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며 우울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때. 그것만큼 비극적인 게 없더라. 결국 공부만 했다하면 우울에 빠져버리곤 하더라. 스님 말씀처럼 이것저것 일 하며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적지만 돈도 벌고 소비활동하면서 나름대로 행복을 얻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 진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공부에 맞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때 미련없이 내려놓는 게 진짜 필요한 덕목이다.
내 동생이 저래서 자존감이 높은거였구나 전문대 다니면서 자격증따고 졸업하자마자 겁나 쪼끄만 회사 들어가더니 2년 다니다가 쪼끔 더 큰 회사로 옮기고 거기 1년 다니다가 공익근무요원 갔다와서 더 큰 회사들어가더니 지금 4년째 다니고 있는데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서 옮기려고 했더니 지금 사장이 조건 높여줄테니 가지말라고 잡았다고 하더라 법륜스님 말씀이랑 완전 똑같이 살고 있던거였네 ㄷㄷㄷ 회사 자꾸 옮긴다고 좀 나쁘게 봤는데 오늘부터 동생을 존경해야겠다 ^^
스님이 인지하신건지 모르겠으나 인간의 행동에 담긴 경제학적 의미를 정확하게 풀어 설명하시는 모습에 참으로 놀랍습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왜 청년들의 자존감이 낮아지는지 결혼을 회피하고 공무원이나 대기업으로 몰리는지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풀어서 설명해주셨구요. 어떻게 말하면 꼰대처럼 말할 수도 있는 내용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이야기함으로써 메세지를 올곧게 전달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 설득하도록 유도하는 화법에 깊이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어설프고 막연한 위로도 젊은 것들이 나약해 빠져서 그런다는 오만한 비난도 아니기에 현실적인 견지를 버리지 않고 주는 위로가 더 크고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스님,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스님법문듣고 자존감올리기..전 봉사활동으로 도움되었어요 그냥 보상안바라고.. 일거리 찾아서 몸으로 활동하니 몸도마음도 편안해 졌어요 상대방도 주는 물질적인게 없으니 나한테 요구하는것도 없고~~ 그렇게 사회활동 다니다가 자연스럽게 일거리도 생기고 훨씬 살아가는데 도움 많이되었어요. 기준을 너무 높이 잡으면 그 기준을 도달하지못하면 열등의식이 생긴다는말 맞음..
제가 스님말을 예전에는 그냥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서 스님이 시대의 흐름에 거스러는 점이 없나 생각했는데 또 강의를듣고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보니 부처님의 말씀이 그대로 묻어 있네요 모든 말씀이 중생들의 시선에 맞춰서 말씀하시다 보니 약간의 분란이 발생하는데 스님 말씀의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 분별심 없어라 마음에 달렸다 그 말씀을 이제야 조금은 알아 처먹게 되었습니다 스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올해 25살이고 빨리 취직을해서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을 드리고싶지않고싶습니다. 졸업후 취직이 계속 실패하다보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무기력증이와서 모든일을 손에서 놓아버린지 몇달됐습니다. 댓글들보니 여러가지 일을하면서 직업을 바꾸기도하면서 길을 찾아가셨다고 하시던데... 제가 지금 취미로 하고있는 일이 글을 쓰는 일입니다. 이 일을 발전시켜서 더 해볼까 싶다가도 그게 당장 돈을 벌수없는 일이기도하고 재능이있는지도 모르겠어서...그래서 선뜻 도전은 하기가 두렵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버리기가 아까워 고민이 많이 되네요.
먼저 현실에 두 발을 딱 디디세요. 공부를 하든 뭘 하든 스님말씀대로 20살이 넘으면 반드시 생계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를 하든 글을 쓰든 아무대나 일하는 곳을 구하세요. 그리고 그 나머지 시간에 취직공부를 하든 글을 쓰든 하세요. 그래야 쉽게 포기를 안하고 생기가 돌아 더 열심히 합니다. 무작정 부모님이 받은 돈으로 꿈을 이루겠다? 쉽게 포기 합니다. 절박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취업하면 쉽게 포기합니다. 내가 간절히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진정한 주인입니다. 생계를 기반으로한 나머지 시간에 자신의 분야를 키워보세요. 하다가 안되면 그만둬도 되고, 계속 하고 싶으면 5년 이든 10년이든 하면 됩니당.
