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거 보면 참 부럽긴 하다 예전에는 특성화고, 공고 등의 학교들의 인식이 안좋았는데 요즘에는 전문학교가 많아지고 전문 학교가 아니더라도 특별학습으로 코딩, 디자인, 그래픽, 편집, 드론, it 등등 학원이나 강의에 몇백씩 쓰면서 따로 배웠어야 하는 것들을 중고등학생 나이대부터 배우고싶은걸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려있다는게... 참 부럽다
대학이 뭔지... 결국 저런 특성화고에서 다 배울 거 배워도 대학교로 가는 친구들 많더라고요. 그리고 대학교에 가서 3년동안 배운 거 다시 반복하고... 예고만 봐도 학교에서 한 수업으로 대학교 가는 친구들 별로 없어요. 다 따로 학원 다닙니다. 전 미대 나왔는데 예고 출신 동기들 보면 학원 안 다닌 친구는 못 봤습니다.
여기 원래 남녀공학 인문계 고등학교 였는데 학교가 읍내에서도 버스로 30분은 타고 들어가야 있어요. 방송에서는 휴전선 근처네 라고 하는데 실상은 휴전선 근처로 가지도 않아요. 세프고로 바뀌게 된건 사립고 여서 학생 수가 점점 줄어 폐교는 막아볼려고 바꾸는 것에 대해 당시 재학중이던 학생들에게 물어봤고 제가 알기론 대다수가 찬성해서 셰프고 된거에요. 당시 설문 조사 할때 제가 고3 여학생이였고 학교 건물들은 거의다 살려서 바꿨네요. 실외에 있던 화장실도 그대로이고... 학교가 너무 바껴 이젠 찾아가지도 못하지만요 ㅋㅋㅋ 이렇게 되니 모교 선생님들 뵙고 싶어요...
@@user-bb9dq5ny7j 옳고 그른 장래라고 따지기엔 너무 이르니까 그렇죠. 어떤 장래든 옳은 장래라는 게 어디있습니까. 대학교 조리학과 학생들도 취업할 시기 쯤 되면 들어온걸 후회하는 곳인데 10대시기에 벌써 전문고등학교로 들어가서 본인이 하고싶은 방향을 틀을 수 있는 기회를 막아버리면(아예 막은건 아니라하더라도 되돌리기 힘들죠)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 걸 찾았을 때 어떡합니까. 제 주위 지인이나 친구들 중에도 호텔 조리학과라던지 요리 관련 학과 나온 애들있지만 학과가 존재하는 이유는 사실 한식 자격증이라던지 복어 면허증 같은걸 취득하기 위한거나 다름없어요. 조건이 좋은 요식업체는 그런걸 따지니까요. 근데 그건 대학에 다니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걸 고등학교에서부터 하다니...ㅜ
@@user-ki7lw1it1c 우리나라 외식업계가 현실적으로 더럽고 힘든 일이 많은 건 저도 잘 압니다만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저 학생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에요 저 학교에서 요리만 가르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주방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보이는 게 다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