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렇게 공들인 영상을 이렇게 꾸준히 올리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쉽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분들이 서양대패를 처음 사용할 때 놓치는 것 없이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빠른 설명 또한 급한 한국사람들에게 딱 맞는 달까요? 정보를 막 때려 넣어주시는 느낌 ㅎㅎ
영상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서양대패 종류별로 한 10개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저도 참고할 곳이 없어서 서양 영상만 찾아봤는데 너무 반가운 내용이네요.. 영어는 아주 대충 알아듣는 정도라, 자막 켜놓고 영상보면서 이해하는데 사실 힘이 듭니다. ㅠㅠ.. 외국 유튜버들이 한국인 위해서 자막을 달아줄 이유도 없구요 ㅎㅎ 모쪼록 모쿠모쿠님 유튜브가 더욱 커져서 좋은 영상들이 더 올라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취합하고 대패는 아니지만 식칼등의 종류의 쇠 를 가지고 판단하였을때 끌어서 쓰는 대패방식과 들어서 쓰는 대패방식은 차이가 있긴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대패날 쇠의 문제입니다.) 산업화가 진행되기 전의 대패? 혹은 형태만 대패일정도로 저가형인 브렌드조차 알수없는 대패등등 의 경우 쇠가 엄청 무릅니다. 날의 경도차제가 낮아요. 혹은 경도는 나오는데 취성이 개판이거나.(취성이 개판일경우 당길때 목재에 마찰로인해 날떨림및 과도한 충격으로 인해 미세하게 깨져나갈수 있습니다. 과거에 칼만든다고 열처리만 무식하게 해서 날을 갈았더니 경도는 올라갔는데 나무와의 마찰에 의해서 날이 깨져 나가더라고요) 열처리도 제데로 안된철이나 싸구려 스뎅으로 만든날은 이미 나무를 깎는 행위자체도 내구력에 한계치이니 차이가 심하게 날거라 판단합니다.( 에초에 이런 날로는 하드우드는 1번이라도 제데로 깎을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이지만) 날이 너무 꾸져서 열처리도 제데로 안된결과 거의 연철이나 싸구려 스뎅 정도의 경도를 나타낼경우( 경도 32~42사이쯤?) 날부분이 원체 좁기때문에 나무에도 쇠가 갈려나갑니다. ( 싸구려 식칼 무뎌졌을때 나무도마든 프라스틱도마든 칼날을 도마에대고 힘줘서 몇번 슥슥 당겨주면 날이 서서 칼이 전보다 잘잘리는 마법을 볼수 있습니다.) 스텐리 베일리대패 꾸지다고(실제로 셋팅잡을려면 개고생 확정이지만) 하더라도 날자체는 경도 54~56이상(경도 테스트는 못하지만 식칼은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다가지고 있어서 날을 동일 숫돌에 갈때 들어가는 시간등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은 나옵니다. 루반이 경도가 59정도 나오고 베리타스가 62정도 리닐슨도 62였던거같은데... 일본의 고가 대패같은경우에는 연철이 충격을 흡수해주는 효과로 67까지도 올리는거 같습니다만... 어차피 경도를 무식하게 높여봤자 취성이 개판되서 다깨져나가니까 비용대피 안맞죠. 근데 현대에 생산하는 조금이라도 유명한 회사에서 만드는 대패날들은 아무리 싸구려 쇠를 쓴다고해도 경도가 50 이상은 될겁니다. 이미 쇠의 품질이 월등하게 높아져서 대패르 끌어쓰는 행위로 나무에 마찰횟수 좀 늘어난다고 쇠가 엄청나게 깎여나가는 상황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칼로 치자면 과거에는 다마스커스강을 최고로 쳤었지만 지금은 관상용이나 디자인 용도로 바뀐것처럼요) 다만 목공자체를 외부에서 흙먼지 바람이 엄청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대패질을 해야한다고 가정하면 대패가 지나간후에 표면에 모래등이 올라가게 되니 대패를 당길때 모래등에 걸리면서 날이 손상될거라 들어쓰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겠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패날이 나와있는 상태에서는 대패를 옆으로 세워 놓아라 이것도 위의 내용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후 대패를 막놓다가 재수없게 날 부분에 모래알갱이 있으면 날이 손상되는것이고 혹은 철자등의 쇠부분에 날이 부딧히면 손상되는거죠..(아무리 깨끗한 작업환경이라도 나무에 흙등이 묻어서 올테니까요) 날을 갈아내는 시간 자체는 얼마 안걸리지만(숙련자 한정) 대패를 놓는 방식만으로 확률을 줄일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따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webper76 베벨업 (로우 앵글)과 베벨다운 (베일리, 베드락) 형식 중 어떤것이 더 뛰어나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제 이전 영상 (서양대패 설명회)보면 제 나름의 장단점을 정리해놨습니다. 베벨업 장점: 1. 덧날이 생략되어서 세팅이 더 쉬움. 크게 손봐야 하는것 없어서 입문하기 아주 좋은 대패 2. 날을 여러개 사서 절삭각도를 바꿀수 있음 3. 가격이 더 쌈 4. 무게가 가벼움 5. 입구조절이 매우 간단함 베벨업 단점: 1. 무게가 가벼움. 장점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단점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무게가 무거우면 재료와 훨씬더 잘 밀착이 됩니다. 2. 좌우조절 장치가 없거나 (루반, 리닐슨, 올드 스탠리) 깊이 조절장치랑 하나로 묶여있음 (베리타스, 요즘나오는 스탠리). 따로 독립적으로 조절하는게 더 편한데 하나로 묶여있으면 신경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깊이 조절을 할 목적으로 돌리다가 의도치 않게 좌우 조절까지 되버리면 짜증나곤 합니다. 3. 덧날이 없기때문에 뜯김조절에 불리할 수 있음. 그렇지만 절삭각을 올리면 좀 만회 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각도가 올라가면 깍는게 좀 더 힘들어 집니다. 베벨다운 장점: 1. 무거움 2. 좌우조절과 깊이조절 장치가 독립적으로 작동함 3. 덧날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뜯김을 막을수 있음 베벨다운 단점: 1. 무거움 2. 덧날이 있기때문에 셋업에 한 단계가 더 추가됨. 날 입구 조절도 비교적으로 어려운 편 3. 절삭 각도를 바꿀수 없음 4. 베벨업보다 더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