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잘 안 남기지만, 요즘 메타산책님과 같은 고민들 가지고 살던 사람으로서 나아가야할 길들을 위한 해답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던 영상이었습니다. 매번 다른 소재를 가지고 여러방면으로, 단순히 과거를 과거에만 속박시키지 않고 현재에 대입해서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도움을 주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채널입니다. 마지막에 셀프 채찍질이라고 하시길래 응원의 말이자, 당신을 사랑하고, 필요로하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 미스터비스트도 예전에는 성장세가 늦었는데, 지금 그를 보면 그 누가 구독자 천 명에 일희일비 하는 그를 떠올리겠습니까. 유튜브와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으로서, 많은 유튜버를 봐왔지만, 지금까지 롱런하시며 성공하신 분들을 보면 늘 꾸준하시고,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매타산책님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창을 늘 기도하겠습니다.
참신하고 깊은 식견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삼국지 컨텐츠를 만들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인천 검단쪽에서 소갈비집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바쁘시다면 고기라도 맛보시게 보내드리고 싶네요. 홍보목적 아닙니다. 단순 팬심이에요!
하기아 소피아 영상때도 느낀거지만 매 영상마다 이렇게 참신한 주제랑 새로운 시각 현대적 재평가를 할수 있는 능력 정말 대단해요 특히 삼국지처럼 뽑아먹을거 다 뽑아먹은 고전문학을 가지고 누구도 생각해본적 없던 시각으로 누구라도 클릭하게 되는 컨텐츠 선정능력은 신출귀몰 제갈공명이 유튜버였으면 나올듯한 퀄리티입니다 우리집 지하실에 가둬놓고 영상만 만들게 하고싶을 정도로 피드에 올라오면 기뻐요
오오 저의 최애 게임 유튜버님께서 이 누추한 곳을 찾아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공손찬 군과 여포 팔건장의 대결을 대체 역사물로 꾸며도 재밌겠네요!! ㅋㅋㅋ 조조전 mod 같은 걸로 꾸며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말색깔로 부대의 포인트를 주고.. 다만, 여포는 공손찬 쪽 장수 채우기가 생각보다 빡실것같네요!!ㅋㅋ 현실 역사에선 공손찬이 원소군 장수 국의 선에서 완전 발려버리는 것이 함정이죠 ㅠ
골드버튼채널 이상의 퀄리티 영상들 매번 잘보고 있고 항상 기다리고 있던 구독자 입니다.. 셀프 채찍질.. 저도 6년동안 하던 사업을 올스탑하고 현재 삶의 의문을 품고 환골탈태 프로젝트 들어갔습니다.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강하게 생각합니다. 채널만봐도 현명함이 와룡끕 지력99이상끕 으로 느껴지는데 모쪼록 본인에게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3일뒤부터 일명 숙식노가다 일을 하게되어 한잔해서 오지랖글 남겪급
사실은 히로인의 의미를 서브 주인공으로 잘싸우다가 곤경에 빠지고 메인캐릭터(연의에서는 유비)에게 구출받는 공손찬의 전통적인 이미지에 착안해서 썼는데, 관례적으로 썼지만, 여성형 명사를 그런 의미로 쓰는 것이 시대상에 참 적절치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회가 된다면 "슈퍼서브" 혹은 "신스틸러" 정도로 수정하면 좋을 것 같네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그래서 하후연이나 공손한 찬이 형이나 스케일이 커지면 그 결과가 좋지 않았었죠... 찬이 성님은 큰틀에서 정치적인 이슈에 대응하는 능력이 동탁만도 못한 수준이었고, 하후연은 조조의 후방의 잡놈들을 조기진압하여 세력의 안정성을 높혀주는 스케일 큰 치안독립대같은 느낌으로 잡놈들이 생각을 하기전에 정예부대로 속전속결한다는 취지에서는 참 자기 일을 잘하는 양반이었지만, 메이저 무대로 나오자마자 현장파다운 솔선수범으로 비명횡사하죠.. 어찌보면 나폴레옹의 병법도 현지조달을 하던 뭐던 기동력으로 공격과 수비의 우선권을 잡는다는 개념은 같지만, 나폴레옹은 기동전과 회전 양쪽에 전부 능한 인물인 반면에, 하후연이나 찬이 성님은 유목민 스타일의 다소 작은 스케일의 전투 정도에 머무르는 기동 야전을 벗어났을때 이를 타개할 비전이나 리더쉽이 없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건 원소가 계교전투 이후 자멸하던 찬이성님을 말려죽이던 방식과 조조나 유비나 할거없이 하후연이 죽고나서 후려치기를 하는 점에서 명확해지죠.. 소위 돌격대장의 그릇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요. 