적이고 너무 공감돼서 원래 영화를 보고 잘만들었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정말 잘만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상과 현실의 초점보다 정말 결혼생활 그 자체에 초점이 가더군요. 남녀 주인공 서로의 감정들이 너무 공감돼서 그랬는지, 마치 내가 결혼한다면 저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전의 연애가 생각나더군요. 저는 이상을 쫓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은 현실을 봤던 것 같아요.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그랬던 것 같네요. 그때 한참 현실과 이상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제게 너는 그냥 너가 원하는 걸 해, 돈은 내가 벌면 돼. 라고 말하던 그 장면이 떠올랐어요. 그저 장난스러운 말이었을지, 정말 진심이었을지 이젠 모르겠지만 그때만큼은 참 감동이었네요. 정말 진심 같았거든요. 그가 현실적인 선택으로 취직을 했던 때라 그랬는지. 한편으론 그땐 그렇게 각자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함께하고 싶었던 서로가 끝내 뒤돌아 서로의 곁을 떠난다는게 사랑이라는게 뭘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다시 또 사랑을 하며 새로운 사람과 미래를 그리겠지만요. 이렇게 쓰고나니 마치 엄청난 사랑을 한 것 같지만 그것도 아니라는것 마저, 사랑이란게 뭔지 이상이란게 뭔지 참 모르겠네요.
이거 소설 원작도 재미있어요. 추천♡ 저는 처음에 휠러 부부가 프랑스 간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다가 프랑스행이 좌절되자 평정을 찾고 휠러 부부를 가리키며 그것봐 ㅋㅋ 안되잖아 하는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부분에서 가장 가슴이 아팠어요. 쓰는 와중에도 에이프릴이 흐느끼는 소리가 너무 절망적이고 가슴 아프네요옹.. 8ㅇ8
마이클 섀넌이 연기한 존 = 그들의 idealistic한 파리행 결정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사람은 그와 동시에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미친 사람으로 그의 엄마에게조차 치료대상이죠. "즉 현실에서 이상을 꿈꾸는/이해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의 눈에겐 미친놈이다." 고 비유한 것 같은데, 헤터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항상 영상 잘보고있어요~!
개인적으로 유투브에서 영화 리뷰하는 채널로는 헤더의 터닝페이지가 최고인것 같아요.. 매번 영화 장르 선택하는것도 그렇고, 리뷰랑 결말, 그리고 마지막 해석까지 증말 완벽한거같아요ㅠㅠ 댓글은 자주 안달지만 올려주시는 영상들도 생각날때마다 돌려보고 찾아보고 그래요ㅎㅎ 항상 너무 감사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결혼해보니 더 공감가요~ 결혼하기 전에는 설마 이렇게까지 답답할까 했는데 이렇게 답답해요 ㅎㅎㅎ특히 여자는 애기를 보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니까. 이게 겪어서 느끼는 것은 또 다름. 머리로 아는거랑... -남들은 분명 저 부부는 괜찮은거 같은데? 행복해 보이는데? 저 여자나 남자는 저런 상황이면 행복하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인간은 많은 꿈을 가지고 있고 특별해지고 싶어서 오히려 불행해지는 것 같아요
박하늘 전 동의하기 어려워요. 이 남자도 자기 직업이 엄청좋아서 정열과 야망으로 사는 남자도 아니고, 그저 돈벌이였다는 건 여성이 묵묵히 죽이고 살아간 경험과 비등하게 평가할 수도 있죠. 둘다 가정생활 자체에 흥미가 더이상 없어진 것을 어렵게 풀어낸거 아닌가요? 세상에 “난 행복한가정이 인생최고의 꿈이고 야망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이 둘은 바람도 펴보고, 또 그것 조차도 큰 의미도, 재미도 못느끼고, 오히려 서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욕망에 정열적으로 덤비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영화가 어찌 해석되도 기분이 찝찝한겁니다. 간단히 뭔가 허전하고, 부족하고, 희망없고 그래서 괴롭기까지 하면 그냥 헤어지는게 더 혁명적인거죠. 현명하진 않아도.
