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관련 문의 : gongdolpapa@gmail.com 손쉽게? 접근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DIY 팩만들기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저의 전기차 배터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한 내용으로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0:00 배터리DIY? 0:36 나의 트라우마 2:00 휴먼에러vs안전장치 4:36 가정집DIY 6:34 나의 기술은 충분한가 6:54 전기안전철학 7:34 퀴즈
댓글 잘 안남기긴 하는데... 와~이번 영상 내용 전달방식이 진짜 좋았습니다. 휴먼에러를 시작으로 끄덕끄덕 하면서 듣다가 영상끝에서 앞서 강조하신 부분이 잊혀질때쯤 퀴즈에서 한대 얻어 맞은거 같습니다.ㅋㅋㅋ 퀴즈에서 멍때리고 '당연히 버니어 캘리퍼스지~'하고 보다가 '읭? 정답이 없다고?'했는데 조용하다가 갑자기 나는 소리 듣고 놀라서 움찔 했습니다. 휴먼에러로 인해 절연 안하고 측정시도하다가 쇼트나서 놀라는걸 영상을 통해 경험했지만, 실제 회로 만지며 DIY 하다 쇼트 경험해서 놀랐을때랑 움찔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네요. ++배터리 DIY이런 내용을 떠나 '영상을 통해서 의미 전달을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튭에서 영상을 통해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요, 여러 가지 의미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공돌이파파님 영상을 가끔 보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번 영상은 특히 기초지식과 경험없이 배터리관련 diy 하시는 분들이나 관련업종에서 종사하려는 초임자들에게 좋은 팁이 될 것 같네요. 저도 충전기 돌리고 잘 때마다 찜찜한 마음인데 오늘부터라도 PDU는 다 내리고 자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영상 올려주셨습니다. 제 지인중 한분이 자작 배터리로 고전압 전동스쿠터 타고 다니면서 효율 좋고 오래 간다고 자랑하곤 했는데, 충전 걸어놓고 자다가 과충전으로 화재가 발생해서 주택이 전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가족 모두 다치지않고 탈출은 했는데 신문 토막기사로도 나고 그랬죠... 다른건 몰라도 배터리 관련은 어지간하면 보호회로 잘 되어있는 기성품을 사서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그런일 발생하니 정말 남일같지 않습니다.
현직 안전관리자입니다..... 마지막 퀴즈 보고 한 방 얻어맞은 느낌이네요;;; 휴먼 에러..... 인간은 항상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페일 세이프며, 풀 푸르프며 각종 시스템적 안전장치를 마련 한다지만, 그 대책을 세우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실수나 누락, 미흡한 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쉽게 설명하는게 업이지만, 정말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였는데 이걸 이렇게 쉽고 친절하게 해주시니..... 감탄 그 자체입니다. 언젠가 공돌파파님 같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네요 ㅎㅎ
아쉽게도 영상의 취지가 많은분들한테 전달이 안된것같네요… “조심해서 해라”가 아니라 “하지 마라” 입니다… 배터리는 웬만한 개인이 다루면 안되는 물건이에요. 그냥 가솔린통 옆에서 전기작업 한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박사할때도 소형 코인셀에 안전장비 다 갖추고 하는데도 예상치 못하게 사건사고 많이 났었습니다. 학교에는 안전위험 높은 연구실로 등록되서 수시로 점검나올정도로요. 실험실이 아닌곳에서 다뤄지면 안되는 물건입니다.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전자쪽 전공하다보니 관심이 많아서 아주 소소하게 diy를 몇가지 하고 있는데요. 만들때마다 몇번 복기를 하면서 확인하고 측정하고 마킹하고 연결하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때문에 중국산 배터리를 구매하게 된 경우도 있었는데요 요즘 소형가전에 거의 중국산 배터리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 왠만한것들은 충전할때 알루미늄통안에 넣고 충전하고 있습니다. 