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여유가 생기니 예전에 빡빡하게 살 때 내 모습이 가끔 생각나곤 하는데. 사람의 성격이 천성이라서 안 바뀌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그 사람이 천성이 처음부터 나쁘지 않았다면 경제적인게 그 사람의 품격을 더 높여주는 건 맞는거 같음. 열심히 벌고 중년에 품격있게 살자.
3년차 캐디임. 찐부자는 여유가 넘치고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느다는것. 부자인 척 하는 졸부는 본인이 가진게 다인줄 아는 사람이 행동에서 다 드러남 . 쉽게 사람을 '부리려'하고 말하는 언사에서부터 바닥이 드러남. 이건 뭐라고 정확하게 설명 못함. 진짜 있는 사람들은 성격자체가 온순하고 품격있고 여유있다는거를 이 일 하면서 많이 느끼게 됨
난 찐부자들이 더 싫음...특유의 그 권위의식이 너무 눈에 보임 나는 여기 너는 거기 물론 매너좋고 잘해주고 하지만 뼛속부터 나는 너와 다르다는걸 내뿜어서 그런지 잘해주는데도 뭔가 묘하게 이질감 같은게 듬(불쾌한 골짜기 같은 느낌) 오히려 졸부들은 야! 너도 열심히 살면 할 수 있어! 아직 젊잖아! 다 운 때가 있어! 하는데...대대손손부자들은....노력도 운도 필요없는 고귀하신 분들이라 더 현타옴
돈에 대한 개념과 사람에 대한 개념이 일반인이랑 아예 달라요. 제일 신기했던 분은 뭘 살 때 잘 모르면 많이 비싼축의 물건을 사면 사기당하지 않는 한 그래도 좋은 물건은 살 수 있고 돈값은 한다고 말했던 분... 보통사람들은 대부분 싸게 살려고만 하잖아요. 강남 빌딩 건물주이신 회원님....일주일에 한두번 오는 골프장 캐디들 신상, 이름 다 외울려고 하시고 기억하시는데, 한번은 예의 없는 신입캐디 나가서 잔소리 하시면서도 팁 주시면서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만나는 사람 정말 많으실텐데 스쳐지나가는 인연도 소중히 여깁니다.
제 나이 20대 중반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집은 그 당시 (약20여년 전) 벤츠 2대에 bmw1대... 그리고 그 부모님들이 골프에 환장하신 분들이였습니다. (이렇게 말하긴 뭐하지만 진짜 졸부;;;) 그런데 각각 따로 골프 치러 다니는;;; 그닥 부부 사이는 좋지 않은... 저희 집은 아빠가 입시학원을 하셨고 엄마는 평범한 주부... 그리고 골프 안치시고 정말 열심히 가족만을 위해 돈버시고 그러셨는데 그 남자 집안에서 저희 집이 그리 부자도 아니고 골프도 안치는 집안(?) 이라고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골프는 아직도 저에게 마음 아픈 운동 그리고 아직도 나에게는 좀 먼 얘기 같은 운동이네요... 우리 나라에 부자 참 많네요....
한군데 일해보시구 ? 지정캐디 있어요 실제로 대기업 회장은 지정캐디는 아니고 본인이 데리고 온 수행비서? 같은 사람이 대신 그 회장 캐디했음. 나머지 3명은 골프장캐디가 서브하고.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찐부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 골프장에 돈 많이 쓰면 지정캐디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