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상에서 보여드린 모스키토밀크라는 액상 모기약을 얼굴과 목은 물론 손과 옷 위까지 몽땅 바릅니다. 그게 가장 효과적이더군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니까 30분에 한 번 꼴로 발라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모기가 극성인 곳은 모기약도 방법이 없죠. 그때는 더워도 모기가 뚫지 못하는 고어텍스 종류의 낚시복을 입습니다. 밤낚시를 하기 전에 얼음물로 몸을 깨끗이 닦아주면 모기가 덜 달려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도 적게 달려듭니다.
밤에 전갱이가 몰리는 곳이면 놈들 성화에 다른 어종을 낚을 수 없습니다. 루어낚시로 다른 어종을 노리거나 전갱이를 미끼로 무늬오징어를 낚거나 하셔야 되고, 굳이 그곳에서 감성돔이나 벵에돔을 노리려면 전갱이가 없는 시간대에 낚시하거나 전갱이가 사라진 계절에 하셔야 합니다. 다만 초저녁에 설치던 전갱이가 한밤중엔 뜸해지고 그때 다른 대상어를 낚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갱이가 설칠 땐 밑밥을 치면 전갱이만 몰리니까 밑밥 치지 말고 낚시하는 게 더 낫습니다.
감성돔 밤낚시의 경우 포인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포인트가 아닌 곳에선 아무리 밑밥을 쳐도 입질을 유도할 수 없고 포인트에선 밑밥 없어도 고기가 낚입니다. 밤에는 5미터 이상의 깊은 수심에서 발밑을 노릴 때는 밑밥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2~4미터로 얕은 여밭에선 밑밥을 주면 다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밑밥이 없어도 낚일 감성돔은 물참에 맞춰 들어와서 낚이고, 밑밥을 준다고 해서 마릿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네 밤에는 밑밥 없이 벽에 붙여서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본 남녀군도 같은 곳에서는 밤에도 멀리 흘려서 긴꼬리벵에돔을 낚는데 그때는 밑밥을 뿌리면서 낚시합니다. 우리나라도 긴꼬리벵에돔은 밤에 조류에 밑밥과 함께 흘리면서 노려볼만합니다. 그러나 일반 벵에돔은 벽을 노리는 게 좋고, 긴꼬리벵에돔보다 밤낚시가 잘 안 됩니다
안녕하세요. 열혈시청자입니다^^ 허만갑국장님 국장님의 업로드영상을 보고 참고하여 빠른 시간 내에 낚시 실력이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고급진 정보로 혼선이 생겼던 부분도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올려주실 영상이 저의 부족한 낚시 실력을 체워주실까? 기대됩니다 그리고 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글을 적은 이유는 한가지 궁금한것이 생겨 허만갑국장님의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자 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경남 지방입니다 요즘 잦은 우천으로인해 보를 개방하여 대량의 민물이 바다로 유입 되는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그리고 민물이 바닷물과 희석되지 못하고 바다 표면은 흙탕물이고 수면에서 3m 아래 정도는 물이 맑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조과(벵에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공략법 또한 궁금합니다 알려주십시오^^ 더위 조심하시고 갯바위 다니시면서 조심하세요^^.
저도 고향이 진주라서 진양호 물을 사천만으로 방류할 때 민물 유입으로 고생한 적 있습니다^^ 대체로 감성돔과 농어는 염도가 낮은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민물 유입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벵에돔 돌돔 참돔 오징어, 문어는 염도가 높은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민물이 유입되면 잘 안 낚입니다. 일단 민물이 다량 유입되면 그 영향을 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즉 낙동강 하구 부근이나 사천-창선도 쪽에서 먼 여수권을 찾으면 한결 낫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