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g7s 맞는 말임...결국 1편에서 김유신 자신이 저 얘길 꺼내고 화랑을 갈아넣으면서 자신도 미치기로 결심한거... 2편에서도 거시기가 확성기로 고발 아닌 고발(우리가 목숨 걸고 싸워봤자 얻는거 없고 다 윗대가리들이 가로 채갈거란 말) 했을 때도 '맞는말 아니가' 라며 쿨하게 넘어감. 우리는 우릴 위해서 전쟁을 하는 거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당나라한테 쌀 배달 가는 거다. 어찌보면 정치인들이 허울 좋은 소리 내뱉으면서 자기 몸 사리려는 구도와는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김유신에게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게됨. 이 영화가 1편에 비해 좀 얻을게 없는 영화다 라는 평가도 많았었는데 적어도 캐릭터적인 측면으로는 걸고 넘어질게 없었음. 심지어 1편과 2편 사이에 엄청난 시간차이가 있었다는걸 고려해도 꽤 잘만든 수작이라 생각이 듦.
어지간히 모지리여도 제거 못함 자기 세자시절부터 같이 전쟁 다녔던 사이에 승전도 많이 한 백전노장 대장군임 영향력이 크긴 하지만 이미 늙은 장군이라 아닌말로 가만 놔둬도 금방 가실텐데 굳이 리스크를 짊어지면서 손 댈 필요도 없음 게다가 신라는 유명한 개족보라 김유신이 문무왕 삼촌임 진짜 머리 안돌아가는 돌대가리라도 어릴적 같이 전쟁터 돌아다니고 곧 있으면 늙어죽을 삼촌을 제거하려 하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