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철 없는것 같고, 나만큼 평범하게 생긴 그냥 회사선배가 회식 3차로 간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잘 부르지 않는데도 가슴에 손까지 얹고 너무 진심으로 불러서 어떤 여자한테 차였나 엄청 슬프게 부르네 했었어요. 조금 반했던것도 같고. . 다음날 출근해서 그 선배한테 혹시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노래를 사연있는 사람처럼 부르던데요? 하니까 난 여자친구도 사연도 없고, 그냥 너한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들려주고 싶었어 라며 술 덜 깬 눈으로 말하더군요. 사내커플로 만나 우리는 7년을 지겹게 싸우고 화해하다 또 싸우고 결국 헤어졌어요. 한달쯤 후에 집까지 찾아와 너없인 못 살겠다 우리 또 가끔 싸우더라도 다시 헤어지지는 말자는 말에 저도 공감했고 긴 연애를 마치며 한 집에 살게 됐어요. 지금은 그 선배 닮은 초딩 아들 둘까지 합세해서 넷이 또 .. 지겹게 싸우고 화해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네요 돌이켜 보면 너와 나의 15년이 다 그날 그 조장혁 노래 때문이라며 장난 반으로 우리집 금지곡인데😆 이 명곡을 성발라님 채널에서 우연히 듣게 되다니. . 15년 전 남편 모습이 오버랩되어 다시 들을 일은 없을것같지만 . .😏 남편 반응도 궁금해 카톡으로 이 영상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레전드 두분이 함께 부르신것부터 너무 신기하고 반가운데 힐링 제대로하고 오랜 추억까지 떠올려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컨텐츠 너무 좋아해요. 구독자 신청곡도 많이 받아주시고 콜라보나 세션까지 갓벽하게 갖춘 영상 아니여도 소소하게 혼자서라도 노래 자주 불러주세요. 시경님 목소리로 듣고 싶은 노래가 너무 많습니다 +엇! 추억에 취해서 쓴 이 긴 장문을 다 읽어주시고 후기까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어이없게도 조장혁님 노래 부심이 대단한 신랑과 시경님 찐팬 아내의 별 내용없이 무미건조한 짧은 톡 내용 공유합니다.. 여러분 항시 행복하세요 나: 이거 봐 성시경+조장혁 꿀조합 (동영상 공유) 신랑: 나야? 조장혁이야? 나: 성시경 이후로 읽씹당했어요..
성시경님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한창 락발라드가 유행하던 시절이였어요 야다, 얀, 플라워,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문득 제가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이 노래를 듣는데 전주부터 눈물이 흘렀어요 제가 지나왔던 삶부터 10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들...힘들고 정말 죽고싶을만큼 어려운시간들부터 행복했던 시간들 사랑했던 순간들이 모두 스쳐 지나가며 전주부터 곡이 끝날때까지 펑펑 울었네요 제 글이 닿지 않을 지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경님 조장혁님 노래 한곡으로 누군가에겐 슬픔과 위로 공감과 행복 모든순간을 느끼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시는 노래 멈추지 말고 끝까지 불러주세요 응원할게요 영원히~~
전 81년생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갔던 소극장 콘서트가 조장혁씨의 무대였어요. 무대에 벤치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컨셉이었는데, 정확히 생각 안나는데 그 소극장이 300석이었나 500석이었나... 암튼 진짜 코앞이었는데.... (여튼 그 무대의 최고는 '실연' 이었음. 무대 컨셉과도 착붙) 와 씨 기술발달 이거 모임. 그때 그 느낌 딱나네. ㅡ,.ㅡ;;;; 그 시절 막 생각나네....ㅠㅠ 내 20~30대의 기억은 모두 조장혁씨와 성시경씨 노래로 가득함.
조장혁이야 원래 네류럴본 저런 음색이니 알던사람은 다안건데 어쩄든 이번영상으로 조장혁도 자기 모르던사람들에게 어필이 되고 성시경도 특히 남자들중에 성시경 맨날 가성만쓰고 부르고 해서 안좋아하던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수있는 그런 영상이 됬을거라 두사람 모두에게 진짜 의미있는 영상일듯
동양인 성대 구조에서 조장혁처럼 고음에서 내츄럴한 스크래치가 자유자재로 가능한 사람 자체가 드뭄.. 저니의 스티브페리 같음 국보급 목소리라 해도 지나침이 없음. 본인이 타고난 재능이라 목이 다칠일도 없이 지금까지도 쌩쌩한 이유. 스크래치를 후천적으로 습득해서 쓰는 가수들은 목이 갔다 회복됐다 갔다 반복하라 음역대가 계속 낮아지는데 이 형님은 축복받았음.
