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 남은 시골마을(?) 무궁화호죠. 열차도 얼마 안 다니는데, 저에게 이 열차는 존재감이 상당히 두드러집니다. 광주송정발 순천행 열차(서부경전선)가 광주송정역에 대기하고 있으면 역 대합실까지 매연냄새가 상당합니다. 심지어 지하철역까지 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심한데, 디젤기관차와 발전차, 디젤동차(셔틀열차)가 역에 대기하고 있으면 지독한 매연 냄새가 납니다. ㅠㅠ 특히 서부경전선 열차들은 가장 안쪽 선로에 대기해서 대합실 매연 냄새가 더욱 심하게 느껴지네요. 전철화가 안 돼서 어쩔 수 없지만 서부경전선으로 가는 열차가 역에 대기하고 있으면 대합실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승강장으로 가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ㅠㅠ
근성 열차라고 하니 청량리~해운대 구간이 생각나네요 밤에 출발하면 아침에 해운대역에서 내렸죠 아침냄새와 그 짠내를 맡으면 기지개 켜고 내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부산-서울 통일호가 근성이었죠 ㅋㅋㅋ 7시간 몇 분 걸렸으니 그 땐 버스 탈 생각을 못했네요 버스는 4시간 30분이었는 데 미친 체력이 남아 도는 지 7시간을 통일호를 타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1차장 1승무 아저씨들 출발역이 부산이면 거기서 타서 종착역까지 다 간 걸로 기억합니다(제 기억이 틀릴 수도) 요즘은 살짝 바꾸더군요 그리고 단선이라니까 해운대에서 경주 구간이 생각나네요 그나마 바다가 좀 보여서 버티고 탔죠 또하나 제에발 단선 말고 복선 정철화로 개량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동해 삼척 구간도 단선으로 개량한답니다 미친(딥 빡) 아무리 나라에 돈이 없어도 단선으로 개량은 아닌데 거기에 장대레일로 깔아서 고속화는 해 주겠죠? 할 말는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죠
동부경전선에만 전철화를 하고 서부경전선 구간을 전철화를 하지 않는다면 경전선 전구간에서 전기기관차의 투입은 어려우며, 이 경우 전철화가 된 동부 구간에서도 지속적으로 디젤기관차를 써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성을 내세워서 하는 일부구간의 전철화가 이미 중앙선에서도 부작용이 난 것을 보고도 경전선에서도 이런식으로 한다면 전남과 경남을 운행하는 경전선 열차는 전기기관차가 아닌 디젤기관차로만 운행을 해야 되는데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