@@JuanGarcia-bz8zx 영화를 끝까지 보셨다면 에이프릴이 바람을 피웠다고 단순히 치부하지 못합니다.. 그건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아내로서 깊은 신뢰를 잃어 '복수'의 감정과 비슷한 맥락이었어요.. 그리고 '보통의 가장'으로서 '보통의 아내'와 가정생활에 흥미가 같이 없어진 모습이라 하셨는데 골탕먹이려고 낸 사직서에 흥미를 느낀 사장이 찾아와서 높은 직책을 제안하면서 "일반적인 노동자였던 자네 아버지와 똑같이 살수는 없지않나.."라고 회유합니다. 영화상 이말에 디카프리오가 결정적으로 흔들렸어요. 자신의 아이들의 미래와 가정의 미래때문이 아니라요. 그런 사회적인식에 대한 욕망이 있었고 그런것에 대한 책임은 늘 에이프릴이 져야했어요. 파리에 가지못한다고 아이들에게 설명하는게 디카프리오였나요? 그 조차 에이프릴이 설명한것이었죠. 그게 이 영화가 말하고자한것이에요
박하늘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요. 부자들이 까부는 평민을 꼬시기에 얼마나 쉽나요? 요놈봐라 하면서 하나 던져주니까 덥썩 무는 이남자는 고정도 밖에 안돼죠. (물론 대부분이 다 이렇지만,) 그건 야망이라기보다 능동적으로 이용당하고 싶은 희망. 그 놈 옆에서 맞춰주는 이여인은 적당히 해주다 짜증나는거죠?
@@JuanGarcia-bz8zx 결혼에서의 행복은 말씀하신 평민에서 부자가 되는게 아닙니다. 사랑은 희생이고 배려에요. 사랑하는 아내가있고 아이가있다면 돈을 얼마나 더 버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희생하고 노력하는지가 더 가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왜 하물며 잘못생각해서 그런선택을 내린것도 아니고 애초에 가족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깊은 컴플렉스로 인한 선택을 가족탓이라고 돌리냐 이말이죠. 돈 더 많이 벌어오는 아버지가 적게벌어오는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은 말이 안되잖아요
저는 이번 영상 보니까 영화의 주제의식에 깊게 들어가기보다는 에이프릴과 프랭크라는 두명의 인물에 더 집중하고 싶어진 것 같아요. 두 인물한테서 무언가 결핍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스스로도 서로도 너무 아프게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고 슬펐거든요. 너무 열심히 살아내는데 동시에 위태하고 슬퍼보여서... 그래서 그런지 저는 영상 보고 그냥 사람으로서 인물들이 겪는 아픔과 슬픔에 보다 더 공감해주고 격려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허구의 이야기라 해도 세상 어느 시대에나 어디에나 프랭크와 에이프릴같은 사람은 존재할 수 있잖아요(어쩌면 저 일 수도 있고요), 그들이 모두 너무 아프지 않고 행복했음 좋겠어요! :)
사실 안타까운 점이 그거에요 파리로 가는 꿈은 좌절되었었어도 레오가 아내한테 적어도 자신을 신뢰할수 있게 바람은 안폈었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았을것 같다는거에요 ㅜㅜ그래서 나중에 케이트가 바람을 피게 되는 원인이 되니까요 ㅜㅜ 진짜 남자든 여자든 가정을 이루었으면 아이가 있으면 어른으로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질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는 가정과 부부의 기반이 되는것이고 이게 무너져버리면 그 가정도 부부도 존재할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부부는 애초에 남과남이 만나서 가족이 된것이거든요 그러니 사실 따지고 보면 남이 되는것도 쉬워요 애초에 서로 남이었으니까요 서로의 소중함을 늘 느끼고 감사하고 살아야만 그래도 행복을 가정에 넣을수 있는것 같아요
누군가 평을 따라 쓴 거인지 몰겠지만... 좀 더 오래 살아본 사람으로서 평하자면...결혼하면 누구에게 한 번 이상은 겪는 소재들을 모놨을 뿐이에요...미혼자들에게는 결혼생활이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공포겠지만 저런 일들을 이 미 지나쳐 온 사람에겐.. 에휴..우리도 저랬는데 잘 지나쳐왔네...이런 느낌? 아메리칸 뷰티도 그랬었고...솔직히 영화같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가정이 겪는 일을 부부의 입장에서 영화로 표현했을 뿐이에요...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늘 주변과 나에게 있었던 또 있게 될 뿐이지 공포나 환멸같은 부정적 감정을 갖지 마시길...그게 인생을 스스로 부족하게 만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