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로 어리석은 중생입니다. 상처가 많으나 앞으로는 현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과거에 의미부여 x - 감정팔이 x 반복적인 하소연 x - 수행할땐 단도직입적으로 결론을 내라 (이것에 대한 어렸을때 상처가 있었구나. 헤아리고 상처를 자신을 보듬고 끝) - 과거의 영상을 사라지게 하고 현실에 집중하라 - 상처를 치유할땐 내가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끝낸다 - 경험을 통한 학습을 하라! (나에게 오는 득실을 따지자)
스님 괴로운 마음에 이곳에 왔습니다. 정인이라는 아이가 양부모 학대로 사망한 사건을 아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죽은 아이와 비슷한 개월 수의 막내 딸이 있어 이 아이의 죽음이 너무나 생생하게 일상에서 맞딱뜨려 집니다. 울 애기가 웃으면 정인이는 살면서 이렇게 못 웃었구나 싶어서 울고 울 애기가 울면 정인이는 울어도 달래줄 사람이 없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만 납니다. 너무 많은 어른들이 외면하고 방관했기에 겨우 16개월 아기는 너무 일찍 외로웠고 철저히 혼자였고 아픔도 참을만큼 두려움에 살다 갔습니다. 가늠하기도 힘든 고통을 그 작은 몸으로 버티다 떠난 아이가 너무 가엽습니다. 아기를 다시 살릴 수도 안아줄 수도 없는 이 사실이 너무 무섭고 절망적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괴로움은 어떻게 견뎌야하는거지 가르쳐 주세요. 스님 그동안 스님 말씀 많이 들어왔지만 바보같이 극락 세계가 정말 있을까 알고 싶어요. 우리 아기 정인이가 지옥같던 이 곳을 벗어나 예쁘고 아름다운 어느 곳에서 사랑받고 있길 간절히 바라게 되거든요. 정인이 몫만큼 우리 딸들 사랑하고 이웃의 아이들도 사랑하며 절대 그 어떤 의심 상황에서도 방관하지 않기로 다짐 합니다. 다만 그 어떤 것으로도 그 무엇을 한다해도 정인이가 겪은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게 제일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시간이 약일까요. 저는 정인이를 꼭 가슴에 담고 기억하며 항상 사랑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스님...아이가 단 한번의 사고 혹은 불치의 병으로 떠난것이 아니라 인생의 절반을 계속 학대속에 살아온것이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맞는게 끝이 아니라 맞지 않는 순간에도 미워하고 구박하고 싫어하는 말들과 태도 눈빛속에 살았을테니까요. 아기는 지금 하늘에서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