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호주에 살지만 지난 해 말 한국 갔다가 몇 군데 카페에 갔었는데 놀랬습니다. 가격은 약간 비쌌지만 그 맛이 독특하고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맛을 비교해 보자면 한국의 커피는 외식 나온 느낌 호주는 집밥 느낌.. 계속 무난하게 오래 마실 수 있는 것이 호주 커피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아이스아메리카노나 커피에 물타서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잘팔리는건 근본적으로 친숙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란 기본적으로 보리를 로스팅해서 물에 끓여서 마시는 보리차가 있었고 보리차는 시원하게 마시면 기똥차죠 아주 진하게 보리차를 끓이면 약간 연한 아메리카노랑 비슷해집니다
호주의 골목 구석 구석엔 탑 클래스 바리스타들이 즐비하죠 그리고 수제 에소 머신을 하이엔드 급으로 만들면 스타벅스는 못 이깁니다 커피 가격도 훨씬 저렴하죠. 지금 한국 스벅은 신세계의 돈벌이로 전락해서 라테 조차도 자동 머신을 사용해서 스티밍하는 우유가 아닌 그냥 데운 우유에 커피를 넣은 '커피 우유'를 주는데 곧 한국도 동네 곳곳에 있는 맛있는 커피집들이 이기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의 저렴한 에스프레소 가격은 바(bar) 문화로부터 비롯되어요. 한국처럼 공간을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3~5분동안 빠르게 한잔 마시고 가기에 회전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아침에 한 잔, 점심에 한 잔, 점심과 저녁 사이에 한 잔을 마시기에 인당 커피 소비량이 높은점도 가격 유지에 기여해요. 그럼에도 요즈음은 많이 오른 물가 때문에 저녁에는 술을 같이 팔아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호주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1달러 커피나 호주 스타벅스 커피나 맛.질 차이 거의 안남..호주는 어디든 커피맛이 좋고, 게다가 커피값이 싼편이라 궂이 스벅 갈 필요도 없고..그리고.호주 사람들은 바리스타랑 small talk 하는걸 좋아함.단순히 주문받고.계산할때만 손님하고 잠깐 눈 마주치는 스벅은 호주에서 실패할수 밖에 없음
호주에 산지 20년 됐는데 왜 망한지 이해감. 스타벅스 진짜 맛없음. 호주는 그냥 골목에 있는 2평짜리 커피조차도 맛있음. 글고 스타벅스에 있는 그 많은 메뉴들.... 크림에, 시럽에.. 호주 사람들 커피 3종류 땡! 그냥커피, 카푸치노, 롱블랙. 그러니 스타벅스가 망할수밖에..
하루에 한잔 이상 호주의 커피를 마시는 멜버니안 입니다. 여긴 대기업을 별로 안좋아해요. 로컬 그리고 호주인들이 만든 작은 페밀리 기업들을 좋아합니다. 여기에도 스벅이 몇군데 있는데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십년이상 살아보니 저 또한 동네 맛있는 커피가 맛있더라구요. 멜번 커피 짱!!!
처음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왔을때 스타벅스 커피를 길에 들고다니며 마시는 문화가 발달했고 그 모습을 부의상징, 성공의 상징으로 여겼죠. 스타벅스 커피가 비싸기도 했고요 스타벅스 원두는 전세계 매장에 언제든 동일한 맛을 내기위해 강하게 볶습니다 그래서 쓴맛이 강하고 오일감이 돌고 크레마가 덜합니다 집에서 먹는 스타벅스 원두나 매장 원두나 맛의 차이가 별로 없어요 매장 인테리어도 요즘은 별거 없고 의자도 딱딱한데 오래 있어도 눈치 안주는 점이 스타벅스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에 앉아서 공부하고 숙제하는 사람이 많죠 전기도 쓸수 있구요
스벅에서 넓고 쾌적한 공간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 아닐까요. 일반 카페들이 스벅만큼 맛 없는 원두를 쓰는 곳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요. 소수의 스페셜티 커피 맛집들이 있긴 하지만 그 동네 사는 사람이 아니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공간 소비에 있어서 스벅보다 눈치 안 보기는 어렵죠. 게다가 스벅이 한국에서 카페 문화 대중화를 주도한 바람에 스벅의 쓰고 맛 없는 커피맛이 본인의 취향이 되어 버린 사람들도 이미 많고요.
