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토크 하기싫은 이유가, 내가 뭔 말을 하다 선을 넘을지 몰라서. 사람마다 예민한 부분이 달라서, 나는 그냥 말한건데 발작하는경우가 많음. 그리고 내 생각, 내 의견을 말하면 필연적으로 호불호가 갈려지는데 이것도 너무 싫음. 내 생각, 의견이 자신과 다르면 나를 싫어하기 때문. 결국 진짜 나의 대화는 하나도 하지못하고 눈치보며 맞춰주는 대화, 텅 비고 흥미도 없는 대화만 "텐션 높여서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척"가장하면서 해야하는게 짜증남.
내 의견, 생각 말한건데 자기랑 의견 다르다고 자기 공격하는 줄 아는 인간들 진짜 싫음.. 한 번 자기랑 다른 의견 나왔다고 그 이후로 계속 일부러 내가 의견 낼 때마다 이악물고 부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닌듯 나이 40먹은 아저씨가 저런 행동하고 있는거 보면 진짜 내가 다 부끄럽고 현타옴.
관심을 가지고 싶으면 깊은곳 까지 끌어모아 표현을 해야하지만 사람들은 남의 깊은곳까지는 관심이 없으며 틀에 벗어나고 튀는 사람을 멸시하는 경향이 있음 그나마 속뜻 알아줄만한 사람들도 오인해석으로 트러블이 발생할수도 있으니 결국은 깊은 표현을 하지도 듣지도 않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p 남 말걸어오면 대부분 기분좋게 받아주지만 먼저 거는 경우는 왠만하면 없음.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그 사람에게 흥미가 생기지 않음. 아침에 뭐 먹었는지 궁금하지 않음. 이딴 쓸데없는거는 나한테도 안물어봐줬으면 좋겠음. 주말에 뭐했는지 남한테 물어본적이 태어나서 단한번도 없지 않을까 싶음.(확신은 못함) 남들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뭘 했는지 보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하고 싶은 지가 더 궁금함
내가 억지로 쥐어짜내서 스몰토크 시도하다 보니까 남들이 나한테 스몰토크 걸 때 이게 정말 궁금해서 묻는걸까 싶음 다 가식같고...영상 보니까 진짜로 깊게 친해지고 싶지 않은데 그냥 물어보는 거잖아...? 진심이 아니라고 느껴져서 딱히 스트로크 임팩트가 크게 안 느껴지는 것 같음...진짜로 속내에서 나온 것 같은 딥한 얘기에만 흥미 생겨서 이게 ㄹㅇ 문제임 하...
(INTJ) "나는 너의 적이(이방인) 아니고 친구(동족) 이다." 이걸 매일 표시하기 위해 스몰토크를 해야 하다니, 그래야 마음이 놓이고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니... 지루하고 비효율적이고, 분명 시간 낭비이다. 유대감, 연대감이 중요하지만 알면서도 적응이 안되는 일이네요.
저는 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라 애써 먼저 다가가지는 않는데, 다가오는 사람들은 또 굳이 밀어내지는 않아요. 타인들과의 스몰토크를 통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면서 내가 보지 못 했던 또 다른 세상을 알아가는 일종의 확장공사라고 여기니까 자연스럽게 그 대화 자체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용. 그러다 우연히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랑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또 있구나 하면서 왠지 내 편이 생긴 거 같은 위로와 안도를 느끼게 돼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 또 계신가요 ?)