화재를 예방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막아보자고 한 조치입니다. 보조 배터리만해도 10여개 이상 되는데 전부 소형 철제 캐비닛 안에서 충전 따로 하구요. 현관 입구에 전실이 따로 있는데 그곳에 전기자전거나 킥보드 투휠보드 2대 있는데 구입할때도 꼼꼼히 확인하고 LG 나 삼성배터리 장착한 모델만 구입했는데도 불안해서 자동확산 소화기 2대 설치해 놨구요(자체 화제진압보다 다른 물건에 옮겨 붙을경우를 대비 하고 전실 자체가 실내랑 방화문으로 완전히 구분되는 구역입니다.) 충전기를 꽂아놓고 다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요소를 너무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듯 싶습니다. 휴먼에러에 관련된 것은 마찬가지로 작업으로 인해 실수가 발생하면 큰 영향을 미치는 항공업종에서도 동일하게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개발이나 정비뿐 아니라 운항(조종)도 마찬가지고요. 20년 30년 경력이고 교육으로 받은 숙련도고 나발이고 본인의 실력에 상관없이 발생 가능한게 휴먼에러이기 때문에, 작업은 항상 정해진 T.O에 따라야 합니다. Technical Order, 세게 말해서 무조건 지켜야 하는 기술 "명령"입니다. 따라서 T.O 두문에 명시된 작업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요소를 "반드시" 숙지 및 이행하고, T.O에 명시된 공구와 자재만 "반드시" 사용하고, T.O의 지시를 "반드시" 따름으로서 인적사고를 유발하는 요소에 접근하면 안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저도 20년 넘게 배터리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남이 볼 때 유별날정도로 체크 체크 하면서 안전에 최선을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관련하여 여러 사고들을 직간접적으로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는 스팟용접이 들어가는데 스팟용접은 쉽게 설명하면 할때마다 용접면의 접촉저항이 모두 달라지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아주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공돌이 파파님 말씀에 공감을 많이 합니다. 정품제품도 제가 지켜보는 곳과 시간대에만 충전합니다. 유일하게 믿고 방심하다시피 충전하는 제품은 스마트폰인데...(그마져도 고속충전은 안하고 2~5W 충전일 때만) 아주 드물게 해외토픽뉴스에도 올라오고는 하지요. 스마트폰 폭발...; 그만큼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배터리 DiY는 진짜 조심하고 또 심해야되는 거고, 혹여나 작업하게 되면 현장에 인화물질은 물론 연소가 잘 되는 물질이 없어야 함은 물론 열에 녹지 않는 소재에 물을 담아둔 수조가 비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시 소화안된다고 하잖아요. 그게 리튬배터리화재의 특성입니다. 절대로 소화기나 물로는 불을 못끕니다. 그냥 물에 담궈야 화재가 잡아지거나 혹은 더 확산되는 않는 정도예요. 사실상 리튬배터리 = 조건에 따른 안정적 작동 / 조건에 따라서 폭발 화재 가능성이 존재하는 물건이죠. 혹시나 리튬배터리 작업하실 분들은 공돌이파파님께서 언급하신 주의사항을 최대한 잘 참고하세요. 저도 DIY하려고 배터리 구입해놨는데 주변 여건(환경조성)이 안되서 아예 시도를 안하고 방치하고 있네요. 주변에 인화되거나 잘 연소될 만한 성질의 물질이 없고 불덩이 집어서 수조에 넣을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합니다. 그리고 너무 큰 용량(더 많은 셀)은 그만큼 위험도가 더 커지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한 환경에서만 작업을 하셔야 하고요.
며칠전 죽은 보조배터리 분해하다가 내부 배터리팩에 드라이버가 닿는 순간 작은 불꽃이 생겼다가 순식간에 전체로 번져서 큰일날뻔 했습니다. 보조배터리 전체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분수폭죽처럼 불꽃을 내뿜더군요. 축구 드리블하듯이 불덩어리를 바깥으로 차버려서 별일은 안 생겼지만, 그날 이후 집안에 배터리팩 뜯어놓은거 전부 다 집 밖으로 옮겼습니다.
