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공군 레이더 기지에서 근무 한 적이 있었어서 선배들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한국에서 가끔 sr-71을 레이더로 잡을 수 있었는데 이걸 발견하면 포상 휴가를 줬다고 합니다. 너무 빠르다 보니 항적이 연속적으로 보이지 않고 구름이나 반사파 같은 점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런 '잡티'를 기체로 인식할려면 고도의 숙련된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속도가 빨라서 스텔스가 되었던 기체가 SR-71입니다.
1981년 국민학교 때 북한이 저 SR-71을 향해 미사일 날렸지만 근처도 못가고 떨어졌다는 신문을 스크랩 해서 교실 뒤에 붙인 기억이 생생합니다. 결국엔 1996년에 미국 갈 일 있었을때 알라바마 헌츠빌까지 가서 저 실물을 보고야 말았죠. 보잉 747, A-380도 승객 300명이상을 태우고 아음속으로 날아다니기는 하지만 실물 SR-71을 보고 상상보다도 너무나 커서 놀랐고 60년대에 이런 괴물을 만든 미국이란 나라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저절로 생각이 들더군요.
SR-71이 대한민국과도 연관있는 기종이죠. 한국은 당시 1.21사태로 김일성 모가지따자고 벼르고 있었지만 정작 김일성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이때 푸에블로호 피랍사건으로 한국공군에게 빚을 진 미국이 sr-71로 김일성 숙소를 찍어와서 중앙정보부에 빅엿을 날렸고, 또 중앙정보부는 이 사진 몇장가지고 실미도 684부대를 조직하는데ᆢ.
21년 전 초딩 시절에 뉴욕 인트래피드 박물관에서 처음 실물을 본게 영상에 나온 SR-71과 F-14톰캣 이었습니다. 두개 다 멋진 모습이어서 꼬맹이 시절인데도 임팩트가 남아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SR-71이 등장해서 정확히 기억했을 정도니 실물이 주는 압도감 같은게 엄청났습니다. 21년 전에는 톰캣이 완전 퇴역하기 전이었고, 박물관화된 USS 인트래피드 항모 옆 콩코드도 그때는 없었습니다. 그때 콩코드는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비행을 위해 보딩브릿지에 연결된 상태로 JFK 터미널에서 봤었어요. 저 블랙버드 때문에 미그25가 탄생했고, 미국은 자신들이 마하3 이상 속도를 위해 티타늄을 썼기 때문에 미그25도 티타늄 동체일거라고 착각한게 역사의 아이러니네요 ㅎㅎ
미국 투산에 있는 Pima Air and Space Museum 에 전시되어 있는 SR-71 을 봤는데 마치 비행기들 사이에 우주선이나 UFO 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길어서 B-29 나 C-130 보다도 더 길고, F-16 이나 F-35 길이의 두 배가 넘고 워낙 길어서 안 넓어 보이지만 F-15 보다도 날개 폭이 훨씬 넓은 대형 비행기입니다
무전기 안테나입니다. 초기 비행기들은 HF 주파수를 사용해서 긴 안테나가 필요했는데 동체에 의한 전파방해와 공기저항을 고려해서 보통 조종석 뒷부분과 꼬리날개 윗부분을 연결하는 와이어형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2차대전 중간쯤 HF 대신 VHF 를 사용하면서 안테나가 길 필요가 없어졌고 대부분의 비행기에서 이 와이어가 없어졌습니다. 머스탱도 초기형에는 와이어 안테나가 있었고 후기형에는 없습니다
당시 미국의 사고 흐름이 참 대단한 게... 미사일이 따라온다고? 그럼 미사일이 안 닿는 고도에서 날자! -> 여기까지는 나름 정상적이나 그래도 미사일이 따라온다고? 그럼 미사일보다 빨리 날자! -> ㅋㅋㅋㅋㅋㅋㅋ 냉전 시대 무기들의 알 수 없는 똘끼가 있습니다... 낭만이죠.