그쵸. 스몰토크 혐오하시는 분들까지 있던데 그럼 대체 무슨 활동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확장하고 정보를 수집하나요? 모르는 사람이 와서 내 심층적인 정보를 달라고 하면 보통 경계부터 할겁니다. 따라서 간접적으로 접근할수밖에 없고 그 과정이 스몰토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실없어보이는 대화주제들에 대한 상대의 반응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우호적인지 비우호적인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조금씩 지극히 사적인 주제들, 가치관이나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고 소위 친구라 불리우는게 되는거죠. 우리 모두 과거에 어찌저찌 시작은 스몰토크를 통해 지금 친한 사람과 친해졌을겁니다. 아예 혼자인 사람은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은 흔치않죠. 제 생각에 스몰토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거나 혐오감까지 내비치는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관계의 수준이 이미 충족되었거나 심히 보수적인 사람이거나 정신적인 여유자원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친구로 도달하기까지 충분한 스몰토크를 수행하지 못하였고 유의미한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였기에 무의미한 활동이라 받아들인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스몰토크의 정의는 워낙 가변적인지라 대상에 따라 그 내용과 범위가 변합니다. 상대방이 스몰토크로 느낄만한것이면 스몰토크가 되는것이죠. 빵집사장 김씨와의 스몰토크는 오늘 반죽이 묽어서 얼굴에 튀었다~ 이런거겠고 철학과 교수 박씨와의 스몰토크로는 굿맨의 역설 이런게 되겠죠. 대화에 수준을 부여해 거기서 우월감을 느끼는 댓글들도 있던데 좀 우려스럽니다.
저의 경우는 그 스몰토크가 업무에서 파생된 내용이든 뭐든 저와 연관점이 있으면 관대해 지는편입니다. 그리고 스몰토크라도 신선한 내용이면 좋겠어요. 찜질방에서 아주머니들 하소연하듯 뻔하디 뻔한 그런 말들 말고요. 그리고 스몰톡 좋아하시는 분들과 이런 과정을 거쳐 관계가 좋아지더라도 대화가 아직도 거기서 멈춰있어서 나중엔 서로 벽이 있다는 걸 통감하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며 시간과 공을 들였던 것이 무색하게 결국엔 그저 지인 중 한명으로 남는다는 거죠. 좀더 진득하고 깊이있는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님 말대로 대화에 등급을 붙여 하찮은 우월감을 느끼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스몰토크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근본적 이유가 이런것일겁니다.
내가 쓴 댓글인가? 초반부만 보고 착각할 정도로 동의하는 댓글입니다… 내향외향과 상관없이 처음보는 사람하고 ”깊은“ 대화가 불가능한 건 사실이고 처음보는 사람이 깊은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변하도록 관계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대화가 필요한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냥 misanthropist인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인팁이라 스몰토크 잘 못하고 싫어해서 요새 관련 영상 가끔 보는데요. 최재천 박사님은 우리나라 문화가 특히나 더 스몰토크가 안나오는 문화라고 하더라구요. 애초에 서로 해할 가능성이 낮은 문화권이었어서, 서양처럼 서로의 안심을 위해 내가 당신을 해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어필하며 서로 경계를 푸는 과정이 있을 필요가 없는 문화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반도 내에서 이동도 거의 없이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살아왔는데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되며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스몰토크 쓸데없고 귀찮은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게 필요하단 것도 알고 이런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솔직히 쉽지가 않아요. 노력대비 성과도 구리고 가성비가 너무 안나오는 느낌. 가끔 애써 잡담 꺼내도 말이 헛나오거나 이상하게 흐를때도 있으니 차라리 입닫고 있는게 낫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애초에 스몰토크 좋아하지도 않고 힘든데 이상하게 흘러가는 경험이 쌓이게 되니 점점 더 기피하게 되는거죠. 애초에 딱히 친한 관계도 아닌데 .. 그래서 요샌 애써 잡담 타임 가지려 안하고 그냥 내 편한대로 조용히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관계에선 종종 하는 편이에요. 주로 전 가족들과 식사시간에 잡담타임을 가집니다. 이건 제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애써서라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경우도 굳이 쓰잘데 없는 말 꺼내서 하하호호 하는 편입니다. 가족들 끼리는 그게 재밌기도 하고 흐름이 잘 이어지기도 하며 결과에 대한 성취감도 훌륭하구요. 근데 깊지 않은 관계에선 진짜 너무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좀 그렇네요. 저도 이게 좀 개선되어야할 부분이라곤 생각하는데 이게 저같은 사람 성격에선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까지 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고 .. 그냥 조용히 소설이나 읽는 게 훨씬 재밌는데 .. 어쩌면 저는 필요 스트로크 최대치가 낮고 대부분의 스트로크 니즈를 가족관계를 통해 채워지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무튼 .. 스몰토크가 힘든 사람도 있다는걸 사람들이 좀 알아주고 그냥 성격상 그런가보다 하며 이해해 주는 부분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업무 대화는 잘 하거든요 .. 지금은 명시적이진 않지만 은연중에 스몰토크 잘하는 사람이 정상이고 안하는 사람이 틀린 걸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 스몰토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안하는건 그냥 다른 것일뿐 그것도 맞다고 주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스몰토크를 하는게 매우 힘든 성격의 종류가 있고 그들도 나름대로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널리 퍼졌으면 좋겠단 생각도 듭니다.
