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0년대에는 태평양 전쟁 생존자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노려보고라고 있었으니 저렇게 비판적이거나 중립적인 시각으로 본다는 제스쳐를 취하기라도 해야했죠. 그러다 세월이 흘러 8, 90년대와 그 이후에는 그렇게 노려보는 사람들이 사실상 없다시피하니 이제야 가즈아~!!!!!!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나온게 이 영원의 제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군 줘패는 멘트 맛집이라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아..저런 사람도 있구나' 눈물이 났다가...13:24 역시 객관적 배경역사 표현은 제로인 군국주의 찬양 시대극일 뿐이라 쏙 들어갔네요ㅎㅎ 어떤 상황이든 목숨을 위한 절실함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그것을 이용해서 "인명을 중요시 하던 교관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로 당시 젊은이들의 개죽음을 정당화하려는 역장치 같기도 해요. 아무튼 전쟁에서는 잘 살아남아서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천수를 누리다 가는 것이 제일 승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재밌게 잘 보았어요😉🌷
진짜 어떤 의미로는 저따위 작전을 생각해 낸 발상 자체가 놀랍네요 그리고 더 화가 나는 건 툭하면 2등 국민 취급 한 주제에 지들 급하다고 저런 미친 짓을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도 하게 했다는 게 참 어이가 없네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기분이 찝찝했었는데 리뷰로 보니 화가 나네요
@@chang-wookwon7607 어.....오히려 일본을 보면서 "우리는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반면교사로 보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미국하고 한판 붙었다는걸 자랑스레 여기지만, 그 뒤에는 전쟁에 내몰린, 미래를 짊어저야할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로 얼룩져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보네요. 오히려 저런 흑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는건 북한레벨의 프로파간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주인공이 몸사리고 부하들한테 절대 자살따위 하지마라 가족을 생각해라 강조하면서 종전후 시간이 흐르고 가미카제는 미친짓이다!! 고발하면서 반전주의로 시나리오 짰으면 나름 한국시장에서도 호평받았을텐데... 잘가다가 힝 내부하들 대신에 내가 죽겠엉! 그러니 내와이프 합법ntr해서 나대신에 행복하게 살아줘잉~ 보면서 뭐 이런 ㅂㅅ같은 영화가 다있나 병맛에 웃으면서 봤습니다 ㅎㅎㅎ
리뷰 만으로도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본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리뷰상의 내용만으로 충분히 스토리가 이해되네요 추측컨데 극중 미야베가 카미카제에 지원한 이유는 자신을 구해줬던 부하병사가 전쟁말기에 전황상 카미카제에 나가는걸알고 자기는 원래 그병사덕에 한번 죽을뻔했다가 살아났기때문에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려고 했던 그 부하병사를 살리기 위해서 비행기를 바꿔치기할 계획으로 지원했던것으로 보입니다 부인과 아이를 부탁한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
저도 보면서 긴가민가했는데 영화해설이 정말 예리하시네요 영화만 보고 얘기하자면 집단광기를 합리화시키는게 아무래도 작가와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것같음 선동이나 프로파간다처럼 극우영화인척 단순신파인척 그 선을 정말 잘타는것같음 그런면에서 영화는 잘 만든것같음 작가가 극우혐한인걸 몰랐더라면 좋은영화라고 볼 뻔했습니당 ㄷㄷ
근데 저 카미카제에 동원된 조종사들중에서는 조선에서 징용되어서 끌려온 조종사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호타루의 빛이었나? 그 작품도 카미카제 관련작품인데 출격하기전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고향노래 한곡 불러도 되냐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근데 충격적인건 부르는 노래가 아리랑 이더군요 그것도 한국말로 부르는 아리랑 말이죠
중간에 야쿠자나오는 씬 있는데 사실은 전쟁직후 외할머니가 사기당해 어느집단 첩살이를 하게 되는데 그 야쿠자가 구해준것같아요 ㅋㅋㅋ 그 야쿠자 또한 미야베에게 목숨빚을 진 사람이죠 ㅋㅋㅋ 리뷰에는 생략됐지만... 미야베는 교관으로서 후배양성과 동시에 자신의 죽음 후 가족들을 지원해줄 지원군을 양성한것 같습니다 ㅋㅋㅋ 영화 끝날때쯤 떡밥회수 다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독일 TV미니시리즈 우리 어머니,아버지를 보고 이걸 보니 확 비교가 됩니다. 전쟁 범죄를 지시하는 중대장에 대해 이 전쟁에서 지면 신도 우릴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인공의 대사로 비판의식을 여실히 드러내죠. 이 정도로 묘사해도 주변국에서 피해자 코스프레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지경인데 일본 영화는 말 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