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팬츠에 배꼽티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창 유행이었는데, 그 당시에 부모님들이 난리난리 부르스를 췄더랬지요~^^ 90년대는 그냥 머리 다 삭발당할 각오로 하고 다녀야 했던 패션이었습니다^^ 지금은 누가 뭐라도 하지도 않고, 그냥 일상적인 패션? ^^ 우산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게 있는데요.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대나무 비닐우산을 쓰고 다녔었어요. 대나무봉, 대나무살 위에 파란 비닐가 덧대서 만든 우산이었는데요. 검색해보시면 바로 나올겁니다. 지금은 너무 잘 나오고 튼튼하니까 왠만한 비도 막아주지만, 그 대나무 비닐우산은 구멍나는 건 일도 아니고, 찢어지기가 일수였지요^^ 그럼 비를 쫄딱 맞고 가야합니다.ㅎㅎ 우산 이야기 나오니까 저도 추억 하나를 꺼내어 봅니다. ^^ 어머님, 머리 너무 이쁘게 하셨는데요? ^^ 하나님 오늘도 추억할 수 있는 스토리 들려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어머님, 하나님, 동생분 항상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또 놀러올게요^^
얼마전에 시장에 갔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가게 처마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우산을 한아름 들고나와 우산을 나누어 주더군요. 아마 집에 쌓여있던 우산을 처분하는것 같아요. 나도 그 우산을 얻어 쓰고 오다가 어떤 아줌마가 우산없이 비를 맞고 걸어오길래 그 아줌아를 주고 왔습니다. 우리집에도 우산이 10개는 되는것 같아요. 나도 나중에 우산을 나주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어릴때도 장마철에 장화를 신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런 장화도 보기 힘드네요. 세월이 지나 사는 모습도 많이 바뀐것 같아요. 워낙에 우산이 싸니까 이젠 비닐우산도 없어졌고 찢어진 우산도 없어졌습니다. 다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우산속의 추억 아세요? 그 빗소리가 얼마나 운치가 있던지. 나이를 먹어도 비가오면 괜시리 가슴이 설레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요즘도 저는 잘 때 빗소리가 녹음된 오디오를 들으며 잠이 듭니다.
우산 사실은... 전혀 귀하지 않은데... 어느 집에나 몇 개씩 혹은 몇 십개씩 걸리적거리는 게 우산 양산이다 보니... 동네 체육대회나 어디 행사나 경조사만 가도 젤 만만하게 주는 게 우산 양산 수건 화장지 식용유 설탕 등 뭐 이런 거 주는 곳이 천지삐까리라... 가끔 하나씩 잃어 버리고 어디 깜빡하고 놓고 오고 그런 식으로 라도 분실하지 않으면 집구석이 그런 경품들 사은품들로 가득 차서 대략 처치 난감임.
그런데요 잘 아시다시피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고 그 옛날 보릿고개 시절에는 여기 남한에서도 똑같이 배가고프면 아무거나 먹어도 다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배고픈 시절은 다 지나가고 먹고 살만한 시대에 살다보니 맛있는것 찾아 다니면서 먹고 즐기는 행복을 느끼는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물론 다른쪽으로 행복을 찾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각자의 취향에따라서 삶의질을 추구 하시겠죠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프면 뭘 먹어도 맛있지요. 옛 이야기 할 수 있는 모녀지간 토크는 한도끝도 없지요? 어머님 세대나 따님들 세대나 발전없는 나라에서 살았기에 가능하지요 한국에서 6십 대 이상 되어야 알 생활상을 북한댁이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체제를 보면 화가 납니다.
대한민국도 우산 하나도 귀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다가 아닙니다. 궁핍했던 대한민국을 아직 모르시나봅니다. 지금 또한 귀하지 않는게 있습니까? 지금도 그 우산 하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아무리 우리가 지금 편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한들... 편의점만 들어가도 살 수 있는 우산이라고 한들.... 귀하지 않나요? 그 귀한 우산으로 비 맞고 있는 사람한테 씌워줘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작은 우산 하나도 그 누군가에 희망이 되는 겁니다. 우산... 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