@@Jinku325 일단 저는 맛있진 않다고 했지 맛없다고는 안했습니다...😅 말장난 같아도 맛이 없는 거랑 맛있진 않은거랑은 다르니까요! 일단 스벅은 전세계적으로 같은 맛과 같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원두를 굉장히 강하게 볶습니다 강배전했다고 하죠 유통과정이 길고 오래 보관해야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커피에서 쓴맛과 탄맛이 많이 올라옵니다 커피 맛중에서 산미나 고소함 바디감 등등 이 모든건 사람 취향이기 때문에 누구는 덜 볶은게 누구는 더 볶은게 취향일 순 있어도 탄맛이 나는 커피가 맛있는 커피라고는 못하겠죠? 탄맛나는 커피가 맛있다고 하신다면... 뭐... 소고기에서 레어 미듐 웰던 차이가 아니라 그냥 탄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호주 브리즈번 사는데 이게 말이안되는데 ㅋ 코시국 초창기에도 미어터졌는뎅 미국이나 한국처럼 벌지못해서 망한거로 취급이되는건가?...아닌데 진짜 심할정도로 벌어들이는거로 보이는데 특히 드라이브스루 있는 스벅은 진짜더 미어터지는데 ㅋ 직업특성상 운전많이하는데 브리즈번 스타벅스 체인점 거의 다 가봄 최근에도~ 근데 항상 뒤지게바쁨
현재 스벅이 있는 지역은 대부분 이민자들이 많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등이죠. 예전에 망했을때는 정말 동네 동네 스벅이 들어가 있었지만 시내나 이민자 지역들 아니고는 장사가 잘안됐어요. 그래서 지금 운영하는 업체에서는 다소 소극적/안정적으로 으로 매장을 운영하는거구요. 사실 지금도 시내 CBD에서 일하는 넥타이 부대는 여전히 자신들의 회사 근처의 작고 저렴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호주에서 커피 가격은 동네보다 시내가 더 싸잔아요... ㅎㅎㅎ
처음 시드니 공항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직원이 못알아듣길래 아이스커피 달라고하니까 롱블랙에 바닐라아이스크림넣어줌.. 호주에선 아메리카노란 말도 잘안쓰고 대부분 롱블랙…그땐 아이스롱블랙도 파는곳 별로 없어서 얼죽아였던 내가 강제로 뜨거운것만 마시다 커피맛 알아버림 호주 롱블랙 ㄹㅇ 맛있음..
지금도 대도시나 아시안(주로 중국인 한국인) 많이 사는 곳 아니고서는 특히 시골 까페에서는 iced 음료 안파는 커피숍이 대부분이예요. 그런 곳에서 아아 먹으려면 롱블랙 주문하고 거기에 얼음 왕창 넣어달라고 하면 ?? 띠요옹 하는 표정을 짓지만 어쨋든 만들어는 줍니당..
호주에서 사는중이고 커피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호주 커피 문화 참 특이하죠. 아침 운동 끝나고 6시쯤 카페를 찾으면 이미 많은 단골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 그리고 조깅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거 같네요) 현지 바리스타들은 단골 손님 이름도 외우고 커피 취향도 외우고 있습니다 ㅎㅎ 심지어 주문 하지 않아도 커피를 만들어주더군요 ㅎㅎ 이곳 호주에서는 프렌차이즈 커피숍이 힘을 못쓰더라고요. 스타벅스 이외에도 많은 프렌차이즈들도 그닥 힘을 못쓰고요. 만약에 호주에 방문하실일이 있으다면 동네 작고 작은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호주라면 롱블랙 그리고 플렛 화이트 추천드려요. 멜버른 사람들이 커피에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고는 들었네요 ㅠㅠ
이탈리아 커피맛을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럽여행 가이드가 해 준 말인데, 이탈리아 수돗물을 가져가서 커피 만들 때만 쓴다고 합니다. 석회석이나 기타 물성분이 이탈리아 커피의 재료인 것이죠. 그분도 물이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하다가 결국 이탈리아 수돗물이 답이었다는...