인팁입니다. 스몰토크가 싫은 이유는 노잼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으면 좋아합니다....... 항상 하는 말, 관습적인 말, 예상 가는 반응. 남들은 제가 예상외의 답변을 하니까 재미있겠죠... 몇마디만 해도 누군가의 기쁨조로 임명됩니다. 근데 저는 재미없어요. 지들만 스트로크 챙기고 남은 피곤하게 하는 게 스몰토크입니다. 그래서 싫어요
어릴 적부터 타고난 INTP형(초딩 검사했을 때 당시 아이디어뱅크형 나옴)인데 스몰토크에 끼지 못하거나 갑자기 혼자 진지한 얘기(인간 존재의 사유 같은..)해서 갑분싸 만들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게 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거리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수준의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데, 내면을 후벼파는 주제만 꺼냈으니.... 갑분싸될 만 했네요ㅎㅎ 성향 상 영상에 말하는 스트로크는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편인데, 많은 사람들이 외부로부터 받길 원해서 스몰토크를 하는 거였군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어서 머리를 크게 한 방 맞은 기분입니다. 스몰토크의 목적은 애정을 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함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이후엔 그에 걸맞는 호응을 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에 맞는 호응을 해줘야겠다니.. 난 알면서도 신경안씀 특히 관종 진짜 너무 싫다 난 관심이 없다고 말 안하면 아 무시하는구나 얘기하기 싫어하는구나하고 신경 끄지 왜 사람들은 말을 못해서 안하는것마냥 생각하는걸까 감정부리고 생각없이 말하는게 어려워서 못하는 사람 누가 있다고
@@jj-ub1vu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저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런거 불필요하다 생각했는데,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그런 것도 필요하더라구요. 님의 말을 빌리자면, 관심 없으니까 호응 안 해주는건 당연히 쉬운 일이에요. 관심이 없거나 적어도 호의적으로 대하는건 어려운 일이구요. 필요한 일이기때문에 원만한 관계 형성을 위해 어려운 일을 기꺼이 해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극단적인 관종같은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요, 극단적인 관종이어도 굳이 척지고 사는게 정답은 아니니까요.
애증의 스몰토크.. intp으로선 피곤하지만 사회생활에선 필수라고 느낍니다. 순발력이 약해서 몇가지 주제를 돌려막기 하는 중인데, 처음엔 상처 많이 받곤 했습니다 스몰토크로 뽑아낸 대답으로 뒷담화 소재로 써먹는 다던가, 실수 타박할때 써먹는 다던가.. 상처받아서 나중엔 점차 입을 다물었는데요, 스몰토크가 피상적이라 느껴지긴 해도, 회사사람 사이에서 유대감 친밀감을 느끼는 데에는 참 중요하다 생각해요 업무적으로 무언가 부탁 할 때, 스몰토크 몇번 나눠본 상대가 훨씬 편하니까요.. 참 항상 숙제네요.