그런면에서 다소 아예 분야도 다르지만 그래도 자기 대에서는 GE의 문어발식 경영과 이윤극대화를 성공시켜 전사적 전략단위에서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잭웰치에게 비기는건 다소 의외긴하지만, 그 양반 스타일이 게겐프레싱마냥 일단 빠르게 승부를 건다는 점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물론 이 양반 때문에 소위 사모펀드마냥 인사이트적 깊이없이 단순히 사업체를 입도선매하고 닥치고 미래를 향한 투자까지 비용으로 둔갑시켜서 재무지표 공작하고, 떄를 만나서 가치가 올라갈때까지 존버해서 이득보고 EXIT하자는 조삼조사식 경영이 진정한 전략이랍시고 이상한 유행을 탄적은 있고, 그 후계자들이 그 폐해를 보여줬지만, 여전히 M&A로 전사적 전략 단위에서 사업부 차익거래로 이득을 보고 있는 기업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아주 구시대 유물로 취급될 정도는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드네요... 적어도 본인 이후의 폐해는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자기대에서는 전성기와 좋은 최후를 봤다는 점에서는 찬이랑 연이 성님보단 쬬랑 더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쬬도 기동전략식 빠른 결단력과 본인 능력에 기댄 임기응변으로 자기세력을 키우고 안착시켰지만, 스스로의 방식으로 나온 모순을 후세대에서는 극복하지 못했죠. 축구에서도 한때 닥치고 무한 압박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트렌드가 있었죠.. 2000년대 초중반 토나오는 중원과 뚫리지 않는 방패를 기반으로 아이언맨 앞의 캡틴이 I CAN DO THIS ALL DAY라고 외치는거 마냥, 상대가 어찌나오듯 무한하게 쳐들어오는 적의 빌드업에 압박을 걸고 기동력으로 공간경합을 계속하여 무한한 교착상태를 만들어가던 방식이었는데, 이런 축구의 시작은 지단과 조르카예프를 동시에 쓰기 위한 98프랑스 대표팀의 데샹, 프티, 카랑뵈, 비에이라 등으로 이뤄진 중원에서 비롯되었지만, 98년 이후의 축구는 1기 첼시의 무리뉴와 크리스마스 트리 포메이션을 쓰던 밀란의 안첼로티로 대표되듯 그냥 남보다 계속 뛰면 중원은 장악된다는 방식으로 이뤄졌죠. 에시앙과 암브로시니, 가투소는 그런 트랜드를 설명하는 선수고, 그래서 한때의 축구계는 이러다가 흑인들이 다 해먹는다는 우려도 나왔었죠.. 이건 무한 기동전술 논리랑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쩄든 먼저 움직이면 좋은거고 그런 의미에서 기동력은 다다익선이다라는 논리요. 하지만 공이 사람보다 빠르다는 논리로부터, 체계적 빌드업으로 공간의 장악 자체를 더 공격측이 빠르게 지배해 나간다는 소위 티키타카의 펩 바르샤가 등장한 후, 곧 축구계에는 빠른 무지성 압박에는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축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이기에, 분신술을 쓰거나 사람이 공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플레쉬나 무한동력을 장착하지 않는이상, 압박을 하게 되면 일정시간 공간을 물리적으로 비우면서, 선수의 체력을 갉아먹게 된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압박전술 또한 체력과 정신력의 제한을 따르는 제한적 자원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기 이후 축구 감독들은 빌드업 뿐 아니라 수비에 있어서도 압박의 타이밍과 계획을 고려하게 되었고, 무지성 압박을 전가의 보도처럼 여기지 않게 되었죠. 즉 압박에도 계산을 깔아두게되었다는건데, 이런 점에서 보면 전쟁도 스케일이 커질수록 기동력을 있으면 좋지만, 그게 전가의 보도가 아니라 전쟁을 이기기 위한 카드에 불과한 옵션으로 위치가 변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에는 스케일이 크게 변하면, 상대의 결단과 역량에대해 비교우위를 가질수 있는카드를 많이 가지고 그걸 쓸 타이밍을 고르는 능력이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결론은 어떤 리더쉽이 정답인지는 주변 환경과 상황이 중요하게 여겨진달까요... 그런 의미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는 듯합니다. 계속 진화하지 않는다면요
타역사, 경영, 축구를 아우르는 방대하고 인사이트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찬이형 연이형을 올려치기만 하고 내리진 않은 이유는 이 영상이 원래 길게 쓴 글 3부작 중 첫번쨰 작품이기 떄문에 그들의 특장점에서만 인사이트를 뽑았기 떄문입니다. 말씀 주신 대로 너무나도 다이나믹한 환경에서 어떻게 카멜레온처럼 능수능란하게 변하면서 조직차원에서는 속공의 리스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이어지는 다음편, 다다음편에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하후연, 공손찬, 잭웰치보다는 좀 더 지속가능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사실은 히로인의 의미를 서브 주인공으로 잘싸우다가 곤경에 빠지고 메인캐릭터(연의에서는 유비)에게 구출받는 전통적인 이미지에 착안해서 썼는데, 관례적으로 썼지만, 여성형 명사를 그런 의미로 쓰는 것이 시대상에 참 적절치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회가 된다면 "슈퍼서브" 혹은 "신스틸러" 정도로 수정하면 좋을 것 같네요! 피드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