@@krauskim7662 감상적 : 어떠한 일에 지나치게 슬퍼하거나 쉽게 감동하는. 이상적 :어떤 것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나은 것. 이 중 님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뜻풀이가 있습니까? 님께서는 계속해서 현실적인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무기' 라는 것에 있는 인간을 해치는 본질, 서로와의 갈등과 광기에 사로잡혀 무기를 만들어댄 인간들의 최후 등을요. 저도 물론 이들을 압니다. 하지만 제가 매력과 낭만을 느끼는 부분은 이들이 아닙니다. 저는 저에게는 이상적인 형태인 항공기들을 보고 감상적으로 쉽게 감동하는 사람입니다. 공간 절약을 위한 Su-33의 접히는 수평미익, 항력 극복을 위한 랩터의 미친 추력, 랜딩기어 강도 확보를 위한 코세어의 갈매기꼴 날개 등 각 항공기의 형태와 배경, 기동 등을 좋아하는 겁니다. 이 영상에 나온 Sr-71의 경우에는 보통 미사일이 날아오면 회피기동을 펼치거나 디코이를 뿌릴 생각을 하지만, 미사일보다 빨리 날 생각을 한 그 독특한 발상이 낭만이라는 겁니다. 님이 계속 말씀하시는 무기의 본질과 인간 사이의 전쟁을 미화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단지 항공기 그 자체가 좋은 겁니다. 이제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을까요? 그럼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의 부친은 1969년 오끼나와 나하기지에서 3개월간 방공관제 교육을 이수했죠. 저가 국민학교 시절(83'~88') 교실 창문이 요동치는 천둥 소리를 오전 10시경 자주 겪게 되었는데, "미공군 SR-71 블랙버드가 휴전선 정찰끝내고 일본으로 귀환하는 길에 나타나는 현상." 이라며 아버지가 언급. 레이더 스코프 상에도 항적이 뛰엄뛰엄 몇번 만 표시 될 정도로 빠른 정찰기 였다 함.
열관리 목적도 있는게 아니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한번 비행하면 표면이 일종의 열처리가 될정도로 온도가 높아져서 열팽창까지 고려 해서 설계를 하기에 연료가 조금씩 샐정도라고 했던거로 알고 있거든요 오히려 F-117 처럼 형상으로 스텔스 조금 첨가 하는걸로 알고 있긴한데 당시 스텔스 도료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세대 항공기 : SR-72 마하5급 속도에 고도도 상층권을 초고속으로 날을수 있는 진짜 괴물급 항공기 입니다 ... 그러므로 이를 격추할 대공 미사일과 항공기도 접근이 불가하고 이미 파악을 해더라도 마하5급 까지 찍는 속도에는 이르지 못하는 정찰기 가 아니라 무장도 발사할수 있는 괴물급 비행기로 개발한다고 합니다
사실 퇴역한 미국 전투기 조종사들의 오로라의 목격담이 이미 많습니다. 아리조나의 같은 비행장에서 F-16으로 출격 할 시 특정 격납고 앞을 지나서 가속 할때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라는 명령을 받았고 행여나 보더라도 절대 누설 말것이라고 지침을 하달 받았는데 어떤 ‘ 엄청난 것을 보았다 ‘ 라고만 말하죠. 그리고 공중 급유 대기시 달빛에 거대한 삼각형의 비행체 실루엣이 공중 급유 받는 것을 보았다 라는 증언도 있고.. 그리고 이미 미국내의 관제소나 청음 시설, 기상 위성에 찍힌 비행운의 시간차 로도 마하6의 무언가가 날아 다닌다고 뽀록이 나긴 했지요. 아마 한창 개발중이라면 아마 그 오로라의 후계기일 겁니다.
@@user-js4to2um8f 네 그럴것 같습니다. 제 추측이긴 한데 중러가 하도 극초음속 미사일로 위협하니 덤으로 핵탄두 투하 기능들도 있지 않을 까요? 정찰 위성이 고도로 발달된 시대에 정찰 단일 목적으로 쓰기에 너무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초음속 기체들은 핵 투발시 엉덩이에 폭탄 출구가 있어 뒤로 응가 누듯 폭탄을 사출 합니다. A-5 비질란티 공격기가 그 방식을 썼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