저에게 스몰토크는 3종류입니다. 1. 편안하고 짧은 스몰토크 2. 불편하고 짧은 스몰토크 3. 불편하고 긴 스몰토크 특히 3에서는 이 영상에서 “스트로크” 라고 표현한 것이 결핍되어 갈구하는 지경까지 간 사람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멀리합니다. 외로움과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얕고 긴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며 제 시간과 에너지를 축내는 사람들이더라고요. 스몰토크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악용하거나 남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아무에개도 남의 스트로크 욕구를 끝까지 채워줄 의무는 없어요.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외롭다고 느끼는 이유는 영상 마지막에 나온 것처럼 파티문화가 적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은 자기성찰도 귀찮아하기 때문에 남을 알아가는 것조차 피곤해하죠. 그래서 사실 혼자가 편하다는 말이 많이 나오지만 파티처럼 일정한 형식이 있고 따라가기만 해도 사람들과의 어색함을 없애주는 이런거에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저런 축제나 파티보다 인간관계 에너지가 소모가 많이 되는 회식문화가 강해서 더 피곤하게 느끼는 것 같네요
나에 대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떠벌리는게 싫어서 스몰토크 하기가 싫어요. 날씨니 뭐니 나와 상관없을 만한 이야기를 꾸역꾸역 찾아내는것도 힘들고요..연애프로그램이나 로코 드라마 봤는지 물어보면 식은땀이 납니다. 본적도 없거니와 어떤 내용이었는지 관심도 없는데 물어봐야하니까요..
intp 인데 이번 영상 정말 좋네요 그간 궁금했던 의문이 해결됐어요. 스몰토크를 거는 다른 사람들이 특별히 나에 대해 알고 싶은 것도, 친해지고 싶은 것도 아니라는 게 뻔히 보이는데 왜 자꾸 스몰토크를 거는지 이해가 안 됐거든요.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반드시 필요한 거였군요.
배달의민족 서비스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의 조직문화가 떠오르는 영상이었네요! 잡담이 경쟁력이라고 최상위 방법으로 박아둘 정도로 잡담을 좋아하는 곳인데, '잡담이 없는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말 한 마디, 표정 하나에도 오해가 쌓일 수 있다. 잡담을 하면 잡담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을 지언정 잡담했던 그 순간의 감정은 지속된다. 비효율적인 잡담이 오히려 성숙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라고 하거든요. 딱 그 내용이 생각나는 영상이었습니다. 😊😊
저도 인팁입니다. 저도 타인과의 쓸데없는 교류를 통해 심적으로 뭔가를 얻어본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보니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지도 않고 그냥 오 축하한다 정도일 뿐이고 딱히 스몰토크든 뭐든 싫어한다기보다는 흥미없는 주제에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관심이 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이 있게되면 싫어하겠죠.
@@gdhgehjobkkg엥? 오히려 본인이 그렇게 단정짓고 말씀하시는 게 오만하신 것 같은데요..? Mbti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대화를 하면서 대화상대의 취향과 인생관을 파악하고 평가하죠 티를 안낼 뿐이지; 단점이라는 명확한 근거를 가져오세요.. 냅다 ‘오만한 평가’내리지 마시고요 ㅎㅎ 아 물론 사회성에 기반한 스몰토크(누가 저랬대 이랬대 같은.. 쓸데없는 남들 이야기)에 취약한 건 인정합니다.
Isf(t)P 남잔데 진짜 스몰토크 못함 ㅋㅋㅋㅋㅋ 진짜 찐친이 아닌이상 내 얘기도 굳이 해야하나 싶고 남들한테 전혀 관심이 안생김. 가족한테도 거의 내얘기 안하고 주로 들어주는 편. 그래서 수다쟁이 사람들 만나면 엄청 기빨리고 억지 사회생활하느라 힘들었는데, 스몰토크가 제 생각보단 의미있는 행위였군요.