늘 느끼지만 성시경님의 목소리는 예기치않은 소나기 빗물을 가득 머금은 초여름의 푸릇하고 싱그러운 나무들과 그 사이를 부드럽게 스쳐가는 바람,그리고 그 것들을 반짝이게 하는 부드럽게 빛나는 햇살같은 목소리 같아요. 그래서인지,시경님이 부르신 이 노래는 싱그러운 우리의 젊은 사랑 같아서 반짝반짝 빛나는 푸르름이 보여요. 그런데,조장혁님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마자 희미한 담배연기 뭍은 짙은 가죽냄새와 함께 농익은 낙엽들로 풍경이 바뀌네요. 푸르고 싱그럽던 때부터 세월에 농익은 시절까지 한결같이 널 기다리는 누군가의 노래였어요. 과거와 지금의 내가 이 노래에서 만나 누군가를 변함없이,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그 누군가가 부럽고,노래 속의 사랑이 여러 색과 향으로 다가와 마음을 울려주게 해 주셔사 감사합니다.❤
와 이건 진짜 미쳤다... 역시 장인은 도구를 안가리지. 어떤 노래를 때려박아도 좋네. 1도 거북함 없이 하나하나 좋게 들리게 하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 재능이고, 이게 보컬트레이너, 아마추어 보컬들과 가수의 차이. 연우신 커버가 대중적으로 많이 유명한데, 연우신의 미친 발성과 고음보다 난 아무래도 이게 훨씬 좋게 들린다
뭔 소리여 성시경 정도면 고음에서 본인 음색 유지하는 수준도 탑급이지 ㅋㅋ 난 골수 이수빠에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성시경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들수록 뭔가 성시경만이 가지고 있는 영역(?)이 확고하지 싶다. 발라드라는 장르에서 한 축을 단단히 잡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그동안 본인 색깔에 맞는 달달한 발라드만 불러서 몰랐는데, 이렇게 지르는 발라드도 자기 스타일로 완벽히 녹여서 부르네 와.. 이거 들으니까, 뭐라 해야 되나 이런 식으로 피치에서 힘으로 찍어누르는 노래들도 앵간하면 전부 소화할 듯 개인적으로 성시경이 부르는 어디에도를 언젠간 듣고 싶네 ㅎ
20대는 허스키한 조장혁님이나 환희님 등등 좋아했는데 30대 40대 같이 나이를 먹다보니 정말 시경이형이 노래는 정말 잘 부르셨구나 싶습니다. 요즘은 중고장터에서 시경이형 cd 수집중이네요. 그와중에 조장혁형님 짧은 소절이지만 여전히 최고이싶니다. 체인지가 듣고싶어요 ㅎ
조장혁씨 경주 봉황대공연 오셨을때 보러갔었는데 작은 무대임에도 진짜 매너좋으시고 소탈하시고 노래부르실때 덩치도 크지 않으신분이 목소리가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데 와~~~~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멋지고 최고의 라이브와 무대매너에 한번 더 반했어요.조장혁씨는 진짜 라이브로 들어봐야해요~ 그때 기억이 나네요.이목소리예요 맞아요 ~~ 지금도 마이크 뚫고 나오려는 이목소리~~~ 성시경님 팬인데 조장혁씨 나오시니 더더 좋네요~~ 두분 왤캐 목소리 잘 어울리나요❤❤❤
오늘 또 들으러 왔습니다. 사실..,매일 출석도장 찍고 있습니다 ㅋ 오늘은 좀 다른 칭찬을 흐흐 ^^ 세션분들 완전 찰떡연주가 또 가슴을 울립니다. 드럼 탐탐이랑 베이스+ 일렉이 마치 한몸처럼 탕탕탕탕+둥둥둥둥+빰빰빰빰 한다음에 잊었니~~ 너와나 사랑했던 ~~ 아.., 가슴을 울립니다. 완전 한몸이라 이게 베이스 소린지 드럼소린지 분간이 안가고 그냥 원래 그런 소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가슴을 후벼파는 일렉쏠로..,음악전반에 깔리는 탄탄한 스트링.., 거기에 또 어찌 건반까지 이리 잘치는지 원 ..,시경씨.., 원곡에선 들을 수 없었던 신선한 시경씨의 코러스. 코러스 전문 세션이라해도 머.., 거기에 역시 원곡 작곡자이자 가수이신 조장혁씨의 칼있스마..,요즘 이런 가슴을 울리는 감성적인 노래가 나오기나 합니까? 이걸 또 찰떡같이 편집하신 촬영자분..,믹싱 기사님.., 성시경씨 복받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와.. 조장혁 씨는 이제 꽤나 나이가 있으실 텐데도.. 어마어마하게 잘 부르시네요 ㅋㅋㅋㅋ 그 전부터 노래 잘 부르는 가수인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이 정도의 수준으로 부르실 줄은 몰랐네요 ㄷㄷ.. 성시경 씨도 특유의 감미로운 이미지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원곡에 어울리게 잘 부르시고.. 역시 레전드급 가수들은 왜 레전드라 불리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는.. 영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 많다지만, 가수들 중에서도 잘 부른다, 레전드다 하는 사람들은 역시 급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