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자고있는데 오전 6:30에 자기 커피 마시고 싶다고 저 시끄러운 머신을 돌리는 첫 장면에서 벌써 정 다 떨어졌다. 상대방에대한 배려 존중 일도 없는. 자기 만족이 가장 중요한. 아침도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는 일도 관심 없는. 한고은이 보면서 한 소리씩 해줘서 그나마 속이 시원한. 정말 노답인 사람.
그냥 운동 좋아하고, 아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스포츠 관람이라도 좋아하고 낚시 좋아하거나 이런 취향의 남자가 걍 살기에는 더 편한 거 같음. 캐비어 푸아그라 이런거 먹으면서 프랑스 식기 모아서 2천만원짜리 커피 머신 운운하는 남자랑 사는거는 너무너무 피곤할 듯...........
저건 통제가 안되는 큰아들키우는거짘ㅋㅋㅋ 그나마 서유리가 맞춰주는 편이여서 이어지는 생활이네. 남편은 싫다고 말하는데도 본인이 좋아하는걸로 밀어붙이는거고 와이프는 싫다 싫다하면서도 어느정도는 받아주는 식인거 같은데... 남편분 요리도 해주고 커피도 내려주고 그러시는건 정말 좋다고 봄.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나 주제가 될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대화가 이어지긴해야죠...?
pd인데 기억나는 작품없음 사유리가 더유명하네... 저 크지도 않은 집에 죄다 뭘저렇게 사다모은건지 주방봐 꽉차서... 암답답해 이것만봐도 남편 정상아님.. 뒤집어쓴거랑 어느정도 컨셉인가본데.. 그러니까... 사람들마음 못움직이는거같습니다... 허영심.. 주접.. 과소비.. 인상 찌푸려져요.. 소수의 같은 허영심들이야 우와하는겁니다 혹은 예의상... 서유리... 정말 잘이혼했다 이혼할때보니까... 남자가 자기 거지다 돈없다 뭐배째라던데.. 한고은표정이 말해줌.. 안좋아요...개공감...
저런 것도 돈만 있으면 가끔 별미로 괜찮긴 하지. 근데 그걸 같이 즐길 줄 아는 사람이랑 만나야 하는데 걍 서로가 스타일이 안 맞는 거임. 서유리는 소탈한 스타일인 거고 저 남자는 고급진 거 좋아하고 물과 기름이 만난 거지 뭐. 그리고 저 남자는 자기 자신한테 너무 빠져있긴 함. 고급진 걸 만들어도 상대방 입맛을 고려해서 해야 되는데 지 좋은 것만 만들어주니 ㅋ
와. 완전 둘이 저리 따로 노는것도 대단하다… 아내취향 고려 안한 남편의 자기만족도 오버고… 그래도 성심껏 요리한 남편의 음식에대해 맘에 안들어도 고맙다는 말이나 반응은 커녕 내내 불만에 김치찌개 먹고싶다고 투덜되는 아내도 인내심 자극하는 불편러네… 조금만 서로 반응해줘도 더 행복할수 있을텐데…
저렇게 사치 심한 남자랑 왜 결혼했어 진짜 성급하긴 했다 얼굴이 차은우급도 아니고 아침 6시반에 마누라 자는데 머신 돌리는것을 보아하니 나이가 많다고 더 배려하는것도 아닌것같고 말하면 맞춰주는 타입도 아니고... 글타고 돈이 많았던것도 아닌것같고....그래 뭐 서유리 본인이 잠시행복했다면 됐다
6시30분에 자고 있는 사람 배려도 없이 2000만원짜리 커피머신 돌리고, 온갖 디자이너 소품들에, 아침 식사로 상대가 좋아하지도 않는 식재료에 39만원을 태우고, 200만원짜리 수저와 달걀 까는 조리도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값도 상대방이 냈었다고?ㅋㅋㅋㅋ 와 15분 봤는데도 멘탈 나가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