본디 자기 개시(self-disclosure)라는 게 굉장한 위험 부담을 안고 있는 행위라고 하죠. 타인에게 내 약점을 포함한 솔직한 모습을 싹 개방하는 거니까요. 특히 심리 상담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무서운 게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듯, 사람의 삶의 원동력은 타인의 인정과 내 존재의 증명이라는 게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아무리 혼자가 편하고 감정에 무딘 사람도 (내 존재만) 무시당하는 경험을 하면 무너지기 마련이니까요. 저 역시 스몰토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주제에 관심도 없고, 생산성도 잘 못 느끼고, 안면근 일그러뜨리면서 억지로 웃는 것만큼 더럽게 피곤한 짓도 없거든요. 그래도 역시, 타인을 상처주는 수위의 발언만 아니라면 '적당한' 접촉은 좋은 것 같습니다. 상대의 성향을 배려하여 적당히 조절하면 더 훌륭하고요. 늘 신선하고 유익한 개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이거 가능하다고 봐요 ㅎㅎ 오프라인보다 효과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저 그런 지인과 안부 묻는 온라인 대화보다는 훨씬 좋은 듯요. 일단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흥미있는 분야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니까요! 이렇게 댓글들끼리 서로 공감도 해주고...ㅎㅎ
자신의 진실된 숨겨진 모습을 심리학 용어로 섀도우라고 부르던데 이게 생각보다 찾는법이 쉽다고들 하더라고요 남들이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자신이 극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드러내고싶지 않은 모습 이라고 하더라고요 중요한건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거 저로 예를 들면 자신의 목표를 위해 남을 깔보는 사람과 삶의 의지도 없이 죽지못해 사는 사람을 극혐하고 있긴 합니다
신경정신과 의학 저널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던 게 기억 나네요. 통계 분석해본 결과, 주변 사람들과 건강한 토론을 하고 상호간에 호감을 꾸준히 주고받은 노인의 치매 발병 확률이 가장 낮았고, 놀라운 건 심지어 주변사람들과 자주 언쟁을 하고, 눈치를 보고, 갈등을 중재하느라 애쓰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노인들이 혼자서 평온하게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고 지낸 노인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눈에 띄게 낮았다고 합니다.
어머 저희 시어머니네요 운동 식이요법 기도 꾸준히 하시던 어르신이 치매가 왔고 말기까지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어머니가 딱한가지 못하셨던게 사회성이였거든요 본인과 다른 관점에서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못견뎌 하시고 자기 주장만 하셔서 사람들 사이에 못끼고 피하고 아예 안만나고 사셨어요 거기서 오는 스트로크 욕구를 치매때문에 모시고 살았던 며느리인 저한테 푸셨는데 제 방식은 어머니랑 다르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자기식대로 다 고치려고 하셔서 어머니와 갈등이 많았네요 그러면 그럴수록 어머니 입장에선 감정 해소가 덜 되니까 자꾸만 만만한 저한테 두들기셨는데 상담쌤이 제가 우울증 이라네요
회사에서의 적절한 스몰토크가 그냥 재밌기도 하지만, 일하는 사람끼리 친밀감을 가지게 해서 일하는 데에 있어 서로가 조금 책임감을 느끼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게 만드는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만 딱딱 하면 넘 삭막한 것 같아서요 ㅎㅎ 근데 그 자체로도 스트로크라는 일종의 에너지를 얻고 있었던 거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ISTJ 인데 스몰토크 정말 별로 안좋아합니다... 다만 엄청 친하고 믿는 몇몇 사람과는 스몰토크를 한시간 넘게 해야 성이차요... 2주~한달간 그런 스몰토크가 없으면 정말 세상에는 나 혼자만 있는것같고 모두가 나를 무시하고 나만 이상한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르는사람, 별로 안친한 사람이랑 스몰토크 하기는 싫으니 그냥 아무도 없는곳에서 좋아하고 잘하는거 하면서 자존감 채웁니다. 나 이번엔 정말 잘했어 이러면서요. 나중에는 그냥 사람이 없는곳에서 혼자 조용히 자급자족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스트로크를 못받을 바에야 아예 사람이 없는곳에 가서 다른것들로 스트로크를 받겠다고요. 사실상 노후계획이죠. 학생시절, 우울증에 걸렸을때는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우울증이 낫고보니까 스킨십이나 애정이 중요하다고 느껴져서 자주 가족들의 머리나 등을 쓰다듬어주는 편입니다. 물론 다들 그리 싫어하지는 않지만 저에게 해주거나 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애정이 있다는걸 표현한다는 느낌으로 언제나 쓰다듬어 주는 편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애정을 말로 표현하기는 너무 힘들고 좀 부끄럽거든요. 그래도 조금씩 말로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매번 잘 보고 갑니다. 회사생활을 하는데, 스몰토크를 안좋아하는데 사람들은 언제나 스몰토크를 하니 불편해서 도대체 왜 그러나 싶어 해석 들으러 와봤습니다. 역시 괜찮은 해석을 하시네요. 연구와 다름이 없는.
