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선택은(기회는) 보기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가 있고, 지나버린 기회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훌륭하게 표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가볍게 목욕하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보내는 시간보다도 못한 어떤 기회가 사실은 큰 그림(the big picture)의 유일한 첫 조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 같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안봐서 모르지만 tv가 미래를 알려줘서 여자의 심리적 변화를 가져와 행동이 변하여 운명이 바뀐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tv없어도 이뤄질 일인데 미래를 아니 오히려 원래의 길(예정된 미래)가 아닌 전혀 달라진 미래가 되었고 그 미래가 여자의 교통사고로 인한 죽음인 것입니다.
저녁식사를 거절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남자의 상상 같아요 이렇게 다정하고 자상한 나를 몰라보고 감히 나를 차..? 하는 자신감 없는 찐따의 망상.. 자신이 이렇게나 좋은 사람이라는 걸 티비를 통해 보여주고 감동받은 여자가 자신의 집앞까지 오는 생각을 하다가 비극적으로 차에 치여 죽게 만드는 상상. 왜냐면 처음부터 나를 몰라 보고 이제서야 나에게 오는 여자가 미운 거죠
![[소름반전] TV를 틀었더니 내가 나온다.. 그런데.. [결말해석][단편영화]](/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