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프로그램 누가 기획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좋은 기획인 거 같음. 사실 기본 베이스는 주구장창 써먹혔고 써먹히고 있는 노래경연이고 커버인데 이런 기본 베이스는 필연적으로 긴장김이라는 게 부여되고 가수들에게는 부담스런 면이 있어서 초반엔 몰라도 나중엔 결국 승리 위주의 편곡(흔히들 말하는 임팩트 확실한 경연용 편곡)이 주를 이루게 되어버림 이게 자극적이라 초반엔 오오 하다가 결국엔 좀 질리게 되는거고.... 근데 송스틸러는 단어가 좀 쌔서 그렇지 서로의 노래를 부른다는 이 점 때문에 결국은 서로 경연하는 가수들끼리 리스펙을 기본 베이스로 깔아두게 되고 경연용 편곡이 아닌 누가 더 자기만의 색깔로 확실하게 만드느냐가 중점이 되면서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는 한 판이 되어버림. 그리고 이렇게 흘러가면 자칫 밋밋해질 수 있으니까 듀오 파트랑 기습 스틸러 파트 한번 넣어주고...그리고 남는 거?? 결국 서로 노래 띄워주기 한 거지 그리고 시청자들은 원래 알고 있는 노래라도 아 내 생각보다 이 노래가 더 좋은 노래였구나 하는 거고 모르는 노래였으면 이 가수한테 이런 좋은 노래도 있었구나 하는 거고 ㅇㅇ 누구에게도 마이너스가 없는 정말 좋은 기획