아, 물론 친한사람과 하는 스몰토크도 매번 같은얘기, 한얘기 또하는거, 영양가 없는 이미 아는얘기 하는거는 정말 싫어합니다. 매번 내용이 달라야하고 서로 모르는걸 알려줘야하고 이미 한 얘기는 서로서로 기억하고 짚어가며 다른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별로 안친한 사람이 스몰토크 할때 별 잡소리를 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한얘기 또하고 했던 한탄 또 하면 저번에 들었던거라고 그만말하라고 지적합니다. 스몰토크 하는것도 싫은데 듣기싫은걸 왜 또 들어야 하는지.
머지 뭘까.. 길쌤 영상은 매번 뇌의 가려운 곳을 새로운 주제로 항상 먼저 긁어주시는 기분😮👍 이번 주제도 흥미롭네요, 엔티제인 저로선 일에 몰두하면서 제 자신을 스트로크해온듯 합니다~! 무엇보다 주변인들의 특이행동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요즘같은 개인주의 시대에 좀더 요령있게 다가갈 방법이 떠오르기도 하네요~ㅎㅎ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의아하면서도 오맞다 싶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 생활철학인지라 주변은 물론 제 자신을 더 알아보고자 mbti도 더 깊게 파고들게 되던데, 사람들은 의외로 표면적인 수준에서 알고만 있더라구요 ㅋ0ㅋ 이조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길슨상님의 지식은 제 인생의 깊이와 넓이를 넓혀주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자주 영상으로 뵙고 싶습니다, 스승님!!!
INFJ인데 왜 클럽이나 종교활동 지금껏 관심도 없구 싫었는지 알겠네요 ㅎㅎ 저는 쓸데없는 스트로크 하는거 기빨려서 싫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는 필요하겠지만 주에 5일은 사람 아무도 안보고 혼자 보내도 거뜬한 입장에서 (심지어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진정 행복하고 알차게 잘 보내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은 거의 기만 빨릴 뿐이에요ㅠ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데 남을 깊이 알고싶지 않다"는 말이 신기하네요. INFJ는 자아성찰, 철학적 생각 등을 달고 사는 입장이라 저는 오히려 "깊게 알고싶은 상대가 아니면 아에 알고 싶지 않다" 위주에요 ㅎㅎ 그래서 적지만 깊은 관계 위주로 갖고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 극소수로 손꼽혀요), 많지만 얕은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 (특히 EXSX들) 하고 궁합이 최악인듯 하네요~
한때 스몰토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어제 뭐 먹었냐, 뉴스에 뭐가 나왔더라 같은 시덥잖은 얘기를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스몰토크가 우정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살아있음의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스몰토크를 중요하게 여기게 됐습니다. 오늘 영상을 통해 스트로크 개념을 배움으로써 스몰토크를 한 층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와...정말 인생에서 한번도 궁금해본 적이 없는 주제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딱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네요.. istp라 사람 관찰하는거 좋아하는데 평소에 사람이 싫다~ 하는 시니컬한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가만 보면 오히려 관심이 고픈듯한 행동을 하곤 하던데 딱 이런 맥락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까지 꽤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었는데요. 사회생활하면서 서로 지리적으로 멀어지면서 자주 보지 못하는데, 이 친구는 어느 새 부턴가 수시로 전화가 옵니다. 한동안은 받아줬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통화라는 행위 자체가 저에게 너무 큰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라 좋아하지 않습니다. 연애를 할 때도 너무 빈번한 통화가 잦아 힘들었던 케이스도 많았네요. 이 친구한테도 전화를 뜸하게 받으면서 난 전화하는게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는데도 본인은 아랑곳 않고 계속 전화를 걸어 요새는 걍 씹고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게.. 1년넘게 계속 전화를 받지 않고 있음에도 여전히 오는게 참.. 신기합니다.. 눈치가 없다고 해야할지;; 조만간 다시 이야기를 꺼내볼 심산이긴 합니다만.. 이 친구의 경우도 스트로크를 갈구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될런지 모르겠네요. 전화통화라는 것도 스몰토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네요. 다만 친하지 않은 사람이랑은 일반적으로 통화를 하지 않는다는 차이는 있을 것 같네요.. 스몰토크에 대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어갑니다.