@@herae123 감사합니다 예전에 쓴 글에 댓글이 달렸네요. 요즘은 작은 일을 하나 하면서 글쓰고 있습니다ㅎㅎ 부모님께서 병행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일도 하면서 작가로 성공하려고 계속 노력하고있습니다 아직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 완전한 경제적인 독립은 못했지만... 최소한 생활비는 내면서 살고 있어서 죄책감은 조금 덜었어요. 조언 감사드려요! 힘들 때마다 읽으러 오겠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자기생존만 해내도 성공한 거예요. 다만 작가쪽은 성공이 쉽지 않은 분야인지라, 성공에 집중하기보다, 스스로의 성취감, 성장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합니다. 너무 한가지만 바라보다, 실패를 하게 되서 너무 크게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나눕니다. 응원합니다!
음 학벌이 좋다면 취준 2년 하시고 눈 낮추는게 맞는거같아요 전. 처음부터 낮추면 일이 마음에도 안들고 계속 불만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그것도 저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지만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죠. 자존감은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으로 유지하자구요. 도전하고 준비하는게 타협하는 것보다 못하다고 할 순 없으니까
월급 조금 주고, 힘든일 하는데 한번 들어가면 벗어나기가 더 어려워요. 사회에서 인간취급도 못 받고, 경력 취급도 못 받고, 밑바닥부터 시작한다고 위로 올라 갈 수 있는 그런 세상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물가가 저렴해서 돈이라도 팍팍 모을수나 있나? 결혼도 못해, 평생 거지같이 살면서 얻는건 골병뿐이에요. 젊은이들이 괜히 처음부터 좋은 곳에 들어가려고 안달난게 아니에요. 요즘엔 출발선이 진짜 진짜 중요해요. 원룸에서 시작하라구요? 애라도 생기면 당장 아파트로 이사 가야하는데.. 안그럼 학교에서 놀림 당하거든요. 사회가 이 지경인데 깡다구 좋게 남의 시선 신경 안 쓰고 살 수 있는 인간이 몇명이나 되겠어요. 17:46 그리고 말처럼 그렇게 쉽게 안 올려줍니다 ㅋ 힘든일?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아~ 라는 태도를 가진 사장들이 더 많아요. 아니 오히려 퇴직금 불어나는거 걱정하는 사장들이 더 많을걸요?
공부할때 사람 좀안만나면되는건데 뭐가 문제여? 자신이 없으니까 시험도 떨어지고 인간관계도 못할까봐 핑계대는거다. 열공하고 같은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하고 정보교환하고 공부하면되는거지 무슨 인간관계 걱정하냐 그냥 수준에 맞는 회사들어가세요 당신은 공부할 사람이 아닙니다. 적성에 안맞다는 거죠
질문한 취업생 늬가 사람 사는 세상을 둘러봐라 한달간 가장 낮게 생각 하는 곳에서 구경만해봐라 그럼 답이 나온다 자존감? 주위시선 무서워 하지말고 너 자신 시선에 무서워 하며 매일 스님말처럼 정진해라 고민하기엔 늬 인생이 너무 젊다 아직 시작도 안하고 결과도 안나왔는데 고민 하다니 그런 마인드로 운 좋게 붙어도 오래 일 못한다
이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단 한가지 방법은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최저임금을 높여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하는 것이죠. 그러려면 대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횡포를 법으로 금지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두눈 크게 뜨고 감시하고 고발하고 시정을 정부와 대기업에 요구해야 하는 거죠. 그렇게 하려면 보수정권 보다는 진보정권이 유리하죠. 황교안이 최근에 젊은사람들 근로시간 줄이면 안된다고 했죠? 적은 월급으로 오래 일해서 수당받아서 돈벌으란 뜻이죠. 그렇게 일을 오래하면 언제 연애해서 결혼하고 야근하면 애는 누나 봅니까? 애는 남의 손에 키우고 월급 받아서 보모 손에 다 들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