호주 특히 맬번은 커피문화 수준이 다릅니다. 날씨가 지랄같아서 따뜻한 커피문화가 발달했고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그것을 발전시켰습니다. 멜번에서 커피 맛있다는 집마다 그들의 커피의 특징들이 다 있습니다. 커피원두를 15~30개정도 썩어서 자기 가게 고유의 맛을 만듭니다. 멜번에서 커피 맛 없으면 생존 못합니다. 유럽애들도 멜번 커피는 인정해 줍니다.멜번에서 유학생활한 사람들 한국가서 가장그리운것이 멜번 커피 입니다. 아직 한국에서 멜번에서 마시던 맛있는 커피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호주에 스벅이나 스벅같은 카페가 없어서 짜증나는점: 밤에 과제나 공부하러 컴퓨터 들고 갈 곳이 없어버림 ㅋㅋㅋ 소개팅이나 데이트 할 곳도 없어버림 ㅋㅋㅋ 카페 3-5시 사이에 다 닫아서 저녁쯤 소개팅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하다 저녁먹거나 저녁겸 술먹는 코스에 차질생김 ㅋㅋ 익숙한 기존 연애전략을 못쓰고 새로 코스랑 전략을 짜야됨 ㅋㅋ
호주 7년 넘게 살면서 스벅 갈땐 항상 아시안친구들이랑 외출할때만 가요. 그리고 대부분 카페가 작고 우리나라 처럼 카페에서 마시는것 외에 다른 목적으론 카페를 안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케바케이기도 하고 큰 카페일 경우 분명 커피랑 빵만 팔지 않습니다. 다이닝과 카페를 합친 모습이죠. 저도 보통 누군가 만날때 분위기 좋은 저런 카페에 자주 가곤했습니다. 카페 수도 많고 대부분 서서 마시거나 공원 혹은 의자에 앉아서 마시기에 굳이 상대적으로 비싼 돈을 지불하여 스벅에 있을 필요가 없는거죠. 매뉴가 다양하다는 점이 장점일 수도 있는 스벅 vs 자기 개인 시간을 좀더 활용해 근처 공원에서 같이 이야기를 주 목적으로 하는 커피 이 차이점이죠. 어르신들은 모닝커피랑 브런치 엄청 좋아하십니다. 항상 아침과 저녁이 빠른 호주의 문화상 이러한 소소한 테이블과 혹은 운동을 끝낸 후 마시는 커피 한잔 이게 그들의 루틴일 수도 있는거죠. 마치 한국인 직장을 가기전 커피를 사가는 것 처럼요
커피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중에 물도 크게 영향을 미치죠. 외국에서 맛있게 마신 원두를 가져와서 마셔도 같은 맛이 안나는건 머신의차이, 추출시간, 온도, 습도등 셋팅도 다른 이유이겠지만 물이 다른게 큰 이유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호주식 커피 문화가 좋은거 같습니다. 인테리어, 분위기 중심의 카페가 아니라 커피맛에 진심인 카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미 강한 원두: 게이샤(지역 아닌 품종), 에티오피아, 케냐, 하와이 산미 약한 원두: 인도네시아 만델링, 과테마라 ---- 원산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산미 정도가 달라집니다. 스벅 윈두처럼 탄맛 날 정도로 강배전하면 써지고, 배전도를 너무 세지 않게 하면 신맛 단맛이 살아나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스벅이 망한 이유는 그냥 맛이 없어서 입니다. 프렌차이즈 커피점들은 대부분 별로고, 그 전 옛날부터 뛰어난 맛의 카페가 널려 있었습니다. 스벅은 별로 맛도 없고 스벅 문화를 즐기는게 자랑거리가 될 것도 아니었죠. The Coffee Club, Gloria Jeans 같은 곳보다 작은 카페 지나가면서 커피 냄새를 맡고 맘에 들면 거기서 마시는게 차라리 더 확률이 좋습니다.
