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방 홀춤전] 박현미의 춤 ‘꽃다운 혼(魂), 논개’ 

・ 일시: 2023. 6. 6.(화) 오후 6시
・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 기획의도 |
‘헌(獻), 재(齋), 향(饗)’으로 구성한 본 공연은 꽃다웠던 논개의 기개를 작품에 담았습니다.
옛 권번 명인 스승님들에서 서울교방 김경란 선생님으로 이어지는 춤을 받들어 관객 여러분께 헌무하고자 합니다.
| 프로그램 |
[ 논개에게 바치는 춤, ‘헌(獻)’ ]
00:15 intro. ‘헌무’ & 김경란류 ‘구음검무’
・ 정주: 박현희, 춤: 박현미
・ 진주검무 예능보유자 김수악 선생의 유작 구음에 진주검무 춤사위를 얹어 김경란 선생이 홀춤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궁중정재의 형식미와 색채를 지녔으며 우아한 한삼사위, 화려하고 현란한 칼사위, 소박한 듯 매혹적인 맨손사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작품이다.
18:13 ‘연화무’
・ 안무 및 춤: 최지은, 성미나
・ 살아 있는 이들의 마음의 평안을 기원하는 연화무는 호수에 핀 연꽃을 여인에 비유하여, 일상의 환란을 잠재우고 자연의 이치와 마주하여 평온을 찾아가는 여정을 형상화하였다.
[ 논개를 위한 의식무, ‘재(齋)’ ]
26:44 조갑녀제 김경란류 ‘승무’
・ 장단: 박현희, 춤: 박현미
・ 조선의 마지막 궁중춤 교수였던 이장선(산) 선생으로부터 조갑녀 선생으로 이어진 남원의 전승 승무를 김경란 선생이 재구성하여 무대화한 작품이다. 쌍가사와 나비 고깔의 복색이 특징이며, 복무로 시작하지 않고 합장하고 등장하여 인사로 시작한다.
40:56 김경란류 '애린'
・ 춤: 김윤정
・ 김경란류 살풀이춤 ‘애린’은 춤추는 이의 내면적 흐름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창안되었다. 영남 굿거리춤과 호남 시나위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동남토리의 춤가락을 중심으로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주제를 녹여내어 전승과 창조를 융합시킨 살풀이춤이다.
[ 논개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 ‘향(饗)’ ]
51:13 박병천류 ‘진도북춤’
・ 춤: 김은희, 이용희
・ 진도씻김굿의 명인 박병천 선생의 유작으로 쌍북채를 들고 굿거리・자진모리・동살풀이・휘모리 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추는 춤으로 즉흥성과 신명이 내재된 작품이다.
59:15 김수악제 김경란류 '교방굿거리춤’
・ 춤: 박현미
・ 진주교방굿거리춤은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진주권번의 마지막 명인 김수악 선생의 굿거리춤 여덟 마루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소고 가락의 즉흥성과 개성이 추가되어 김경란에 의해 무대화된 작품이다. 특히 휘영청 손목사위가 일품이며, 영남풍의 자유분방한 소고 가락에서는 해학이 넘친다. 잉어걸이, 학채, 제비채 등의 춤사위가 풍류의 멋을 한껏 드러낸다. 남색 치마와 노란 저고리, 붉은 고름은 각 하늘과 사람, 땅을 상징한다.
| 제작진 및 출연진 |
・ 예술감독: 김경란
・ 사회: 이용희
・ 기획: 박현미
・ 사진: 옥상훈
・ 영상: 이재영
・ 분장: 강윤자, 이화영
・ 의상: 이효수의상실
・ 디자인: 好朗
・ 진행: 고상윤, 남영은, 최예림, 이예은, 이현정
・ 출연: 김은희, 이용희, 최지은, 성미나, 김윤정, 박현희(반주), 박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