주제넘게 한가지더 첨언하자면 우리가 쓰고있는 멀티탭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가정에서의 화재중 상당수가 멀티탭화재입니다. 다이소 이런곳에서파는 여러구짜리 멀티탭으로 에어컨도꼽고 냉장고도 꼽고 여러개를 묶어서 사용하시는순간 화재가 일어날수있게되는것이죠 그래서 멀티탭에는 절대로 돈아끼지 않습니다. 각 멀티탭에는 용량이 표기되어있으며 과부화 차단기능이있는지를 꼭 확인해야합니다. 특히 용량의 경우에는 멀티탭이 2000w까지 허용되는 3구에 에어컨 3000w짜리 냉장고 3000W짜리 티비 800w짜리를 꼽게되면 이미 허용범위를 넘는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이렇게 되면 큰일을 치루게되는것입니다. 그래서 냉장고나 에어컨의 경우에는 단독으로 꼽도록 하고있죠. 문제는 2~3구짜리에는 과부화차단기가 없이도 출시가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과열과부화로인해 타들어가며 화재가 날수있게됩니다. 그래서 멀티탭도 용량이 큰것과 과부화차단기가 들어가있는 고가의 제품을 저는 무조껀씁니다. 그것 몇만원 아끼려다 큰화재를 일으키고싶지않아서죠 많은분들이 이제는 알고있을수도있으나 멀티탭에대해서 잘모르시는 분들을위해 글을 남깁니다. 꼭 멀티탭은 용량확인 과부화 차단기가 들어있는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 그리고 오래된 멀티탭은 버리고 새로설치해주기가 미래의 화재를 막는 방법입니다. 공돌이파파님께서 말씀하신 자다가 화재라도 난다면? 어휴.. 어쩌면 멀티탭도 휴먼에러의 하나일수도있습니다.
제가 딱 그 경험이 있습니다. 18650 배터리팩 만들며 스팟용접 치다가 극성을 거꾸로 넣어버린거죠. 1.순식간에 니켈플레이트가 사라지더군요. 2.덕분에 쇼트는 바로 없어졌지만 그 사라진 니켈플레이트를 잡고있던 제 손톱이 같이 사라졌습니다. 다행이도 그때 제 손톱이 좀 길었고 두꺼운 장갑을 끼고있어서 손톱의 하얀부분만 좀 없어지고 말아서 다친건 아니었지만 아주 시껍했습니다. 니켈플레이트가 고열로 순식간에 녹아 사라지면서 그 열에 장갑과 손톱이 같이 녹아없어진 것이었으니까요. 작업을 다시 진행하기전 해당 셀의 전압을 체크해보니 약 0.05v 가량이 감소해있더군요. 겨우 그 정도 에너지가 그 정도 위력이었던 겁니다. 아무튼 전 이전에도 유사한 전기작업사고 경험들이 있던터라 이거 작업전에는 보안경+마스크+장갑+긴팔옷 착용하고 바닥에는 주워온 고물솥을 하나 놓고서 유사시 거기에 팩 던져버릴 수 있도록 대비해놓고 작업합니다. 당연히 주변에 인화물질들은 다 치워놓죠. 그리고 혹시라도 컨디션 안좋은날은 절대 요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곁다리 하나 덧붙인다면... 전 전기차를 몰고있는데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명령을 받은 그 모델입니다. 아직 리콜교체를 받지 않은 상태인데 전 이 차의 배터리팩 결함이 알려지기 전에도 100% 까지 충전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리튬배터리 BMS의 문제점들이 얼마나 심하고 흔한지를 잘 알다보니 폰이건 무선헤드폰이건 전기차건 뭐건 리튬배터리 쓰는 물건들은 절대 100% 충전을 해놓지 않습니다. 이쪽도 썰 풀자면 참 까마득한 거시기들이 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