확실한 관계의 정립으로 가는 과정이 아니고 소통에서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진정한 즐거움을 맛보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인사도 로봇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언어적으로도 진정성있게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서로 데면데면 지내는 것보다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공유하며 유의미하게 보내는 것 같아 좋아요. 분위기가 달라지거든요.😘
와... 의문이 풀렸음요. 맨날 외롭다. 남자친구있어도 같이있어도 외롭다. 하는 친구있거든요. 그 친구 친구관계도 잘 유지하고 바운더리 넓고 열려있는 편인데 (Mbti는 내향형임) 막상 친구들과 뭐 주고받는거 별로없고 (조금이라도 손해보는거 굉장히 싫어하고, 심지어 축의금도 주기 싫다고 한 5번은 축의금 이야기 들은듯...그러면서 또 친구사이 유지는 하고 싶다고 함.) 그 친구에게 친구라는 의미와 가치가 굉장히 낮다라고 생각들었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걍 아무나라도 좋으니 여러 사람들이게 스트로크 그 자체를 받고싶은거 아닌가 싶음. 외로움 많이타는 것이 설명되는... 이 친구 에니어그램 3w4 인 친구인데 3번이 가슴형 가장 중심이잖아요. 4번도 3으로 가야 건강하다는 말이 살짝 와닿는거 같기도하고 ( 결핍이 무의식 고착이라 고립에 빠져사는 4 -> 사회적 에니어그램 3) 저는 intp이라 그런건지 스몰토크 할말도없고 쥐어짜느냐 힘든건 당연하고.. 외로움도 못느껴요. 현재 불안애착인데 불구하고 외로움 머릿속에서 잘 못느끼고 아무에게나 받고싶어하지 않는듯해요. 바운더리 극도로 좁고요. 어릴때부터 혼자 놀음. 보호자인 엄마가 놀아주는거면 충분했어요....ㅋ 외로움을 못느낀다. 이게 알고보면 여러 타인들에게 받는 스트로크는 별로 필요없다. 로도 이어지네요. 외롭다고 잘 못느끼는 인간이지만 스트로크가 필요없는거 같지는 않은게 애착대상한테는 오지게 집착도 쩔고 토닥거려달라고 찡찡 심하거든요..... 사주보러가면 눈 ㅈㄴ높다라고 들은적있었는데. 솔직히 눈 안높거든요. 근데 바운더리에 들이는 사람이 개 심각하게 좁은걸로 설명 되는듯
영상 재밌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그 정도(스몰토크)의 관계에서 필요한(원하는)만큼의 스트로크를 얻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저는 마음을 들여다 보는 걸 귀찮아 하는 게 싫어서가 아니라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편인데 에너지가 없으니 나도 들여다보고 싶지 않고, 타인은 더욱이 관심이 없고 약간의 숨쉴 수 있는 정도의 스트로크를 얻으며 연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개인도, 사회도 위태로운 상태라 생각해요.
