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메이저 직관을 두번했는데 그중 한번이 양키스와 벡스가 01월드시리즈 이후 02시즌 6월달로 기억하는데 처음으로 뉴욕에서 맞붙는 경기였어요. 정말 그날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제자리는 벡스불펜 뒤쪽이었고 선발 랜디존슨이었고 벡스가 이기고 있었고 5회즘인가 불펜에 김병현 나타나자 양키팬들 다 일어나서 불펜쪽 향해서 엄청 소리질러댔습니다. 하지만 전 그장면이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좋았습니다... 랜디형의 좌상에서 꽂는 투구 다음에 김병현의 우측 아래로 이어진 계투로 그날 마무리를 잘하셔서 01년도 복수를 제대로 해준기억이 납니다.
그 해 시즌이랑 직전 포스트 시즌까지 김병현 없었으면 올라가지 못했지.... 그리고 월드시리즈 홈런 임팩트 때문에 묻혔지만 메이저리그 최강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포스트시즌에서 불론 세이브를 한 유일한 시리즈였음.....저 때 방송 보면서 애리조나 우승은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지금도 기억남..... 2001년 저 월드 시리즈와 2002년 월드컵이 가장 인상적이었던듯......
박찬호 선수는 일단 선구자라는 상징성이 컸구요 선발투수로서 좋은 성적들을 많이 냈습니다 김병현 선수는 후발주자로 선발보다는 경기 후반부쯤 선발투수의 배턴을 이어받아 경기를 더이상의 실점없이 승리하게끔 하는 마무리투수의 역할이 주된 임무여서 상대적으로 선발투수보다는 적은 이닝을 던지게 되는게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법규는 21살 22살때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하이 정말정말 마법같은 투구로 IMF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찬호형은 나올 때마다 항상 조마조마 노심초사하면서 경기를 봤는데 법규는 나올 때마다 기대가 되는 선수였다. 야구팬들에게 찬호형은 MLB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큰형님 같았고 법규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막내동생 같았다
캬~ 명언이다 .. 법규 굳 💖👍 이 한 마디가 바로 위대한 철학의 정점 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 이 있다면.. 그 분도 대단한 분일 것임 위대한 성인이 바로 김병헌 선수 였음 이렇게 우리 주변에 성인이 많음 다만 본인은 성인임을 모르고 있고 자기의 말에 확신이 부족하기에 행동으로 실천하는 시간이 짧을 뿐 종교, 철학에 의지하지 말고 자기의 삶에 , 매순간 최선을 다 함으로 살아갑시다 ㆍ간절, 집중, 최선으로 살아가라 ㆍ지금을 당장 만족하라 , 그리고 받아들이라 각 분야에서 업적을 남기신 분들은 참, 다릅니다 💖👍
2001년 11월 5일에 결승 7차전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날 군입대를 했거든요. 할일 없는 백수였기에 6차전까지 꼬박 챙겨봤었습니다. 6차전에서 홈런 맞을 때도 같이 주저 앉았어요. 그때 기억 나는게 경기후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감독님이 7차전에서도 만약 그상황이 오면 BK를 내보낼거라고 믿는다고 했었습니다. 7차전은 입대해서 못봤습니다. 한달 뒤에 훈련소에서 기간병과 약간 친해졌을 때 물어볼수 있었어요. 누가 우승했냐고. BK가 우승반지 꼈다고 말해주더군요.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법규 형님 솔직하고 순수하고 너무 좋아합니다~ 저런 멘탈 없었으면 거기서 살아남을수가 없었겠죠. 겨우 21살 짜리 한국인이 월드시리즈 마무리 투수를 한다는게, 요즘 기준으로도 상상이 안가죠;;; 국내에서만 봐도 21살 정도 투수들은 프로 데뷔 했다가 퓨처스 오르락 내리락 할 수준인데..... 그걸 메이저에서 해 낸 법규형은 대체..... 그것도 그 당시 초강팀 애리조나에서...
법규선수는 선발 고집 하지 않고 마무리로만 뛰었으면 메이저리그 레전드가 될수 있었는데요 콜로라도팀인가에서 마운드에서 부러진 방망이때문에 다치지만 않았어도~~~~ 그래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2개나 받은 레전드입니다 그 반지를 차 드렁크에 넣고 다니다 나중에 찾은게 더 레전드이지만요 ㅎㅎ
저 당시만 해도 투수 분업화가 안되있던 시절이라 잘던지는 투수를 오래 끌고 간...마무리투수인데 기본 2이닝 던지게 했고 월시때는 김병현이 3이닝 가까이 던진걸로 기억..투구수도 40개 넘게 던지고 어찌보면 9회에 홈런 맞는게 당연...현재 야구에선 일어날 수 없는 개혹사ㅜㅜ 정규시즌,포시 거치면서 체력소모도 심했는데 감독이 김병현을 너무 많이 썼음..게다가 어린 선수를ㅜㅜ
하... 저 그때 월드시리즈 라이브로 봤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1,2차전 디백스가 커트 실링 , 랜디존슨 철벽선발로 두경기를 양키타선 타율을 1할로 밟아 버렸거든요. 그리고 3차전 로저 클레멘스,마리아노 리베라로 양키 신승, 그다음 4차전.. 커트실링이 7이닝 9k 1실점으로 틀어막고 디백스 8회초공격에 2점내고 3:1에서 김병현 8회말 올라왔는데.. 와.. 양키애들 뭐 전혀 손을 못대는겁니다. 김병현공을.. 8회 3k!!! 매점에서 보는게 애들이랑 환호하고 난리~~ 9회도 땅골 아웃, 폴오닐 빗맞은 안타, 그다음 또 삼진 투아웃!!! 끝났다 싶었죠.. 그런데 티노 마르티네즈한테 동점 투런~ 진짜 그렇게 잘던지고도 한방에... 그런데 또 연장 10회말에 또 나옴.. 또 투아웃까지 잘잡음.. 그러나.. 우측펜스가 짧은 양키홈.. 데릭지터의 밀어친 공이 홈런.. 딱 공2개.. 참 이게 야구구나 싶고.. 마무리투수가 2.2이닝이나 던지게 한 밥브렌리도 문제고.. 이때 양키 분석팀들이 뭔가 바로 덕아웃으로 팁을 줬다더군요.. 자세히는 몰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볼이 너무 좋은 나머지 패턴을 좀 단조롭게 간게 문제가 아니였나 싶어요.. 좀 지저분하게 여기저기 좀 빠지고 이런공을 좀 섞었으면 어땠을까.. 월드시리즈가 커리어에 흠이여서 그렇지.. 디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진짜 언터쳐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