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와 카메라" 시리즈 일곱번째 주인공은 미국의 사진가 랄프 깁슨(Ralph Gibson)입니다. 독특한 사진으로 1980년대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평생 라이카만 사용했던 라이카의 화신입니다. #RalphGibson #Leica #Photographer&Camera
귀한 영상 감사드립니다. 영상 20분에 메를로퐁티의 언급이 나와 선생님의 『사진기호학』을 들춰보던 중에, 106~108쪽에 랄프 깁슨과 메를로 퐁티에 관한 문장을 우연히 발견하여 공부삼아 옮겨봅니다. 「랄프 깁슨은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는 동전의 양면 같다고 했다. 경계선의 감각은 순간적으로 나타난다. 메를로 몽티의 말을 빌리자면 ‘만짐과 만져짐 사이에서’, ‘이 눈과 저눈 사이에서’, ‘손과 손 사이에서‘ 매우 찰나적으로 지각되는 환영이나 환각 같은 것이다. 예술의 기호적 희열은 이때 이 순간에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