Intj인데 직업때문에 스몰토크 많이하는편임. 친구들이랑만 대화하면 새로운 정보가 없고 우물안 개구리 느낌인데 모르는 사람들이랑 스몰토크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때가 있어서 자주하고 질문도 많이함. 근데 다른 직업이었으면 딱히 안하긴했을듯. 창작쪽이라 필요에의해 하게됨.
오늘 편 도움이 많이 된다. 아침마다 스몰토크 하는 동료를 너무 의식했는데 좀 편해질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스트로크가 필요한 사람이고, 다행히 형식이 있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하지만 아침에 스몰토크보다 일얘기 하는게 더 좋음. 아침부터 스몰토크로 기빨리고 싶진 않음.
오히려 N이 강할수록 힘들어 할것 같아요 n이 강한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것을 비교적힘들어 하지 않고 다른사람에 대한 본질에도 관심이 있는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원래 튀는 부분이 많고 스스로도 튀자하는 경우가 있으니 스몰토크와 같은 형식의 스토로크로로는 타인에 비해 만족감을 얻지 못했던거죠 게다가istp 나 istj가 잡담이 힘들다거나 잡담을 해야하는 이유를 몰라서 스몰토크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 경우는 못 본것 같습니다
istp인데 직장생활에서 제일 힘든게 쓸때없는 이야기를 누군가가 하면 관심도 없는데 애써 웃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관심없구여… (특히 누군가가 누군가의 험담을 자꾸하면 진짜 듣기 싫어요, 또 별것도 아닌데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별것도 아닌데 큰일난것처럼 호들갑떨며 이야기하는 사람들,, 진짜 싫어요) 잠깐 하면 괜찮은데 업무 외적인 이야기 하기 좋아하는 직원은 맨날 해요… 하루종일 스트레스입니다. 닥치고 일만하고 집에 가고 싶어요… 다른 직원들은 웃으면서 맞장구도 쳐주고 같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같이 농담도 하던데 전 안웃긴데 웃는게 진짜 싫어요 관심도 없어요… 전 사회성에 문제가 있나봅니다.. 스몰토크는 가벼운것만 좋아합니다. 오늘날씨나 컨디션, 커피맛 등… 남 험담은 싫어요(근데 직장에선 스몰토크가 보통 남험담, 타부서 험담 등이라 그냥 직장에선 조용히 닥치고 일만하고 싶습니다. 동네 시장에서 붕어빵 사먹으며 장사하시는분과 스몰토크는 좋아합니다)
@@dwc5691지난 주 주위 동료가 지나가면서 했던 주말의 계획을 기억하고 담주 월 화요일쯤 한가할 때 누구씨(또는상사) 주말에 잘 쉬었어? 하면 그 친구가 뭐라뭐라 이야기 할거임 거기에 호응해 주고 그래서 그 일정은 어땠어? 라거나 거기 다녀온다더니 잘 다녀왔어? 이런 식으로 하면 됨요
음.. 공감합니다. 사회기술이 좋은 사람의 스몰토크는 상대방의 없던 힘도 내게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자기도 힘을 얻구요. 그러면 서로 스토로크를 건드려주는 셈인거죠. 사회기술이 나쁜 사람들끼리면 그대로는 제대로된 스트로크가 안됩니다.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차라리 없느니만 못할 수도 있어요. 자신만의 대화패턴을 만들어서 쓰다보면 점점 스몰톡이 편해지니 힘들겠지만 파이팅입니다. 그런데요 없느니만 못하다는 건 다른 데서 스트로크를 채울 수 있기 떄문에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주에 사이가 나쁜 A 와 B 둘만 남았다면 결국 대화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하고 스몰토크 하지 않을까요? ! 저도 스몰토크가 익숙하지 않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영상을 봤지만, 사실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건 스몰토크 내용이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류들은 절대 불필요하지않습니다. 게다가 입을 크게 벌리고 말하는 거 자체도 컨디션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거 같아요. 가끔 그 사람의 기호를 스몰토크에서 파악해내면 나중에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관계가 개선되면 상대방은 저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하고, 동료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요. 스몰토크가 없었다면 피상적인 사실나열된 정보에 그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