여기 댓글보다보니 신기한 글이 있네요. 우리나라 커피문화를 보리차와 연관 시켜 생각하다니 전형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득력이 별로 없다고 보네요. 옛날 어르신들 다방커피,믹스커피에서 출발한 커피문화인데 보리차 대용으로 커피라는건 방향이 빗나간것 같네요.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다보니 잠이 부족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각성효과를 일으키는 커피는 유행할수밖에 없죠 더군다나 요새는 마치 커피 마시는게 현대인의 좀 있어보이는 행위로 이미지 세탁된것 같은 느낌도 있더군요.
흠.... 커피만큼은 4계절 내내 따뜻한것만 찾는 저는..... 흐음.... 다른건 몰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큼은 죽어도 손이 안가는지도.... 던킨도넛 가서 도넛이랑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도넛 종류에 따라 선택할때도 있지만은... 누가 아이스아메리카노 사주는게 아닌이상 ... 직접 사먹어본적이 한번도 없는건 기분탓일련가요 ㅎㅎ
호주서 커피숍 10년하고 흥망성쇄를 겪은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이 영상 포인트 정말 잘 잡았음. 개인의 취향이 얼마나 강하냐면 같은 가게서도 바리스타 선호도 있어 지금 바리스타 누군지 이름도 쓰고 바리스타 지목하는 단골도 많음. 스타벅스 망한 이유 추가하자면 호주인들 애국심 의외로 강해 국산품 겁나 좋아하고 우리나라가 일본 싫어하는 모양 비슷하게 미국 싫어함
@@HWwich1 영국에서 가출하고선 잘나가는 미국을 보며 속으론 동경하고 겉으로는 '꿀리지 않아'하며 라이벌 의식 갖는 느낌이 있었어요. 학교 다닐때 선생들 말에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커피숍 주고객이 노인들이라 제가 더 그리 느꼈을 수도... 미국발음이나 미제들 선호도가 세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서 모든 호주인이 그렇다고는 못하겠네요. 손님들한테 훈계 말씀을 좀 많이 들었어요. 호주꼰대가 이리 많을줄이야...
사실 구대희 선생은 산지 중심 여행이라 한 국가 정도가 빠졌는데요. 제가 대신 이야기 해드립니다. 바로 아랍입니다. 아랍은 크게 두 문화로 나뉘는데 커피로 굳이 나누면,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문화권과 터키 중심의 문화권 입니다. 그래서 Arabic Coffee는 사우디 중심의 문화권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커피는 대체로 각종 향신료와 아주 약하게 볶은 혹은 안 볶음 커피를 가루를 내어 차 처럼 우려 먹는 것이 특징 인데요. 이렇게 발달한 이유는 당대 아랍국가들의 발전은 대체로 종교적 이유로 발달 했고 그게 정착한게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커피 입니다. 신맛이 독특하게 나는 커피를 맛 볼 수 있으며 거기에 각종 향신료까지 더 하니 그 맛이 일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다멈을 안 넣으면 카홯 사다라고 합니다 카홯는 커피를 의미 합니다. 대체로 초록색을 띄니 확 다르겠죠? ㅎㅎ
@@riyoo4300 그렇다고 키위 카페가 그렇게 맛난것도 아님. 오클랜드는 중국 알바생들이 대충 만드는 이상한맛의 커피가 얼마나 대중적인데... 갠적으로 카페 않감. 라떼 열라 느끼해... 아마도 커피 원두에 따라 맛이 다르겠지도 하지만 그 특유의 텁텁한 맛... 을 자주 카페 커피에서 느낄수 있음.....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난 카페 커피가 싫어! 그래서 어쩌다 친구 땜에 커피마시러 가면 저질 스벅 가서 롱 블랙에 그냥 찬우유 넣어서 마심.... :(
호주에서 오~~래 산 교민의 한사람 의견을 말한다면 개인취향이 정말 크게 작용을 합니다. 저도 특별한 장소의 특별한 바리스타를 지목하고 마시지만 그가 없는 날엔 그냥 갔나 다시 나오곤 하죠. 조카의 경우도 주말 아침에 커피사러 20킬로를 운전해 가서 마시고 오기도 하며 스벅처럼 프렌차이즈 보다 일반 카페를 더 선호합니다. 제 입장에선 스벅 커피는 플레이버도 없는게 쓰기만하고 비싼 커피로 절대 돈내고 안 사먹는 식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